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사고과정 자체를 제시해주는 실전 비문학 독해법2
안녕하세요!
국어를 가르치는 범진쌤입니다
오늘은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고전역학 - 고전논리학 융합 지문입니다
학업과 병행하다보니
지금까지 총 네다섯명의 인원만 가르쳐보았지만
가르친 학생 모두 모의고사 기준 기존보다
원점수 10점이상씩 올랐기에
믿고 따라해보시면 반드시 효과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보고 따라하는 것만으로 성적이 오를 수 있게끔 떠먹여줄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고과정 자체를 제시해드리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계속해서 체화시키시는 방향으로 학습하십시오
어느순간 저와 비슷하게 읽고 있다면 점수도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괄호안에 그때그때 해야하는 사고를 적어놓겠습니다.
1문단
고전 역학에 ⓐ 따르면, 물체의 크기에 관계없이 초기 운동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일정한 시간 후의 물체의 상태는 정확히 측정될 수 있으며, 배타적인 두 개의 상태가 공존할 수 없다. ( 반응하기 어려운 문장으로 시작되어 첫번째 읽었을때 날려읽힐 가능성이 크다 이때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한번더 심호흡하고 읽어내려 가며 고전 역학, 정확히 측정, 배타적인 두개의 상태 공존 x 등의 키워드만 잡고 넘어가자) 하지만 20세기에 등장한 양자 역학에 의해 미시 세계에 서는 상호 배타적인 상태들이 공존할 수 있음이 알려졌다 (차이점이 나왔을때 위의 정보와 붙인다, 아이거는 공존 가능이네? 고전역학이랑 이부분이 다르네? )
차이점이 나왔을때는 반드시 전에 언급된 다른 부분을 눈으로 확인해주면서
차이나는 지점을 확인해줍니다.
2문단
미시 세계에서의 상호 배타적인 상태의 공존을 이해하기 위해, 거시 세계에서 회전하고 있는 반지름 5 ㎝의 팽이를 생각해 보자. (같이 생각해줘야함) 그 팽이는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 중 한쪽으로 회전하고 있을 것이다. 팽이의 회전 방향은 관찰하기 이전에 이미 정해져 있으며, 다만 관찰을 통해 ⓑ 알게 되는 것뿐이다. (통념과 일치 -납득가능) 이와 달리 미시 세계에서 전자만큼 작은 팽이 하나가 회전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미시세계는 어케 다르지?) 이 팽이의 회전 방향은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의 두 상태가 공존하고 있다. (아 배타상태 공존 가능이었지?)하나의 팽이에 공존하고 있는 두 상태는 관찰을 통해서 한 가지 회전 방향으로 결정된다. (아 맞아 그랬었지) 두 개의 방향 중 어떤 쪽이 결정될지는 관찰하기 이전에는 알 수 없다. 거시 세계와 달리 양자 역학이 지배하는 미시 세계에 서는, 우리가 관찰하기 이전에는 상호 배타적인 상태가 공존하는 것이다. (ㅇㅋㅇㅋ) 배타적인 상태의 공존과 관찰 자체가 물체의 상태를 결정한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은 ㉠ “당신이 달을 보기 전에는 달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말로 양자 역학의 해석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음 이말의 의미가 뭘까... 아 달은 보기전에도 달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당연한데, 양자역학에 따르면 이런 당연한 사실이 아닌것이 되니까 이에대해 비판한거구나!)
사례는 반드시 독자를 이해시켜주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됩니다.
사례를 실제로 상상해보면서 와닿도록 노력하면
정보는 자동으로 뇌에 입력됩니다. 그저 주어진 상황에 몰입하십시오.
3문단
최근에는 상호 배타적인 상태의 공존을 적용함으로써 초고속 연산을 수행하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상호 배타적인 상태의 공존이 현실 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음을 잘 보여 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양자역학이 현실에도 적용되는 사례가 양자 컴퓨터군) 미시 세계에 대한 이러한 연구 성과는 거시 세계에 대해 우리가 자연스럽게 ⓒ 지니게 된 상식적인 생각들에 근본적인 의문을 ⓓ 던진다. 이와 비슷한 의문은 논리학에서도 볼 수 있다. (이같은 의문이 어떻게 적용되지? 봐야겠다)
이와 비슷한 의문은 논리학에서도 볼 수 있다. 와 같은 문장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전개될 내용을 예측하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의도대로 읽어줍시다.
4문단
고전 논리는 ‘참’과 ‘거짓’이라는 두 개의 진리치만 있는 이치 논리이다. 그리고 고전 논리에서는 어떠한 진술이든 ‘참’ 또는 ‘거짓’이다. (고전역학이 배타적인 상태 공존 불가한것과 비슷한건가?) 이는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과 잘 ⓔ 들어맞는다. (그치) 그러나 프리스트에 따르면, ‘참’인 진술과 ‘거짓’인 진술 이외에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술이 있다. (이게 상호배타적 상태 공존일거같은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거짓말쟁이 문장’을 제시한다. (이게뭔데?) 거짓말쟁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지시적 문장과 자기 지시적이지 않은 문장을 구분해 보자. (ㅇㅋ) 자기 지시적 문장 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문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 문장은 모두 열여덟 음절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참’인 문장은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그것이 몇 음절로 이루어져 있는지 말하고 있다. (실제로 문장을 확인해주면서 아 그렇네~ 가 되어야함) 반면 “페루의 수도는 리마이다.”라는 ‘참’인 문장은 페루의 수도가 어디인지 말할 뿐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문장은 아니다. (그치 이건 자기지시적이지 않네)
마찬가지로 설명을 예시에 실제 대입해주면서 납득해줍니다.
