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2 [526647] · MS 2014 · 쪽지

2015-06-27 22:39:09
조회수 620

대학 어느정도 갈수 있을지 보인다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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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입시판 겪으신 학원쌤들이 대화 조금 해보면 대학을 어느정도 갈수있을지 보인다는말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오늘 재수학원 상담을 다녀왔는데 다른얘기도 많지만 그 선생님께서는 연고대 가는 학생들은 보통 생각되는 서열로 봤을때그보다 낮은대학 가는 학생들과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한 30분정도 상담을 했는데 제가 강한 동기가 없다는 것과 평소엔 잘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을때 피한다는거 이걸 꿰뚫어 보시는데 순간 헉했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고등학교에서도 사소한 뭐라도 차지하기 위해 큰 경쟁에 뛰어들지 않았었고 은연중에 한발 물러섰다는걸 깨달았고 지금 연고대에 간 친구들을 생각해보니 공부를 위한 이기심, 독기 뭔가 해내고 말겠다는 집념,오기가 보였어요 이렇게 재수를 하고있는 저는 양보하고 여유롭고 느긋했죠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속에서
이게 어쩌면 당연한 소릴수 있는데 저는 이제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해야되나.... '그친구들은 뭔가 달랐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멋있었어요
저도 해보려구요 평범한 가정에서 굴곡없이 커다란 경험없이 살아온 저에게 죽을만큼의 큰 동기가 부여될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하지만 자존심과 제사람들은 잡고가려구요 절 믿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꼭 보답해야겠죠 써놓고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될지 모르겠는데.... 모두모두 올해는 꼭 자신과의 싸움에서 멋지게 이깁시다!

뒤죽박죽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열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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