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 [383645] · 쪽지

2015-08-21 02:17:47
조회수 7,966

공부해야 할 것은 많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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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독재팀 수학 담당 레바입니다.


현재 9평도 다가오고 수능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풀 문제가 없어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n개년 기출정도는 다 풀었기 때문에 이제 남아있는 퀄 좋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너무 실모만 많이풀면 매너리즘같은 것이 작용해서 오히려 더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람도 있고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지 잘 모르실 것 같은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모든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

현재 풀 문제가 없어서 고민인 것은,

분명 본인이 찾은 퀄 좋은 문제는 다 풀었는데, 고정 100점은 안 뜨기 때문에

뭔가 공부는 더 해야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고정 100점이 뜬다면 풀 문제가 없어도 그냥 복습삼아서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만 다시 보면 되겠죠.

하지만 고정 100점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어딘가에 고쳐야 할 점이 있는 것이고,

그 부분을 메꾸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해야 할 문제는 무수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나온 모든 기출 문제들, 그리고 교육청 문제들,

그리고 다양한 사설 문제들, 실전 모의고사까지 포함해서요.

물론 여기서 출제 기관인 평가원의 스타일에 거의 근접한 문제가 있고,

뭔가 현 교육과정에 심히 벗어나는 문제들도 섞여 있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내에 이 모든 것을 다 푼다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부 전략은 어떻게든 세울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건 순전히 제 기준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최소한 2006년 이후의 평가원 기출은 다 풀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 이후에는 뭐 2006년 이후 교육청을 찾아서 더 풀든,

아니면 1994년부터의 평가원을 풀든, 사설을 풀든, 실모를 풀든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것, 즉 본인이 공부하기 더 좋은 문제를 푸세요.

어느 문제든, 교육과정에서 심히 벗어난 풀이로 풀어야 하는 문제거나

오류가 넘치는 문제가 아닌 이상,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예를 들면 A-B-C-D-E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치면,

B-C-D 과정까지 가는 것만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발상이 가능한 풀이라 쳐도

저걸 건졌다는 것이 문제를 푼 의미가 되겠죠.

이런 식으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길은 생깁니다.

새 문제를 풀기 싫으시다면 기존에 풀었던 기출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어디인가를 다시 봐도 되고요.

시중에 나온 실모만 해도 총 50회분 이상이 되는데,

그중에서 퀄리티 그나마 낫다고 평가되는 것들만 걸러내도 최소 10회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대략 2~3일에 한 번 정도 실모 풀어서 점검하고,

그리고 나머지 기간동안은 사설 문제같은거 풀면서 킬러문제 대비하고

또 틀린 문제나 약점들 분석같은거 해도 충분히 공부할 분량은 잡힙니다.

그러므로 지금 풀 문제가 다 떨어진 것 같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부해야 할 파트는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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