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보다 중요한 것 -'내 삶의 성찰'이란?
[이성권 문학칼럼]
‘새 대통령 당선과 ‘내 삶의 성찰’을 주제로
다뤄보겠습니다.
1. 정치가 ‘내 삶에 과연 어떤 영향력이 있을까?’
2. ‘내 삶의 변화가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3. 성찰과 한탄, 후회, 원망의 차이
- 성찰적 생각을 하는 방법
(아래 영상 참조)
1.
이제 선거가 끝났는데요 여러분들이 뽑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새로 뽑힌 대통령이
과연 내 삶에 실제로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겠습니다.
2.
물론 정치의 영향력이 큰 것이죠.
복지 (생활주거, 취업 일자리, 세금)나 시험 제도의 변화가
내 삶과 진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한테 어떤 정치가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따지게 되는데요
분명한 것은 정치는
직접적으로 나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정치는 당연히 특정 개인만을 위해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고
대다수 그것도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중심으로
분배의 정치가 전개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맞다고 봅니다.
결국 새 대통령이 나와도 내가 직면한 개인적인 고민들은
그대로 남는 것이다.
뭐 당연한 얘기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치라는 것은 내 삶의
‘외적 조건’일 뿐이다.
3.
그렇다면 내 삶을 온전히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내적 조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일단 ‘내적 성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성찰은 자각, 각성이 따르는 것이고
이 ‘성찰에 따른 자각’이 있어야 노력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내 자신이 현재 직면한 고민이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유익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성찰’이라는 내 안의 마음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4.
그런데 이 ‘성찰’이란 게 무엇이고
이 성찰을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있게 각자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우선 아주 거칠게 ‘성찰’을 특성을 살펴보면
1)
모든 생각이 다 성찰은 아니다.
특히 한탄, 자책, 후회하고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원망에 빠져 있는 상태 그 자체는 성찰이 아닙니다.
2)
성찰을 시제상으로 보면 ‘현재’에 해당하는 생각을 말합니다.
현재의 내 상태로 돌아서 점검을 해보는 사유활동입니다.
‘바른 사유’가 성찰입니다.
과거를 생각하되 현재에 내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생각,
유익하고 삶을 개선시키는 데에 필요한
‘실용적인 생각’이 바로 성찰에 해당됩니다.
3)
‘성찰적 생각’은
‘내가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내가 더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전보다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성찰적 생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지금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이고 거기에 성찰의 가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4.
<성찰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과 순서>
그렇다면 ‘성찰’에 해당되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첫 번째는 괴로운 생각이 들 때마다 몸이 있는 곳으로
마음을 데려와야 합니다.
‘호흡’이라는 대상을 알아차리면서
생각으로는 과거 생각이 나더라도
‘가슴’에서 호흡을 두 번 세 번 느끼고 손을 대고
‘배’에서 호흡이 일어나는 것을 한 번 두 번 느끼고
여기에 호흡이 있다. 이것은 현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과거에 빠진 생각이 현재로 돌아옵니다.
연습이 필요하죠.
아니면
자책, 후회 괴로운 생각이 날 때마다
그 내용을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그 항목을 한 번 두 번 날 때마다 쓰면 일단 그 생각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순간에는 성찰적 알아차림이 생깁니다.
5.
‘성찰적’인 생긱이 되려면?
‘내가 진짜로 하고 싶어 했던 것’은 무엇일까?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가?’
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후회되고 자책, 원망되는 일이 있었기에
나는 새롭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부끄럽고 후회되는 일이 있었기에
내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자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성찰이 됩니다.
6..
정리하자면
정치는 내 삶의 ‘외적 조건’일 뿐이다.
진정한 내 삶의 변화는 나 자신의 ‘내적 성찰’과 자각이다.
이것에 대해서 말씀드렸고요
모든 생각이 다 성찰이 되는 것은 아니고
‘성찰적인 생각’이 되려면
먼저 생각을 현재로 가져와야 하고
호흡이나 신체감각에 머무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호흡이나 몸의 감각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후회되고 부끄럽고 원망 자책하는 것이 있어서
내가 더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털고 일어날 수가 있고
‘성찰적인 마인드’로 내 삶이 개선될 수 있고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치와 같은 ‘외적 조건’에 관심을 갖되 너무 기대지는 말고
나를 변화시키는 ‘내적 조건’인 성찰적 생각을 하자는 것이
오늘의 결론이었습니다.
[이성권 문학칼럼] 2022. 3.10 새 대통령 당선과 내 삶의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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