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 (수능 당일 꿀팁)
안녕하세요, 수학대왕입니다.
수능이 진짜 다음 주네요!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 거 같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수능당일 꿀팁 10개를 써왔습니다
저와 저희 팀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또 학생들과 함께 해오면서 체득한 것들이니
쓱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꼭 챙겨보세요!!!
다 쓰고 보니 길어졌는데 시간 없는 분은 볼드체만!
1. 수능 당일, 고사장에 몇 시에 가야할까?
입실 마감 시간은 8시 10분입니다. 설마 10분 딱 맞춰가시는 분들은 없겠죠...? ㅎㅎ
사람 스타일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늦어도 7시 30분까지는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찍 가서 할 것은? 딱 정리해드릴게요
- 화장실 위치를 파악한다 (쉬는 시간에 헤매지 않게!!)
- 내 자리의 온도에 적응한다 (창가인지, 복도인지, 히터의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름. 챙겨간 겉옷들로 적절한 상태 만들기)
- 책상과 의자에 적응한다
- 다 했으면, 국어 예열 지문으로 머리 깨우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훈련이 돼있는 사람이라면 더 빨리 가는 것도 괜찮아요. 조용할 때 도착해서 미리 익숙해지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종이 몇 장 챙겨 가서 의자,책상 흔들림 방지
책상, 의자 흔들리면 엄청 신경 쓰입니다.종이 몇 번 접어서 다리 밑에 받치면 안정감 확보 가능!
3. 샤프를 받으면, 샤프심 평소에 쓰던 걸로 바꾸기
수능 때 샤프는 바꿀 수 없지만, 샤프심은 가져가서 바꿀 수 있죠?
샤프 받자마자 심 확인하고 본인에게 익숙한 걸로 바꾸세요 ㅎㅎ
저는 무조건 B 썼는데, 수능 샤프심은 HB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소한 거지만 조금이나마 익숙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잊지 말고 꼭 가져가기!!
4. 국어 시험 시작 때, 셋 세고 시작
수능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 국어 영역 시작 직전
당연합니다. 완전 초긴장 상태에서 종 치자마자 허겁지겁 문제를 풀기 쉬운데, 딱 3초만 여유를 갖고 가봐요!
사람이 조급해지면 반드시 실수를 하고, 다급하고 긴박하게 행동하면 뇌도 흥분해서 평정심을 잃기 쉽습니다.
셋을 세든, 심호흡을 하든, 캄다운 한 번 하고 들어가보자구요
5. 풀다가 막히면? 넘긴다!
이건 사실 수능 전 지금, 실모 훈련 단계에서 연습을 좀 해주시면 좋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를 붙잡고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개죠
1) 문제가 어렵긴 한데, 뭔가 조금만 더 하면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2) 그닥 안 어려워 보이고, 내가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 갑자기 막힌 상황
일단 첫 번째 경우 --> 개인의 착각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월하게 못 풀 확률이 높고, 어찌어찌 풀더라도 시간 진짜 많이 걸릴 거예요. 과감히 넘기고 마지막에 다시 돌아옵시다
두 번째 경우 --> 풀이 과정 중간에 실수가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계속 미궁 속에 빠지면 망하는 거예요ㅠ 다른 문제 풀면서 리프레시하고, 돌아오시면 쉽게 풀립니다.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는 것을 다 맞히는 것'입니다.
실수없이, 아는 것만 다 맞혀도 수능 때 커하 찍습니다
이를 위해선 아는 문제를 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해요! 아직 시험지 1회독 못했는데 막힌다? 바로 넘어가기!!
6. 가채점은 하는 게 좋다
수시 최저, 논술 있으면 무조건 하시고, 정시여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채점 관련해서는 바로 저번 주에 쓴 글이 있어서, 한 번 읽어보시고 필요하면 가채점표도 가져 가세요~~
7. 짝수형일 경우, 선지 배열이 이상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
컨닝 방지를 위해 홀수형 먼저 만들고, 선지를 몇 개 바꿔서 짝수형을 만든다는 건 알고 계시죠?
이 과정에서 답으로 똑같은 번호가 연속 4번이 나온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본인 실화)
따라서 짝수형에서 선지 배열이 이상해 보여도,
본인이 그 답들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는 상태라면 신경 쓰지 말고 헷갈리는 거에 집중하세요!
