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가 질문하는 방법
넌 누구? - https://orbi.kr/00058035617
(임시) 글목록 살펴보기 - https://orbi.kr/search?q=1041598&type=imin
일요일마다 돌아오는 선데이주벗입니다.
월요일날 번뜩 떠올라서 한 주 동안 대충 구상을 마쳤는데
막상 일요일이 되니 글이 너어어어무 안써지네요...ㅠㅠ
ㄴ 일주일 전의 나, 반성해라!!
여튼!
오늘은 제가 질문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왜 질문을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냐면...
지피지기 백전백승! 메타인지!
(0) 질문을 통해 얻어야 하는 것
질문은 배운 내용이나 모르는 내용,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질문을 목적은 '답 또는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죠
(아주 가끔 자신을 채찍질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까요?
저는 머리속에 대충 '질문을 어떻게 해야지' 하는 양식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할 때, 항상 머리 속에서 꺼내서 질문합니다.
(1) 타인에게 질문할 때
타인은 나의 상태에 대해 잘 모릅니다.
나의 상태에 대한 설명없이는 질문하는 것은
의사에게 증상에 대한 설명 없이 치료해 달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상황을 알 수 있게 아래와 같이 항목화 해서 질문을 합니다.
또 질문이 길어지지 않게 1~2문장으로 구성합니다.
국어를 예시로 들자면,
(1) 단순 문제에 대한 질문
1. 지문이해도
2. 어떤점에서 헷갈리는지
<예시>
대충 ~~해서 ~~한 지문인 것은 이해 했습니다.
1번 선지에서 A=B인 이유가 왜 C때문이 아니고 D때문인지 궁금합니다.
(2) 방법론에 대한 질문
1. 나의 점수
2. 현재 상태 (수치적으로 접근)
3. 현재 풀이 방법 (듣고있는 수업)
4. 목표
5. (내가 예상한 해결법)
<예시>
1~2등급대 학생입니다.
비문학을 제대로 풀면 40문이 걸리는데, 이를 35분 내로 풀고 싶습니다.
(내가 풀은 지문 사진을 보여주며) 완벽이해가 10이라면 7정도 이해하는 정도로 풉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인데 이렇게 해도 될까요 아님 처음부터 바꿔야 할까요?
이정도가 되겠네요.
(2) 나에게 질문할 때
사실 나도 나의 상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늘 나 자신의 실력에 의심이.....
여튼!!
제가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방법은 끝없는 "왜" 입니다.
왜양일체론이라 하죠
왜라는 질문으로 내 생각을 끝없이 파고드는 것과 양치기는
나의 실력을 올려주는 점에서 일체입니다.
저는 아래 예시와 같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상황> 나의 풀이는 A인데, 답지의 풀이는 B인 경우
1. 나는 왜 A라는 풀이로 풀었지? - 조건을 일단 파악하면 오래 걸릴것 같아 일단 수치대입을 해봤어
2. 답지는 왜 B라는 풀이로 풀었지? - C라는 조건에서 힌트를 얻어 개형으로 관찰하려고 했어
(두 풀이로 비교를 해본 후, B를 선택)
3. 왜 B를 선택했지? - 계산을 무작정 하다보니, 일반항으로 나타내니 미지수가 많아지며 복잡해졌어
라는 방식으로 답을 찾아갑니다.
(3) 생각해 볼 점
-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답변이 개인 맞춤이 됩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질문할 경우 답변량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정도를 잘 조절해서 질문하시는 것을 추천!
- 질문 항목들을 만들려고 따로 시간 낸다기보다,
평소에 질문하면서 원하는 대답을 얻어갔을 때의 질문방법을 떠올리고
다음에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 타인에게 들은 대답은 '1+1=2이다'와 같은 대답이 아닌 이상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대답/해결책인지는 본인 스스로 노력을 해서 알아내셔야 합니다.
(물론 유명강사의 경우는 나에게 맞는 답변일 확률이 올라가긴 하겠죠?)
(그래도 그 대답도 100% 정답은 아닙니다)
넓은 관점에서, 위의 내용은 사실 한문장으로 압축이 가능합니다.
"질문도 육하원칙에 맞게 하자"
이상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9평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빠지지도 말고!!)
수능까지 잘 달려나갑시다!
+ EXP 17
0 XDK (+1,000)
-
1,000
-
cc로 할만한가요?
-
유웨이에서 했는데 오천원 결제하면 카톡으로 확인 안오신분 저처럼 계실까요?
