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re [108897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7-13 20:16:09
조회수 1,067

7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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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리를 다쳤다

며칠간 출근하지 않고 방에 누워계신다

오후 2시 낮잠에 든 엄마 곁에 잠시 누워본다

머리가 많이 빠지셨다

살이 많이 빠지셨다

유심히 지켜보다 일어나 설거지를 했다

다시 엄마 곁에 누워본다

인기척에 엄마가 일어났다

괜히 툴툴거려본다


비가 오는 날이다


방에 들어와 장맛비 속에 나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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