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탐 과목 변경을 고민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역사 ACE!! 박윤석 선생입니다.
해마다 학생들에게 꼭 이런 질문을 받아요.
‘지금 시점에서 과목을 바꾸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현재 시점에서 사탐 선택 과목을 변경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과탐도 일부 해당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반대 의견이 있으시다면,,, 그건 님 말이 맞습니다. ^^
이번 주에 6월 모평 성적표가 배부가 되었죠.
과목마다 등급컷에 편차가 굉장히 크기는 하지만 수능에서는 과목마다 비슷비슷한 점수대가 형성이 되는데요.
만약 본인이 이번 6월 모평에서 1등급을, 그것도 만점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에는 아래에 글들을 굳이 보시지 않아도 됩니다. 6월 모평 기준으로 2등급 컷에 걸렸거나 3등급 이상인 학생들이에게는 약간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6월 모평 등급은 11월의 수능 시험 등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표본의 문제입니다.
표본이 작아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
6월 모평의 표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아직까지 수능 사탐을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수능 사탐의 등급컷은 1등급이 47점~50점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작년 수능의 경우에는 사문만 46점이 1등급 컷이었고, 나머지 모든 과목은 47점 이상이었습니다. 거기에 50점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가능한 과목은 2/3에 해당하는 6개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6월 모평의 1등급 컷은 낮게는 43점(윤사와 경제)부터 높게는 48점(세계사)까지입니다.
거기에 2등급 컷은 각 과목별 1등급과의 격차가 큰데, 35점(경제)부터 41점(사문)입니다.
올해 6월 모평이 작년 수능보다 더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니냐구요?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올해 6월 모평은 체감상 작년 수능보다 쉬웠거든요.(강사 입장에서 ^^)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도 수능 사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솔직한 제 생각으로는 거의 대부분;;; 쿨럭;;;)
표본의 함정이라고 말씀드린 가장 큰 이유.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속된 말로 등급을 깔아준 결과입니다.
2. 아직 괴수들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괴수들은,,, 바로 반수생입니다.
3월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한 재수생들 말고, 9월 모평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반수생들,,,
아직은 그들이 참여하지 않은 시험이 6월 모평입니다.
여기서 잠깐!! 반수생이란??
반수생 중에는 본인의 목표는 S대였지만 아쉽게 달성하지 못하고 하위 호환(?)인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과탐의 경우에는 의대나 치대, 약대 및 한의대 등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달성하지 못하고 다른 학과로 진학한 학생들을 포함합니다.)
이 반수생들. 1학기에는 휴학이 어렵기 때문에 6월 모평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다시 재도전하는 친구들이 다가올 9월 모평부터 참가하게 됩니다.
(공부는 이미 시작했겠죠. 대학생들의 방학은 고등학생들보다 빠르니까요.)
생각해보니 올해는 다음 모평이 8월 31일이군요;;; 쿨럭;;;
3. 여기서부터가 중요한,, 과목 변경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 아직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대부분의 고3 학생들 때문에 등급 컷이 낮았다.
그리고 곧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가하게 될 반수생의 유입으로 등급컷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현재 1~2등급이라고 해서 수능까지 1~2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는 없을 수도 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과목 변경을 고민하시겠다는 학생들?
▶ 1등급 및 만점 -> 바꾸지 마세요. 그냥 하시던 거 계속 하시면 됩니다.
▶ 2등급 -> 바꾸지 마세요. 조금만 노력하면 1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2등급 하위권 및 3등급 상위권
-> 바꾸지 마세요. 1등급으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성적입니다.
(괜히 노베이스인 과목을 건드렸다가는 지금 성적도 유지하지 못합니다.)
★ 3등급 중위권부터는 집중~~!!
무조건 바꾸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6월 모평에서 3등급 중위권이라는 이야기는, 공부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은 거에요.
공부를 했는데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과목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옷일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은 과목별 ‘적성’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적성은,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개념이 아니에요.
