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00일 남기고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재수 과기대 → 오반수 의대
· 21수능, 22수능 국어 백분위 100
· 22수능 기하 백분위 98 , 23수능 미적 백분위 100
1. 100일은 많은 시간이 아닙니다.
이전에 몇백일 일때는 뭔가 안심이 됐습니다. 디데이도 세자리수이고 하루하루 줄어든다는 게 체감이 잘 안 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릅니다.
두자리수로 바뀌었고 앞의 자리수는 10일마다 바뀔것이기에 어느덧 100,90,80,70..으로 줄어듭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 체감이 되기 시작할 겁니다.
2.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느끼셔야 합니다.
수능까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100일이 깨져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만 합니다. 7월이랑 똑같이 덥고 똑같은 여름방학 기간이니 뭐가 달라진 건지 체감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를 지나 9월 중순이 되어서 날씨가 낮에는 선선하고 밤에는 쌀쌀해질 때 쯤,
주변 공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곧 수능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그 때는 이미 D-70 입니다. 100일로부터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서야 깨닫는 겁니다.
7월때와 똑같은 여름에 똑같은 여름방학이지만 10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3. 100일에 대한 두 가지 반응
100일이 남았다는 것에 대해 두 가지 반응이 있습니다.
(1) 이제 해도 늦었다며 점점 포기하려 하는 사람
(2) 많이 남진 않았지만 1점이라도 더 올리려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
여러분은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공부는 자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100문제를 푼 나보다 101문제를 푼 내가 더 잘 보는 것이 시험입니다.
여러분이 100일 이전에 열심히 하셨든 열심히 안하셨든
100일 후의 자신이 한 문제라도 더 맞혀주길 바란다면, 지금의 자신은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4.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지금 하시던 것을 계속 해나가시면 됩니다.
100일이라고 특별히 공부하는 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8월 동안은 본인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들을 쭉 이어서 하시면 됩니다.
(1) 기출을 하고 계셨다면 기출에서의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풀이지침을 정립해 나가시면 됩니다.
(2) N제를 하고 계셨다면 기출에서의 아이디어를 확인, 새로운 아이디어 확인, 풀이지침 수정 및 정립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3) 실모를 하고 계셨다면 N제와 똑같이 하시면서 추가로 시간 운용 전략을 세우고 연습하시면 됩니다.
5. 9평까지 29일
9평을 목표로 달려가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9평을 잘 보려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은 좋으나, 우리의 목표는 수능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수능날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를 진행하는 중간에 9평날이 있는 것입니다.
(1) 개념이나 기출이 불안하신 분들이 9평을 잘 보려고 2주전부터 갑자기 실모를 풀기 시작한다거나
(2) 9평을 목표로 너무 달린 나머지 9평 끝나고 한동안 슬럼프가 오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개념이나 기출이 부족하신 분들은 9평 전날까지도 계속 그것만 봐야 합니다. 잠깐 딴 거 하다가 9평 이후에 다시 시작하려 하면 그 때는 이미 소중한 8월 한 달이 지나간 후입니다.
9평이 끝나고 수능까지 2개월 남짓한 구간이 전체 수험기간 중 가장 가장 가장 중요한 기간이며 저 기간에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크게 좌우됩니다.
근데 9평을 잘보기 위해서 9평 이후의 기간을 슬럼프와 번아웃으로 날리면 큰 기회구간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코 앞에 닥친 9평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수능날까지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1 화2에 대해 알려주겠다 화1 -> 니 머리에 총겨누고 30분안에 20개 못풀면...
-
제 맘은 설인데 투표점
-
21311 (국어 높은 2 수학 100점) 같은 성적표로 서울대 가는거 보고 서울대...
-
미쳤다
-
일당백 풀다가 정신 나갈거같은데
-
적으면 한 3~4천명 하니까 사람들 한 천 명 정도 고용해서 백지 내달라 하면 불법일까
-
안녕하세요 (구) 장시인 (현) Team. BLANK 입니다. 좋아요 + 댓글...
-
아니 강의 듣는데 자꾸 씹덕 광고 뜨니까 괜히 사주경계하게 됨
-
맥락없이 봤을때 뭐하자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
전통적인 화학1 준킬러이자 학생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주기적 성질 파트입니다. 대부분...