5문단
“이 문장은 거짓이다.”는 거짓말쟁이 문장이다. 이는 ‘이 문장’ 이라는 표현이 문장 자체를 가리키며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자기 지시적 문장이다. (아 자기자신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문장이 거짓말쟁이 문장이구나.) 그렇다면 프리스트는 왜 거짓말쟁이 문장에 ‘참인 동시에 거짓’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이에 답하기 위해 우선 거짓말쟁이 문장이 ‘참’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거짓말쟁이 문장은 ‘거짓’이다. 왜냐하면 거짓말쟁이 문장은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문장 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반면 거짓말쟁이 문장이 ‘거짓’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거짓말쟁이 문장은 ‘참’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그 문장이 말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ㅇㅇ 아 이래서 참인 동시에 거짓일수있구나) 프리스트에 따르면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쟁이 문장은 ‘참인 동시에 거짓’인 문장 이다. 따라서 그는 거짓말쟁이 문장에 ‘참인 동시에 거짓’을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그럴수있네) 그는 거짓말쟁이 문장 이외에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리치가 존재함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그는 양자 역학에서 상호 배타적인 상태의 공존은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본다. (아 역시 내예상이 맞았군)
아까 예측해준 것이 실현되었을때 반응해주면서 기억은 한번더 강화됩니다.
예측해주는 게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그럼 아 내예측과 다르네? 라고 반응해주면서 그 역시 기억이 강화됩니다.
중요한 것은 예측을하고 그내용이 나왔을때 반응하며 붙여주는 행위 자체입니다.
6문단
고전 논리에서는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리치를 지닌 문장을 다룰 수 없기 때문에 프리스트는 그것도 다룰 수 있는 비고전 논리 중 하나인 LP* 를 제시하였다. (그치 고전논리는 배타적 상태 공존이 안되니까) 그런데 LP에서는 직관적으로 호소력 있는 몇몇 추론 규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응? 이건 무슨 문제지 또) 전건 긍정 규칙을 예로 들어 생각해 보자. (이게 뭔데?) 고전 논리에서는 전건 긍정 규칙이 성립한다. 이는 ㉡ “P이면 Q이다.”라는 조건문과 그것의 전건인 P가 ‘참’이라면 그것의 후건인 Q도 반드시 ‘참’이 된다는 것이다. (조건 참 전건 참일때 후건 참? 이라는 건가? 일단은 동그라미로라도 잡아놓자)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LP에서 전건 긍정 규칙이 성립 하려면, 조건문과 그것의 전건인 P가 모두 ‘참’ 또는 ‘참인 동시에 거짓’이라면 그것의 후건인 Q도 반드시 ‘참’ 또는 ‘참인 동시에 거짓’이어야 한다. ( 참참참이나 참동거(참인동시에거짓) 참동거 참동거여야 한다는 거구나 따라서 전건긍정규칙은 조건문이랑 전건이 같은 진리치 일때 후건도 같은 진리치가 되는거 같은데?) 그러나 LP에서 조건문의 전건은 ‘참인 동시에 거짓’이고 후건은 ‘거짓’인 경우, 조건문과 전건은 모두 ‘참인 동시에 거짓’이지만 후건은 ‘거짓’이 된다. (아 근데 참동거 참동거 거짓이 나오네? 이래서 성립하지 않는구나) 비록 전건 긍정 규칙이 성립하지는 않지만, LP는 고전 논리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에 답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의의가 있다. (ㅇㅋ)
일부 논리학 지문의 경우 반응하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이해가 될때는 그저 반응하면 되지만,
문제는 역시 이렇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등장할때입니다.
이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간에 쫒기거나,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객관화 하지못하고
문장을 넘어가버립니다.
이때 다음 내용이 또 연쇄적으로 도미노처럼 이해되지 않으며
지문독해가 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럴때 중요한 것은 잡아야 할 것만 잡는 것입니다.
전건 긍정규칙에 따르면
조건문 전건 후건
참 참 > 참
조건문 전건 후건
참동거 참동거 > 참동거
인 것을 필기로라도 남기면 됩니다
그럼
LP는
조건문 전건 후건
참동거 참동거 > 거짓
이되므로 전건 긍정 규칙 성립 x인것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이해가능 > 반응
이해불가능 > 처리 ( 필기, 표시(동그라미), 그림)
등으로 모든 문장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대하십시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반복하여 체화하신다면 비문학으로 걱정하실일은 없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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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에서 질문을 던져 놓고 밑에서 나오면 반응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지어 스스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이 부분에서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또 딜레마가 생깁니다. 브레턴우즈 지문에서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생각하는과정이 필요했는가 아니면 다른 지문에서도 곁가지 문장에서 지엽적인것도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생각해보아야했는가 하고 말이죠.
물론 문장 구조가 잡힌 상태라면 이 부분이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었을거에요. 근데 도입부와 같이 처음에 설명해주는 부분이라면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없는상태죠.
15 수능 사회이론 지문중에서 가장 처음 도입부에 사회이론은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면서도 연구대상 뿐 아니라 이론 자체가 사회상황이나 역사적 조건에 긴밀히 연관된다는 특징을 간진다 에서도 그렇다면 사회상황이나 역사적 조건에 연관되는 이유가 뭐지? 라는 질문을 던져보아도 그 아래에는 어떠한 부가 설명도 없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생각해봐야했던 22수능에서의 교훈으로 이부분도 생각해보고 아 모르겠네 하고 넘어가자니 불안합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