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Bull [567183] · MS 2015 · 쪽지

2015-06-19 00:46:08
조회수 647

군대하니 생각나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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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두 녀석이 있었습니다. 한녀석은 저랑 꽤나 친한 친구고

다른 녀석은 그냥 같은반 녀석인 정도였습니다.(이하 말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말종이 고3때 신검을 받더니 수능 치자마자 군대를 가도록 입영날짜를 잡은겁니다.

그래서 수능을 치고 군대를 갔고

제 친구는 대학교 2학년 1학기까지 하고 바로 군대를 갔습니다.

근데 하필 이 두 녀석이 같은 부대에서 상말과 이등병으로 만난겁니다.

당시에 상말이었던 그 말종은 제 친구를 겁나 괴롭혔고

제 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저한테 전화가 와서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몇개월 지난 뒤에 말종이 전역을 했는데

이 말종이 제 친구한테 소위 똥칠을 해놓고 갔습니다.

그 똥 치운다고 제 친구는 겁나 고생했고, 전역후에 저랑 술한잔 하면서

"내가 그 말종XX 만나면 진짜 앞뒤 안가리고 죽여버릴거다." 라고 계속 말하더군요.

그러고 길거리에서 둘이 마주친걸 봤는데 그 친구가 말종을 반 죽여놓더군요.

그것도 시내 한복판에서요.



거기서 느꼈던게 군대는 빨리 가야 된다는것과, 선임이 되서도 후임에게 잘해줘야 된다는걸 한번 더 느꼈죠.

여튼...군대는.. 뺄수 있음 빼고 아님 빨리 가는게 답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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