-
걍사는대로생각하고싶다 더욱더격렬하게
-
ㅇㅈ 6
-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채는 범처럼 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 뭔가 고대...
-
안 지워지는데 이거 어카냐 베이킹소다랑 기름떼 제거제 써도 안 지워지네 대리석이...
-
강기원 복테 0
강기원T 복테 시간 얼마나 주나요?
-
표면에 얼음생김
-
사실상 거의 과외느낌이네 우뜩하지 개빡셀거같음
-
이러면 그냥 반수시즌에 들어가도 되겠죠? 목시 갈 생각인데 올해 대학 가서도 사회성...
-
둘다 합격하면 어느곳을 가는게 더 좋을까요. 목표는 전자기업 취직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92WHN-pAFCs...
-
치열하고 독하게 4
-
아오
-
난 2022, 2023 수능을 보고 한양대 기계공학부에 입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
맨날 정시접수 끝나고 결과 나올때쯤 사후적 분석이랍시고 ~~~는 ~~~때매 펑크가...
-
전공 예습하고 싶어서 교재 pdf 어디서 구힐수 있는지 물어보는 글 올렸는데 그게...
-
메가스터디 환급 0
저 6모 그냥 1로 다 밀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환급 받을 때 제외될 수 있을까요ㅠㅠ
-
394.7로 가능한 공대가 있었을까요?? 당연히 안될거같아서 원서도 안넣었는데 좀 궁금하네요
-
연대 합불 아는 대가로 5억년을 버텨야하는... 지금 한 2억년 지난 느낌
-
수능 듣기랑은 차원이 다르다. 물론 실제 음원보다 빠르게 해서 들었지만 한 듣기 당...
-
6모 9모 더프 항상 1이었는데 수능 때 3나온거 보면 그냥 가져가야하는건가, 들인...
-
1년동안 물리 5 -> 한지 1지구 5 -> 지구 2 여러분 다들 사탐런 하세요 뭔...
-
마산리 선상지 선상지에서 물은 선단에서 용천하는데 그럼 선앙에 위치한 A는 무엇이냐...
-
한양대 열심히 잘 다니면서 1학기 성적 잘 받아오면 삼반수 논의해보는걸로...
-
최종가면 탈락아닌가
-
마을 문제(수정) 24
마을 사람들은 매일 아침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각각 한번씩 보고 헤어진다. 이외에...
-
입학처에 전화해서 "성대는 진작에 발표했는데 여기는 왜 발표 안해줍니까?...
-
흠
-
진짜 미친듯이 아껴 사용해야겠다
-
어머니께서 1
원서 넣는 시즌 전부터 연고대 높과 다 빵날 거라고 하셨는데 다들 부모님 말씀 잘 들으세요...
-
진지하게 궁금함.
-
현재 전국단위 자사고에 재학중인 올해 고2 학생입니다.. 따른 과목에 비해서도...
-
지문의 방대한 정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만을 추려내는 느낌일까요
-
흠....아직 그 정도로 오래된 게임은 아닌가
-
서울대 앞에있는 3명정도만 내일까지 기절시키고싶다 ㄹㅇ 2차 돈내는것좀 까먹어주면 안되나 제발
-
황밸이네요 0
https://orbi.kr/00071273939
-
김범준t랑 현우진t는 스타일이 어떻게 다르신가요??? 0
어떤점에서 차이점이 있나요???
-
어떻게 하면 7
오르비에서 관심을 받을수 있을까 덕코 이벤트도 실패 조건을 내건 깊티 이벤트도 실패
-
진지하게 강준모 5
후반회차 수준으로 수능 냈으면 1컷 48. ㄱㄴ하냐?
-
설경 넣으신 분들 13
점공 꼬리 어느정도인가요? 올해 유독 점공 안들어와서 핵빵 소리 계속 들리는데 진짜...
-
연대 점공 1
연대 점공 왤케 안 들어와요 본인 지원 학과 점공 인원 실제 지원자수보다 반절 좀...
-
근데 다시 선택은 못하겠어
-
과탐실모 6
뻥안치고 물화 둘다 실모 30개 미만으로 풀었는데도 고정 47이상 나오길래 과탐은...
-
오로지 양수 간 덧셈만 가능하다. 그럼 뺄셈은 어떻게 하는가?...
-
재작년엔 시립대만 돼도 성불한다 작년엔 고대만 돼도 성불한다 올해는 서울대만 돼도 성불한다
-
363.9도 합
진짜 이분은 설의갈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