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 정책들이 말이 안 되는 이유
만약 ‘공교육’ 보충수업을 통해서 똑같은 스킬을 가르친다면? 이것도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규제해야 할까요?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지식만을 머리에 넣도록 할 수 있게 하고, 표준화시킨 다음에 누가 뇌지컬이 좋은지를 평가해야 할까요? 시장경제가 아니라 이거야 말로 독재 정부입니다.
그리고 이 태도는 학생들을 자신이 공부할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인격체로 보는 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줄 좋은 인적자원으로밖에 보지 않는 태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AI를 통해서 평가한다고 했으며, 4세대 지능형 나이스도 출시됐습니다. 이 시스템과 연계해서 야자 시간에 무엇을 공부했는지까지 전부 AI CCTV로 기록한다면, '사교육에서 배운' 실전개념을 썼는지 안 썼는지로 오답 처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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