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3-02 22:20:42
조회수 60,758

노베를 위한 수학공부 스텝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55226642

개강 날인데 교양 강의가 다 아는 내용이라 자는 것보단 나은 거 같아 써요 ㅎㅎ (업로드는 저녁에 할 거지만)

각설하고, 노베용으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1번부터 적을 거고, 본인 단계 따라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능 수학은 스텝을 효율적으로 잘 밟으면 훨씬 수월하게 패스할 수 있는 파트라서 혹시나 모르셨으면 오늘 알아가십쇼.



1. 기본 개념 학습

말 그대로 처음 학습을 하는 단계. 수학2를 예로 들면 처음 함수의 극한이네, 도함수네, 하는 것을 배우는 단계다. 아마 주로 개념책이나 개념강의, 혹은 학교나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로 이 단계를 밟을 성 싶다. 경험상 책으로 독학하는 것보단 강의를 참조하는 게 낫다.

인강은 ebs에선 <수학의 왕도> 시리즈가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고 (올림포스는 별로...) 현우진의 <시발점>, 정승제의 <개때잡> 등이 있다. (개떄잡은 스펙트럼이 좀 넓긴 함). 



2. 기출 전 개념확인용 문제풀이

개념을 배우고 나서 개념책에 있는 문제를 풀거나 흔히 많이 푸는 <쎈> 같은 단계. 기출을 학습하기 전에 개념을 제대로 했는지, 기출을 보기 전에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하는 정도로 한 두 권 풀면 좋다. 추천하는 건 <규토 라이트n제>가 기출이랑 연계성이 좋고 쎈도 괜찮다. 



3. 기출 문제풀이

수능에서 기출은 개념이다. 기출에서 나온 소재는 개념처럼 익혀둬야 한다. 다만 한번 만에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으므로 여러 번 푸는 게 좋긴 한데 뇌 뺴놓고 하는 '회독', '뺑뺑이'는 의미없는 것을 유의. 생각을 하면서 풀자. 고민도 많이 해보고.



4. 실전 개념 강좌 (라고 쓰고 뉴런이라 읽는다)

이론상으로는 필요없을 수 있지만 요즘 수학에서는 그냥 거의 필수테크처럼 되어버린 스텝이다. 현우진의 <뉴런>이나 정승제의 <담금질> 등이 대표적. 교과서 개념+기출개념을 강사들의 시각으로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단계인데 수학에 영 재능이 없는 친구들도 고득점으로 올려주는 '떠먹여주는' 단계다. 대신 꼼꼼하게 복습하고 강사의 관점을 흡수할 것. 연습문제가 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거르지 말고 다 풀고 해설 챙겨보자.



4-1. 기출 강좌

3번이 완벽하게 된 재능충은 굳이 필요없는 강좌지만 일반적으로는 고난도 기출이나 배울 게 많은 기출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기에 4번 다하고 혹은 병행하면서 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문제를 풀고 강사의 설명을 꼼꼼히 들어볼 것. 현우진의 <수분감> 강좌가 대표적이다.



5. 무한 N제

1-4번이 기본 단계라면 여기서부턴 본격적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길게 밟을수록 실력이 대체적으로 늘기 마련이다. n제란 문제집을 말하는데 2단계보다는 좀 더 고퀄 고난도 문제집이다. 주로 강사들이나 출판사에서 찍어내는데 그해 그해 어떤 게 더 좋다 하는 게 달라지긴 하는데 일단 풀어봐야 될 건 교사경(교육청/사관/경찰 기출인데 평가원 기출보단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안 풀면 손해보는 느낌이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수능 출제요소 자주 나옴)/ 현우진 <드릴> (강의가 띵강이라 강의도 듣는 게 좋음)/ 한석원 <화룡점정>/ 이해원 <이해원 n제> 등이 있고 이외에도 많다.



6. 실전모의고사

고3/n수 하면서 연초에는 조금씩 풀다 뒤로 갈 수록 양을 늘리면 된다. 수능 형태에 맞는 시험지 형식의 n제로, 일반적으로 n제보단 퀄리티가 좋다. 시간을 재면서 내 실력을 점검하기 좋은 도구다. <킬링캠프>, <장영진 모의고사(꿀모)>, <이해원모의고사(해모)>, <한석원모의고사(빡모)>, <양승진 모의고사 (이름 뭐더라)>, <클리어모의고사> 등이 있다.



좋아요 쫌!

rare-Celebrity rare-시그너스 여제

0 XDK (+10,070)

  1. 10,000

  2. 10

  3. 10

  4.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