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학평 총평 및 문학 주요 문항 분석
오늘 7월 모의고사 보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여론을 살펴보니 문학은 어려웠고 비문학은 쉬웠다라는 평가가 많은데요.
문학을 위주로 제가 주요 문항들과 충평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튜디오 시간때문에 비문학과 문학 전 문제를 다루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해설강의에서 모든 문제를 다 다루니 꼭 지켜봐주세요!)
공통부분에 대한 해설강의는 7시부터 촬영하여 오르비 공식 유튜브와 제 유튜브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제 이론과 체계를 담아 전 문항을 해설할테니 7평을 복기하며 강의를 같이 본다면 꼭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전체 총평>
<문학 파트 별 주요 문항과 체크 포인트>
<현대시>
<현대시 주요 문항>
해당 문제의 유형은 내용- 가장 적절한 입니다.
해당 문제의 발문은 '가장 적절한'이기에 해당 선지 중 4개 즉 대부분은 적절치 않은 선지입니다.
적절치 않은 선지는 크게 두 가지의 유형이 있습니다.
지문에 아예 없는 내용이거나 지문과 반대되거나(지문에 명확한 근거 존재)
하지만 우린 발문이 '가장 적절한'이기에 무의식적으로 선지를 보고
해당 선지의 내용을 지문에 있다고 가정하고 찾으러 갑니다.
그러나 선지의 대부분은 없는 내용이라 이걸 바로 판단하기도 정당화시키기도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듭니다.
그렇기에 선지 하나하나를 지문에서 일일이 찾아 대응시키고 지우는 방식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며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큰 풀이법입니다.
가장 좋은 풀이는 어차피 내용에 대해 가장 적절한 거니 글의 주제성과 직결될 수 밖에 없고
선지에서 글의 주제성에 가까운 선지와 그렇지 않은 선지를 선별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적절할 확률이 더 높은 선지와 그렇지 않은 선지를 쉽게 구분해낼 수 있습니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우선 선지를 훑어보고 해당 선지 대부분이 지문에 없음을 인지하고
명확하게 본인이 지문에서 봤던 내용이 아니면 다음 선지를 먼저 보는 태도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렇게 했다면 해당 문제는 조금 더 원활하고 쉽게 풀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시가 총평>
<고전시가 주요 문항>
해당 문제의 유형은 단락간의 관계를 물어보는 문제입니다.
선지를 보시면 각각의 단락을 연결시켜서 물어보는 형태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문제 유형은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눠집니다.
10개중에 9개가 상황의 변화가 있는 지문에서 출제되며
나머지 1개는 해당 지문과 같이 같은 내용이
반복되거나 심화되는 지문에서 출제됩니다.
전자의 경우가 바로 작년 수능입니다.
상황간의 변화가 있으니 변화 전후를 나눠서
대립적 관계 인과적 관계 동질적관계 등 선지가 아주 다채롭게 구성됩니다
해당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이 정확하게 있다면
지문을 읽기 전 단락 간의 관계 문제임을 확인하고
선지에서 상황변화를 물어봄을 인지하고 지문에서
상황변화 지점을 잡으면 5초안에 풀리는 문제입니다
후자는 바로 올해 3평입니다.
상황변화 지문과 반복지문을 지문 읽기전 미리 캐치하는 방법은 선지를 보면 됩니다.
단락간 관계를 물어보는 문제는 2번 4번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문을 보면 명확하게 상황변화가 없음을 캐치할 수 있거나
선지의 형태가 한 단락에서 물어보는 문제를 주로 출제하거나
선지에서 '반복' '확산''심화'가 다수로 존재하면 해당 지문은 반복 유형입니다.
해당 문제는 지문에서 명확히 상황변화가 없음을 인지시켜줬으니
정답은 당연히 '확산'이라는 반복 심화 키워드를 넣은
2번선지가 정답일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지문은 보기에서 이미 자연에서의 즐거운 삶이라는 상황 변화가 없는 주제성을 주었고
선지의 대부분을 보시면 1345가 '반복'을 드러내는 선지로 작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분석이 되어있다면 답은 바로 2번으로 찍히네요.
