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수능 150일의 기적(재수생)
안녕하세요. 저는 오르비를 써본 적도 글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이 글을 여기다 남기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20살 재수생 신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었고 소심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긴 외관은
좀 놀게 생겼다 양아치같다 라는 첫인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헬스도 3년 가까이 해왔기에 덩치에 얼굴 시너지가 더 심한 거 같았어요. 남들에게 무시당하거나 깔보이는 일은 없었지만 저 나름대로
그렇게 상반된 성격과 외관에 있어서 스트레스도 받고
가정적으도 힘들었고 남들과는 다른 가정환경도 있기에 아직나름트라우마로 남아있고 대인기피증도 있으며 고3때 만성 우울증 진단도 받았습니다.저는 우울증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남들과 같은 일상 속에서의 힘든 그런 경우라고 생각하고 지냈어요 ㅋㅋ 거기다가 지나친 2년간의 헬스와 과거의 억울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어서 고1때부터 고2때까지 그냥 형사법과 경찰학개론 공부를 2년간 저의 만족을 위해 무리하게 공부하여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생겼습니다.고3때 말이죠. 그래서 고3때 학교도 자주 빠지고 병원만 들락거렸습니다. 누워있을때도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웠습니다. 정신과도 6개월? 다니고 약에 의존할 게 아니다 싶어 그냥 그만뒀습니다. 그렇게 수능준비는 못하고 수능은 6~7등급 투성이였습니다. 아 영어는 원래 좀 했었어서 2등급입니다.
수능날 물론 영어빼고 다 찍기는 했어요.
그렇게 올해 1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한다고 다른애들 지 맞는 대학교 가서 공부는 안하고 술만 마시는 거 보니 부럽기도 하고 제 자신이 처량해보이더라고요.하지만 제가 책임지고 선택한 것이니 뭐 어쩌겠나요. 하지만 몸도 정신도 제정신이 아닌 제가 재수를 선택한 것은 너무 무모했나봐요. 미루고 미뤄 집에만박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애들이 나오라는 말도 무시하고 페인처럼 지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매일 12시간씩 앉아서 허리 목디스크 이겨내고 참고 억지로 하다가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지금까지 쉬고있습니다.공부하러 자리에 앉아 있는 건 15시간도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과목 공부할 때도 평일은 8시간 주말은 12시간씩 2년 했었거든요.
학교내신은 영어빼고 안했지만요ㅋㅋㅋ
아직도 정신적으로도 몸도 정상도 아니고 2년사귄 여친이랑도 5월에 헤어져서 이제 뭐 그냥 내 몸 망가져도 남은 152일 ㅈㄴ게
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 글 올리고 당장 공부하러 갈 겁니다.
니가 할 수 있겠냐? 정신나갔네 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그 기적 직접 쓰고 보여드릴게요.
현재 제 대략적인 성적은 화작 4~5등급 수학은 중학수학까지만
끝냈습니다. 영어는 1~2등급 세사 공부안했음. 동사 4~5등급
고1~고2까지 내신 3점중후반 (일반고)고3부터는 다 찍고 잤습니다. 수학은 고1때 3등급 그뒤로 다7등급
제 꿈과 목표는 국선변호사와 검사입니다.못해도 법조계에서 활동하고싶습니다.
대학교 목표도 고려대학교나 한양대학교입니다.
하루에 14~15시간씩 매일 목 허리 아픈 거 고사하고 정말 제 모든 것을 들여서 152일 공부하고 12111 맞겠습니다. (수학이 2)
15시간의 절반은 수학에 때려박을 겁니다.
다음 글은 9월모의고사 보고 한 번 수능 끝나고 한 번 올리겠습니다. 제가 그 기적의 수기 꼭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모바일로 글을 쓰고 있는데 뭔 이상한 렉이 걸려서
글이 밀리는 현상이 있어서 매끄럽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9월 모의고사 보고 뵙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거 유입된다고 한의대 경쟁률이 오르진않겠죠? 일단 치대 정원도 줄고 힘든데 아이고....
-
아직도 기억나네
-
롤체 깨달았다. 2
마스터 175점. 나는 더이상 마빵단이 아니다.
-
완전 십새끼네
-
뭔 한양대 컴소가 설인문이랑 겹쳐 시발ㅋㅋㅋㅋㅋㅋㅈ버러지같네 높공부심 알겠는데 말이 되는소릴해야지
-
몇십만에 가까운 한 집단의 이해관계자들이 이를 악물고 눈이 충혈되어 우르르 달려들면...
