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술마실때 재수하는 씹빨재수생 [1142876] · MS 2022 · 쪽지

2022-06-18 19:47:08
조회수 13,355

노베 수능 150일의 기적(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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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르비를 써본 적도 글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이 글을 여기다 남기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20살 재수생 신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었고 소심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긴 외관은 

좀 놀게 생겼다 양아치같다 라는 첫인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헬스도 3년 가까이 해왔기에 덩치에 얼굴 시너지가 더 심한 거 같았어요. 남들에게 무시당하거나 깔보이는 일은 없었지만 저 나름대로

그렇게 상반된 성격과 외관에 있어서 스트레스도 받고 

가정적으도 힘들었고 남들과는 다른 가정환경도 있기에 아직나름트라우마로 남아있고 대인기피증도 있으며 고3때 만성 우울증 진단도 받았습니다.저는 우울증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남들과 같은 일상 속에서의 힘든 그런 경우라고 생각하고 지냈어요 ㅋㅋ 거기다가 지나친 2년간의 헬스와 과거의 억울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어서 고1때부터 고2때까지 그냥 형사법과 경찰학개론 공부를 2년간 저의 만족을 위해 무리하게 공부하여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생겼습니다.고3때 말이죠. 그래서 고3때 학교도 자주 빠지고 병원만 들락거렸습니다. 누워있을때도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웠습니다. 정신과도 6개월? 다니고 약에 의존할 게 아니다 싶어 그냥 그만뒀습니다. 그렇게 수능준비는 못하고 수능은 6~7등급 투성이였습니다. 아 영어는 원래 좀 했었어서 2등급입니다. 

수능날 물론 영어빼고 다 찍기는 했어요. 

그렇게 올해 1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한다고 다른애들 지 맞는 대학교 가서 공부는 안하고 술만 마시는 거 보니 부럽기도 하고 제 자신이 처량해보이더라고요.하지만 제가 책임지고 선택한 것이니 뭐 어쩌겠나요. 하지만 몸도 정신도 제정신이 아닌 제가 재수를 선택한 것은 너무 무모했나봐요. 미루고 미뤄 집에만박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애들이 나오라는 말도 무시하고  페인처럼 지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매일 12시간씩 앉아서 허리 목디스크 이겨내고 참고 억지로 하다가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지금까지 쉬고있습니다.공부하러 자리에 앉아 있는 건 15시간도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과목 공부할 때도 평일은 8시간 주말은 12시간씩 2년 했었거든요.

학교내신은 영어빼고 안했지만요ㅋㅋㅋ 

아직도 정신적으로도 몸도 정상도 아니고 2년사귄 여친이랑도 5월에 헤어져서 이제 뭐 그냥 내 몸 망가져도 남은 152일  ㅈㄴ게

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 글 올리고 당장 공부하러 갈 겁니다.

니가 할 수 있겠냐? 정신나갔네 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그 기적 직접 쓰고 보여드릴게요.

현재 제 대략적인 성적은 화작 4~5등급 수학은 중학수학까지만

끝냈습니다. 영어는 1~2등급  세사 공부안했음. 동사 4~5등급

고1~고2까지 내신 3점중후반 (일반고)고3부터는 다 찍고 잤습니다. 수학은 고1때 3등급 그뒤로 다7등급  

제 꿈과 목표는 국선변호사와 검사입니다.못해도 법조계에서 활동하고싶습니다.

대학교 목표도 고려대학교나 한양대학교입니다.

하루에 14~15시간씩 매일 목 허리 아픈 거 고사하고 정말 제 모든 것을 들여서 152일 공부하고 12111 맞겠습니다. (수학이 2)

15시간의 절반은 수학에 때려박을 겁니다.

다음 글은 9월모의고사 보고 한 번 수능 끝나고 한 번 올리겠습니다. 제가 그 기적의 수기 꼭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모바일로 글을 쓰고 있는데 뭔 이상한 렉이 걸려서 

글이 밀리는 현상이 있어서 매끄럽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9월 모의고사 보고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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