저 개인적으론 이 문제가 가장 문학에서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1번과 2번선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345번의 선지 정당화가 학생입장에서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적절치 않은 내용은 지문의 디테일을 물어보는 문제유형입니다.
지문에 서로 다른 적절한 내용을 4개나 구성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디테일한걸 물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선지의 사실부분에 단순히 <?수>라고 표시해놨기에
직접 어떤 표현인지도 찾아야 하죠
그렇기에 이런 두가지 요소때문에 해당 문제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3번같은 경우는 선지의 주관인 인격과 친밀감을 '유신'이라는 단어에서
정당화를 시켰어야 합니다.
갈매기가 신의가 있다라고 표현했으니 인격부여도, 친밀감도 정당화가 되겠죠
기존에 평가원은 주로 계절을 드러내거나(춘하추동) 자연을 드러내는 (물 수, 뫼산 등등) 한자어를 사용해서 선지를 정당화시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선 '믿을 신'자를 두고 정당화를 시켰네요.
이 부분은 좀 학생들이 판단하기엔 어려웠다고 봅니다
4번같은 경우 7수에 '동질감'을 정당화시킬 표현이 없습니다.
자연에서의 즐거움이란 한정된 주제성에서 동질감이 정당화되는 경우는
역사속 인물이나 이야기 이거나 자연물일때 정당화가 주로 됩니다.
그러나 해당 표현은 '아이'(종)에게 한 말이기도 하고
주변에 동질감을 정당화시킬 표현이 없으니 적절치 않은 선지가 됩니다
고전시가는 한정된 주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주제라면 선지도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기출을 토대로 한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면
조금 판단이 쉽지 않았을 까 생각이 듭니다
5번 같은 경우 우선 같은 대상을 찾아야 합니다.
같은 대상은 거문고인데 5수에선 거문고를 치며 즐기는 모습을
7수에선 거문고가 질려 거문고를 두고 낚시를 하러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흥진'이라는 단어를 모르더라도 5수에서 거문고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잡고
7수에서 중장부분에서 바로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
거문고를 가지고 놀고 있지 않음을 파악했어야 합니다
내용을 위주로 주로 판단시킨거라 학생들이 좀 어려워할만한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문제는 장치-가장 적절한 문제 유형입니다.
도입된 장치가 쓰인 이유를 지문에서 찾는 걸 행동영역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지문에서 엮어 물어보는 문제는 대부분 답이 하나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선지의 구조는 아래처럼 나옵니다.
1. 지문의 분위기와 흡사하나 없는 내용
= 어려운 선지
2. 명확하게 없는 내용
= 쉬운 선지
3. 지문의 디테일한 내용에 해당하나 글의 주제와 연관이 없거나 장치와 크게 연관이 없음
= 다른 지문에서 물어보는 소재로 걸러짐
4. 글의 주제와 직결되거나 장치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 직결
= 첫 지문을 읽고 해당 선지를 발견하면 바로 멈추고 정답 유력후보로 골라놓기
이런 선지 구조를 항상 가지고 있기에 첫 지문을 읽고
4번유형의 선지를 바로 골라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관건은 3번과 4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죠.
그게 되면 하나의 지문만으로도 두 지문 엮어서 물어보는 문제는 풀리게 됩니다
사설에서도 동일 적용되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다)를 읽고 b라는 장치가 도입된,
그리고 글의주제와 아주 흡사한 1번을 보자마자 답으로 채택할 수 있는 능력
그게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풀이였습니다
<현대소설 총평>
<고전소설 총평>
나머지 문학 전 문항과 비문학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스튜디오에서 촬영해서
최대한 빨리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험지가 오늘 늦게 나오기도 하고
저도 평소보다 늦게 받아서 상황이 많이 타이트하네요.
7평 관련 주제로 해설강의 찍고 관련 주제로 글을 쓰겠습니다.
시험 보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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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고전소설 문체가 저랑 안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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