-
확실히 오른쪽이 낫긴 하네
-
연대 가면 할거 2
1. 학점 4점대 따기 2. 전과는 힘드니까 이중전공이나 부전공하기 3. 과외로...
-
수능 며칠 전에 올라왔던 과외 쌤이 방귀끼고 문제 10분동안 못풀고 트림하고...
-
그러면 전과목 순방하고 백분위 의대 갈수있음ㅇㅇ
-
표점 올해랑 같다는 전제하에 국어 백분위 98 수학 원점수 88 백분위(97정도?)...
-
좀 선넘긴햇던데
-
현역정시로 설의 수석은 진짜 미친거 아니냐.. 오르비를 접던가 해야지 고능한사람들이...
-
오싹오싹 과외썰 9
때는 23학년도 삼수생이었던 혈육은 수학 과외를 받았었음 그때 과외 구한게 무려...
-
오랜만에 애니 보기로 했어요 ㅎㅎㅎ 대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는 말아주세용...
-
현실은 휴학 확정이라 사회의 첫 발을 디디지도 못한 채로 과외 하면서 입시판이나...
-
아님 인공지능이나 데이터를 해볼까
-
짝녀랑같이오고싶다는 생각을함 ㅠㅠ
-
최근 한 학생이 만년 3,4등급에서 1등급이 되었다며 후기를 보내주었습니다. 이...
-
레전드로 졸리네 0
운전에 청소에 집안일까지 했더니 체력소모 레전두
-
2시간 조금 넘어 스피드런 끝냈는데 2, 3, 4는 확실히 Joat밥이고 1과목은...
-
ㅈㄱㄴ 전 하늘색이에요
-
안하는게 낫겠죠...? 이대로 동국대 복학하기에는 미련이 남을 것 같고......
-
음 오랜만이구만 3
수능 끝나고 여행도 다녀오고 푹 쉬고 그러니 한 달이 지나네..가끔씩은 좀만 더 잘...
-
뜨뜨 군대가네 0
ㅠㅠ
-
06 재수생입니다. 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데요, 선택과목과 관련하여 고민이...
-
호에엥 2
벌써 갈 시간이구나
-
키빼몸 101 4
다이어트빡세게해서 지뢰계 여자친구 만들겠어
-
최상목, '고교 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거부권… "국민 부담 가중" 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
감성 제이팝 추 2
-
백지도에서 찾을 수 있어야하는거임? 올해 수능때 산청도 나왔다던데 모든지역의 위치를...
-
오릅이 박스 2
박스
-
ㄹㅇ... 현역 정시 1트 서울대를 이뤄낸 사람들처럼 고능해지고싶음뇨
-
ㅇㄱ ㅈㅉㅇㅇ?
-
우리 학교 1등이래 ㅈㄴ게 부럽네 ㅠㅠㅠㅠㅠ
-
고미디 가면 학점 3.9 ㄱㄴ?
-
나름 오르비 오래 한 거 같은데 그렇게 많지가 않음 편의점 플렉스 하려면 한참 남았네;;
-
오뿡이들 ㅈㄴ 귀여움 10
뽀뽀마렵게하네 진짜
-
뭐가 더 재앙임?
-
과외안구해야지냐 왜 ㅇㅇ. 7등급에서 수능 상위1프로 미적분의왕 ㅇㅇ.
-
가군을 가든 나군을 가든 해야하는게 4점대라니 고생길이 ㅈㄴ훤하네..
-
최상위권에서 문이과 비율이 반반일 거라고 믿었음 내신 수학 1등급의 반은 문과일거고...
-
은 구라고 빨리 점공 들어와라
-
10시되면 진짜 자야지 15
새벽까지 안자면 우울해짐
-
선착순 1명 1만덕 12
주세요
-
만원범 ㅁㅌㅊ 2
오늘은 헬스 제끼고야식
-
이야 설민석 0
말 진짜 잘한다 역사 스토리 들려주는거 들으면 흡입력 ㅈ됨 키야 부럽네
-
과탐에 3% 가산 주는 공대를 사탐으로 들어가려면 사탐 백분위가 과탐에 비해...
-
뀨우 >< 26
세젤귀 본인 등장~☆ 키랏!
힘내
공감합니다.. 저도 대학 간 여찬에게 2월에 차였습니다…
힘들면 정신과 도움 받아보세요. 많이 나아졌어요.
진짜 많이 힘드실 거에요.. 진짜 많이…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보니 뭉클해지네요
아이고 89님도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같은 03 독재생이신가요?? 친하게 지냅시다ㅎㅎ
파이팅!
멋져요 절 반성하게되네요
같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