-
?? : 화학1 응시자수 2만명 붕괴, 심화과목인 화학2 응시자수도 몇천명 수준에...
-
요즘 쓰지도 않는 어휘나 표현 몇개 모른다고 학력저하 ㅋㅋ 0
진심으로 믿는사람 없겠지 ㅋㅋ
-
뉴런미적 18강 하루에 5강씩 이번주 완료해야지
-
와...
-
이유도 같이..
-
불법촬영 들키자 4층서 뛰어내린 고교생…골절상 입원 9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자 학교...
-
놀랍게도 중등기하로만..
-
f(x)가 f’’(x)>0이면 아래로 볼록이잖아요 근데 x가 실수 전체 구간일때는...
-
나만그런가
-
강민철 커리 타신 분들 강기본,강기본,새기분,피드백 푼 교재들 자주 복습하시나요?...
-
중앙네이비 8연 잡음
-
한의대 ,건수의 목표로 문디컬 하려는데 확통 / 미적 둘중 머가 좋은가유 공통...
-
월클 간쓸개 0
현역 고3입니다. 동욱t 커리 일클,취클 다 했는데, 이제 간쓸개 시즌 4부터...
-
정말이해 ㄴ
-
음 카페 굿 8
-
물국어 맛좀봐라 ㅋㅋ
-
시험에 하나도 안나오니까 좆같긴 하다
-
저는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즘들어 20여 만원을 주고 국어 과외...
-
작년에 흔히 말하는 지방대 다닐때는 정말 설렁설렁해도 대부분 a+ 나왔어서...
-
볼품이 없다 에피컷 295.5 충족? 설대식은 430.8(설의, 설치 안 됨)
-
텔그 쳐보니 11
지학두개 더맞췄으면 갈수있는 대학이 훨 많아지네.....
-
이걸 매일 10시간씩 듣는 전문직 시험들은 대체 뭘까,,,,
-
좀전에 다른분께서 올리신 문제인데 풀이가 엄청 다양할거같네 풀이 공유 부탁해!...
-
안녕하새요오늘은물리12024년5모17번을풀어볼거에요 딱 빡 끝 감사합니다
-
9평이면 몰라도 6평 성적으로 텔그 낙지 열심히 돌리면서 쓰는 시간이 좀 아깝다고...
-
과탐은 24수능과 유사한형태 표점도 은근히 비슷함 수학은 23수능과 유사한형태임...
-
진짜 빨리태어난게 다행일정도임... 요즘 보면
-
지1 내신 억까로 1등 놓쳤다고 시험지 보는중인데 그 틀린 문제에서 오류 찾아서...
-
과외쌤이 레벨3 포함해서 수특만 다 풀 줄 알면 3은 뜬다고 제 목표가...
-
사문 다했다 13
요즘 안나오는 통계부분빼고 다했다 실모도 대충 1개 틀리는듯 이제 정법 달려야지 다 까먹었네
-
230913 2
은 현역 때 학교에서 봤는데 풀어서 맞춘 기억이 ㅋㅎㅋㅎㅋ 당시 통통이 4등급 받은 기억이 있음
-
수학 100점 600명넘는다 거의 700명임 표점은 1등인데 이거 수능이면...
-
ㅅㅂ 내가 이렇게 멍청했던가 ㅈㄴ 안 풀리네.. 나도 고정 92되고 싶다
-
지1 지엽적인 문제 연습하기 좋은 문제집 잇을까요? 0
이렇게도 물어볼 수 있구나? 싶은 문제들 연습하고 싶습니다 ..
-
국어 3목푠데 1
문학이랑 화작만 계속 해도 될까요? 독서 항상 1지문반~2지문날리는데 문학화작에서...
-
기출정식 사면 제공되는 pdf 학원에서 푸는데 이상하게 신경 쓰이네
-
왜 내가 없는 사이에 은퇴하셨습니까... 옛날 기억이 좀 있긴 한데 그래도 그냥...
-
텔그 설대 믿을만함? 10
ㅈㄱ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느 라인에서 의대라인으로 성적이 팍 튀셨나요?
의대라인 뜨기 바로 전 수능이 전과목 평균 2등급 정도 였어요
9월에 매몰될뻔 했는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기 목표 세울게요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