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에서 원할 '철학'적 사고방식이 어떤 걸까요?
정치와 법 분야에서 철학 쪽으로 생각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음... 과연 철학과에서 원할 철학적 사고방식이 뭘지 궁금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법이란 게 어찌 보면 문구에 지나지 않는데 왜 사람들이 복종하는지 궁금해졌죠... 심지어 권력층도 '법대로' 살잖아요? (예를 들어... 비리 혐의자를 풀어준다 해도 어쨌든 검사가 수사를 하여서 불기소처분을 한다든지 하는 것 아닙니까? 최소한 법에 적힌 문구대로는 하죠) 왜 그들이 복종할까... 궁금했고, 그래서 관련된 책을 뒤져봤고 지금까지 생각해오고 있는데... 이게 법철학보다는 법사회학에 가깝더군요... 사회 내의 권력관계가 확정적으로 표상화된 것이 법이기 때문에 법으로 성립된 것 자체가 권력관계의 반영이어서 법이 지켜지며, 법이라는 것의 관념이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법은 확정적 권력관계 안에서 어느 정도의 강제력을 가진다... 대략 지금까지의 결론은 이런 건데, 이게 법철학보다는 법사회학이더군요...
그런데 법'사회학'이라고 해도, 이러한 것들 등등을 3년간 탐구해온 것이... '철학'과에서 원하는 '철학'적 사고방식이긴 하지 않나요?
판단이 잘 안 서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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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대해 전혀모르지만 이유를 찾으려면 생겨난 맥락 부터 여러 적용가능한 논리와 맥락을몰라도 쓸수있는 논리 이런것에대해 배우며 식견을 넓히는과정을 배우는것아닐까요
그 결과로 넓혀진 사고고방식을 원하는거지 사고방식이 정해져있지는 않을것같은데... 서로 의견을 주고나눌수있는 전제를 배워가고 전제안에서 사고하는게 철학에서 원하는 사고방식일수도 있을것같네요..
오... 의견 감사합니다!!
철학은 무엇이다, 라고 단언할 순 없어도, xx에 대해 철학을 한다는 것이 그 xx의 전제/요건들을 '성찰'하고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다소 교과서적인 답변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by 비트겐슈타인 전공생이.
오... 비트겐슈타인.... 감사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