교육학에서의 적성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간 투자 대비 성취도(성적)가 높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려해 볼 사항들??
1) 고3인 학생들은 고2 때부터 다양한 사탐 과목을 공부했을 확률이 큽니다. 물론 내신용으로 말이죠.
이제 본인의 과거 성적표를 들춰보세요. 그 중에서 시간 투자 대비 성취도가 가장 높았던 과목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2) 되도록이면 3학년 때 했던 과목들을 확인해 보세요.
2학년 때 공부한 내용들은 벌써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을 확률이 큽니다.
3) 과목별 연계성을 고민해 보세요. 비슷한 과목군끼리는 겹치는 내용이 있습니다.
→ 윤리 : 생윤 + 윤사
→ 지리 : 한지 + 세지
→ 역사 : 동아사 + 세계사
→ 일반사회 : 사문 + 정법 + 경제
사탐 과목 중 가장 많은 선택을 하는 과목은 생윤과 사문입니다.
만약 생윤이 재미있고 성적이 오를 자신이 있는데, 사문이 재미없거나 오를 자신이 없다면??
사문을 윤사로 바꾸는 등의 전략이 가능합니다.(6월 모평 성적표 보고 결정하시면 되겠죠. ^^)
4) 일단 바꿨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아~~~!!! 그냥 지난 6월 모평 때 했던 과목 계속 할 걸.... ㅅㅂㅅㅂ'
이러지 마시고;;; ㅠㅠ
이런 후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셔야 합니다.
마치며
해마다 학생들에게 꼭 이런 질문을 받아요.
‘지금 시점에서 과목을 바꾸는 게 맞을까요?’
이제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과목을 바꿔서 대박이 나건, 폭망을 하건.
혹은 과목을 유지해서 대박이 나건, 폭망을 하건.
하지만 그 선택에 대해서 끝까지 본인이 책임지셔야 합니다.
여기서 책임이란,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수능 날까지 열심히 공부하며 달려가는 것이죠.
할말이 더 많지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더 조언한답시고 깝치면 꼰대 인증이라 ㅋㅋ)
지금까지 역사 ACE. 박윤석 선생이었습니다. ^^
p.s.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
박윤석T 강의 OT : https://youtu.be/-u4MQmCmW8c
박윤석T 강의 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0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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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변경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는데, 표본상태에 대해서는 백번동의합니다.
언제나 6월까진공부안함 => 그래서 6월쉬움 =>그래서 6월까진 공부안함
사이클이 사탐엔 있더라구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생각하시는 과목 변경 기준이나 팁에 대해 알려주시면 저도 생각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려요. ^^
극상위권의 경우/서울대나 연고대 아니면 안가겠다는 경우, 표점과 백분위가 잘 나오는 사탐으로 옮겨가고 싶다면 그럴 요인도 있어 보여서요.
예를 들자면, 한결같이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안나오는, 그리구 실수 한문제가 치명적인 생윤이랑 세지보다는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
6모 때 쌍윤 5등급이 나와서 사탐을 바꿀까 생각도 했는데 이번 7모에서는 2등급이 떴습니다. 6모랑 7모 사이에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6모랑 7모 난이도가 많이 다르기도 해서 제 진짜 등급은 5인지 2인지 모르겠습니다 ..
둘 중에 우선순위를 두자면 6모가 조금 더 비중이 높죠.
평가원이 주관하기도 하고, N수생도 일부 포함된 시험이니까요.
다만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제 의견으로는 본인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더 낮게 나온 성적이 본인 성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야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거든요. 쿨럭;;;
그렇군요 ..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생명 지구 하고있는데 생명 런치고 싶어서 생윤으로 옮기려는데 이건 어케생각하시나요
그럼 문과되는 거임,
문과 가고싶어서..
어;;; 저는 사탐 강사이다보니 과탐을 잘 모르기는 하는데요;;;
지구과학이랑 그나마 연계될 수 있는 과목은 한지나 세지라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아서 자세한 건 다음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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