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모 준킬러 문제의 실체
@수업중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수학 11~14, 20, 27~28번 제작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 당장 수능봐도 수학 50분컷 가능한 출제진 5~6사람을 모아놓고 만들어온 문제들을 쭉 풀어본 다음 이 문항을 넣을지 말지 회의를 하게 되는데
평가원에서 준킬러급 문제로 내놓아도 괜찮을 문제가 나왔다고 해보죠
그런 문제를 만약 출제진이 모두 맞췄다? 그러면 그 문제를 넣기 애매하다는 겁니다. 이유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w밥 모의고사로 소문나는걸 원치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준킬러에 합당하는 난이도의 문제들도 많이 탈락하거나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자리를 무슨 문제가 채우느냐?
출제진들도 한두명씩 실수로 틀린, 또는 누가봐도 어떤 과정에서 어떤 조건을 못보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넣게 됩니다. 그러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준킬러 라인에서 실수가 늘어나고 굉장히 빡빡해지는거죠
올해 실모가 유독 이렇다는데 작년 실모는 안푼 응애고3이라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과연 평가원이 시험을 이런식으로 낼까? 적어도 저는(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려준 강사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모 준킬러에서 ’어이없는‘ (케이스 분류나 접근을 잘못했다거나 이런건 포함x) 실수들은 ‘실모 출제진에게 걸려든 것 뿐이야 수능때는 이런 실수 안해야지!’ 하고 너그럽게 넘어가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자신감 회복에도 전혀 도움 안되고 수능때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만 늘어나니 말이죠.
다들 수능 잘보시기를 기원합니다! 같이 잘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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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보고 수학 버리기로헸다 ㅋㅋ
에피 ㄱㅁ
ㄱㅇ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