konan [273911] · MS 2009 · 쪽지

2011-01-05 13:17:12
조회수 1,515

저 스텝 진자하고시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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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엄청하고시픈데 재수해서 삼룡왔는데 삼수해서 설의도전 하는게 더 낫나요? 안그럼 걍 삼룡에서 열공?

생활에 의대게시판보니 1년 빨리 졸업하는거 그렇게 좋아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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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an · 273911 · 11/01/05 13:17 · MS 2009

    스텝 엄청하고시프면 설의 도전해보는게 현명한 선택인가요?

  • yonsei100 · 330189 · 11/01/05 13:26

    솔직히 스텝하고싶다고 할수있는건 아닌듯.
    물론 설의가면 확률은 훨씬 더 높아지겟지만 힘든건 매한가지고
    1년더해서 설의간다는 보장도 없구요..
    저같으면 차라리 삼룡에서 열공을하겟음.

  • 애견사랑 · 274538 · 11/01/05 14:07 · MS 2009

    수석졸업이 설의보다 스텝이 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삼룡은 부속병원도 많아서 타대학보다 기회가 많으면 많지 적을 것 같지도 않은데 뭐하러 재수합니까. 설의에서 동기중 특별하게 보이기는 매우 어렵죠. 의대는 용꼬리보다 뱀대가리가 훨씬 유리합니다. 머리는 머리고 꼬리는 꼬리죠. 설의에서 특출하지 못하면 어차피 타대학에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과거보다 현재 훨씬 대학별 차이가 적은데 앞으로 십년후에는 무슨 대학보다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머리가 되어야 특별한 영역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겠죠. 많은 기회를 가져서 남다른 능력을 갖추어야 스텝으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죠.

  • 불짐승 · 341010 · 11/01/05 15:31

    와... 진짜 좋으신 말씀 ㅠㅠ

  • 꿀빵이 · 361385 · 11/01/06 17:15 · MS 2010

    삼수시면 1년 더 해보는 거 가치있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대로 1년하는 것보다 지금 삼룡에서 수석졸업하시는 게 분명 스텝의 가능성면에서는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삼룡에서 수석이 쉬운일인가요? 물론 1년 더 해서 설의간다는 것이 쉬운일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 또한 매우 어렵죠...
    사실 학교는 들어만 가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머리보단 개인의 노력에 달려있으니깐요. 고로 만약 님께서 설의를 가신다면 분명 삼룡에서 스텝을 밟을 가능성보다 높아지는 것이지요..
    설의가는 것이 쉬울지, 아니면 삼룡에서 수석급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이 쉬울지는 개인의 판단이겠지만 설의를 갔을 때 스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는 전자가 상당히 가치있어보이네요..
    물론 나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님이 1년을 더해서 설의를 가지 못할 정신력이면 사실 삼룡에서 수석하기 또한 힘듭니다. 삼룡의 학생들 역시 우수하며 그들 중에는 1년 더할 거 수석졸업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하고 계신 분들도 많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설의에서 꼬리가 된다면 스텝도 힘들고 개업도 좋은 과 따위로 하진 못하죠... 하지만 님이 만약 설의를 가신다면 충분히 상위랭커로 졸업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수능공부와 의학공부는 전혀 다른 거니깐요..즉, 학교는 들어만가면 충분히 따라가실 수 있다는 말이죠..

    설의에서 상위30%와 삼룡에서 상위10%....누가 더 스텝이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그냥 비교하기 쉽게 퍼센트는 잡아봤습니다.)
    당연히 전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님께서 후자가 되어서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
    정말로 설의출신 스텝이 되고싶으시다면 미친듯이 공부하세요.. 그 정도 안하고서는 삼룡에서 스텝밟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스텝이 되려면 최소 설의를 갈만큼의 노력은 필요할테고, 고로 이왕 도전할 수만 있다면 1년 더해서 설의출신스텝 타이틀 따시는 게 분명 후회없는 선택이리라 생각합니다.
    설의를 간다면 분명 1년간의 시간이 낭비로 느껴지진 않을테니깐요...

    인생은 단 한번뿐이기에 허비하고 살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뿐이기에 차선책을 선택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님이 설의를 갈건지 못 갈건지는 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님,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설의 합격생 68명, 최소 정시 26명의 합격생이 모두 운으로 합격된 것은 아니니깐요...
    그들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은 수능시험을 보기 전에 설의를 자신했을 겁니다. 죽어라 노력한 끝에 자신의 운명을 컨트롤 할 만큼의 실력을 키운 것이겠죠..
    그들에게 주어졌던 시간은 적으면 17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만 떼어내서 보면 3년이겠죠. 결코 비설의생들에게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노력이 그들에 비해 부족했던 것이겠죠...
    최고가 되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은 필수입니다. 그런 노력을 하실 준비가 되셨다면 설의를 도전하시거나 삼룡에 남아 수석을 하시거나 모두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고로, 똑같이 가능하다고 봤을 때 설의도전을 해보는 것이 더 후회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의합격보장은 어느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닌 합격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게끔 실력을 키으ㅏ야 할 본인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 꿀빵이 · 361385 · 11/01/06 17:23 · MS 2010

    결론은 설의갈만큼의 노력할 자신이 없다면 삼룡에서의 수석 또한 어렵다는 겁니다.
    삼룡에서 수석할 자신 있으시고 또 그에 맞는 노력과 고통을 감당해 낼 자신 있으시면 설의 도전이 훨씬 가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돌이켜봤을 때, 그때 1년 더해서 설의 온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 같으면 하세요.. 그리고 노력하세요...
    당연히 설의 어렵습니다. 삼룡 수석은 더더욱 어렵고요...
    설의라는 그 좋은 학교가서 특출 날 자신없으시면 삼룡에서도 특출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그건 님의 꿈에 대한 열정부족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삼룡에서 수석할 자신 없으시면 설의 도전 또한 힘들다는 것을, 그땐 스텝이라는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것을 늘 잊지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