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시험 잘 보는 원칙, 세가지
시험! 시험! 시험!!!
좋은 대학은 그 이름에 걸맞게 그 방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뽑으려고 노력합니다.
뽑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을 통해 학생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동안 엄청나게 많은 시험을 봅니다.
쪽지시험, 실기시험, 수행평가시험,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 논술, 면접..
아아..생각만 해도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시험 잘보는 원칙, 세가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시험을 잘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런 친구들의 시험 잘보는 원칙 세가지를 여기에 소개합니다.
1.시험공부는 경건하게 하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어떻게 할까요?
먼저 밥은 먹어두어야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한 컵 마셔줍니다.
손발을 씻고 경건하게 책상위에 앉습니다
방 안의 불을 끄고 스탠드만 켜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안하던 책상정리부터 합니다. 만족할 정도로 책상정리가 되면 이제 책을 폅니다.
표지를 가슴속에 새겨둡니다. 머리말을 차근차근 읽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첫 페이지를 넘깁니다.
한 10페이지 읽다가 밖에 나가서 TV한 프로 봅니다. 또 보다가 침대 위에 눕습니다.
‘졸리다...잠깐 자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해야지.’ 그리고 다음날이 찾아옵니다.
다른 경우를 들어볼까요?
이제 시험이 1주밖에 안남았으니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갑니다.
역시 경건하게 책을 꺼내서 보기좋게 진열을 합니다. 한 20분 공부를 하다가 친구와 같이 나갑니다.
논리는 이것입니다. “공부는 양으로 하는게 아냐! 효율로 하는거야. 머리를 식히면서 공부해야지!”
밖에 나가서 30분동안 잡담을 하다가 들어옵니다. 준비해온 MP3 플레이어를 틀고 공부를 합니다. 어느새 노래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와 밥을 먹으러 나갑니다.
1시간정도 뒤에 돌아와서 잠에 빠져듭니다.
그러다가 일어나면 책의 첫페이지부터 경건히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공부가 좀 된다 싶으면 도서관이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부모님이 열심히 공부한 자녀를 반겨줍니다.
이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2005년, 서울대학교 전체 수석을 차지한 수학교육과 문한봄씨*평점 4.25 / 만점 4.3) 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험공부는 성스럽고 경건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책 펴고 공부하십시오.
책상정리 할 시간에 책 한자라도 더 보는 것이 이득입니다.
잠 오면 무조건 자지 말고 왠만하면 참으면서 하세요. 그리고 잠을 자더라도 절제해서 자세요.
책 내용만 낭독하지 말고,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틀린 것은 깊이 반성하고 정확한 답을 적어놓아야 합니다.
시험공부는 치열하게, 현실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2.시험의 종류를 알고, 그에 따른 확실한 방법으로 공부한다.
실력이 없고, 시간이 없더라도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감을 잡는다면 단시간 내에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절대적인 실력을 가지면야 어떤 유형이 나오더라도 상관이 없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실 수리, 과학탐구 영역은 유형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 이는 수능에 관한 글(또는 동영상?;)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할 예정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전국 물리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제 친구도 수능 물리에서는 2문제나 틀리고 말았습니다.
시험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기출문제를 우선으로 보고 유형에 따라 공부하십시오.
대학교에서 해당강좌 교수의 시험문제 족보가 있다면 50%는 먹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러한 공부방식은 점수만 따려는 비겁한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행위입니다.
3.실전연습은 해봐야 한다.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르는 가수는 없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 시험내용을 자기가 확실히 알고있는지 체크하는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전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실전연습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읽기만 해서 머리로만 아는 것을, 직접 써보거나 풀어보면 막상 쓸 수 없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쪽지시험이라도, 직접문제를 내고 답을 손으로 써보는 것은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문제집에 있는 문제풀이도 실전연습입니다.
내신시험을 볼 때 교과서만 읽고 가는 것보다, 10문제라도 풀어서 감을 잡고 시험을 보는 것이 심리적, 결과적으로 더 좋습니다.
수능도 , 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은 모의고사를 각 과목마다 최소 10회이상은 풀어서 실전감각을 예리하게 다지는 것이 더 좋습니다.
논술도 여러번 모의논술시험을 통해서 시간 내에 글을 체계적으로 쓰는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쓰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제가 생각한 시험 잘보는 원칙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이 외의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뽑아본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칼럼은 공신닷컴 형일 공신님의 소중한 칼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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