앗,, 하지만 홀수형인데 선지 배열이 그런 식이다? 잘못된 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8. 귀마개 가져갈까?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수능장에는 생각보다 빌런이 많아요. 물론 나 자신도 긴장해서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하고요.
정말 작은 소리여도, 다리 떠는 소리, 기침소리, 문제지 넘기는 소리, 다 민감하게 들릴 수 있어요.
웬만하면 준비하시는 게 좋고, 한 번씩 끼고 문제 풀어보세요! 보통은 몇 분만 지나면 별로 안 불편합니다.
9. 옷 뭐입지? --> 안에 반팔티는 필수!
수능날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는 말, 들어보셨죠?
시험장 가는 길은 올해 좀 추울 것 같은데, 그래도 시험장 안은 히터를 계속 틀어놔서 은근히 더워요
풀다가 막히면 열이 확 올라와서 더 더울 수도 있습니다!
얇은 옷 여러 겹 + 가장 안쪽 반팔 조합이면 온도 변화에 따라 웬만큼 대응되실 거예요
10. 수능 전날엔 일찍 자기!
대부분.. 수능 전날 눕자마자 잠들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도 다음날 일찍부터 수능장에서 풀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잠을 일찍, 많이 자둬야겠죠?
전날 아침부터 빡세게 공부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놓고,
9-10에는 잠자리에 들고,
11시쯤엔 자기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합시다!!
잠이 안와도, 눈을 감고 누워있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체력 회복이 많이 되거든요.
일단 누워서, 12시간 후 행복할 나를 상상해 보아요 ㅎㅎ
쓰다보니 정말 꽤나 길어졌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꿀팁 있다 하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이 글 본 사람 전부
수능날 커리어하이 가보자구요!!
수요일엔 수완 변형문제 들고 오겠습니다 ㅎㅎ
팔로우 해주시면 수능 전까지
수학대왕의 각종 자료, 자작문제, 수능꿀팁들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점공.. 0
국숭세 라인 공대인데 이정도면 추합으로라도 붙을확률이 있을까요?? 작년이랑...
-
서강 ai자전 0
추합 얼마나 돌까요.. 제 위에 빠질 사람들은 많은 것 같아서 추합 노리고 쓴건데...
-
점수공개는 보통 0
상위권이 하위권보다 많이하나요? 인원 들어올때마다 등수가 계속 밀리는데..
-
아~ 우이 꼬순내 맡고싶다!!!!!!!!!!!!!!!!!!!!!!
-
20명으로 계속 동결이네... 69명 지원에 24명 뽑고 11등인데 이거...
-
저 쌩삼 하려는데 님들 언제부터 시작할거임
-
30퍼밖에 안들어왔는데 나머지 전부 다 내 뒤로 들어와라 제발 ㅠㅠㅜ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단독] 與, 오늘 ‘송민호 방지법’ 발의 예정… 공익요원 전자 출퇴근 시스템 마련 7
국민의힘이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 복무 관리에 전자 방식을 도입하는 이른바 ‘송민호...
-
아직도 무슨 메타가 돌앗던건지 모르겟다 저격메타엿던거같긴한데
-
고전
-
실제보다 높게 나오나여 낮게 나오나여?
-
매주승리는 0
매주승리 지문이랑 매월승리 지문 겹치넹...
-
395.5면 갈 수 있음?
-
제발요
-
지금 모집인원 -3인 등수인데 점공은 50% 정도 함
-
조기발표 질문 0
정시 조기발표 예체능 정시실기 끝나기전엔 안하죠???
-
오랜만에 일찍 잤더니 못따라가겠네
-
외대송도캠 0
25년8월 예정이라고 카카오맵에 적혀있는데 내년에 이전 예정인과들 이전된다는 말도는거있나요?
-
마샤와 곰 원어판 자막없이 보기 어릴땐 몰랐는데 러시아만화임
-
큰 의미는 없지만..
-
새벽에 뭔일이 잇엇길래
-
김기현 파데 3주차 이제 적분 단원들어감 앞에 급수 조금 씩 가물가물해지기...
-
김종익 개념책 가지고 공부하는데 여기서 따로 개념노트 간단히 만드는 거 어케 생각하시나요
-
요즘 매일 침대에만 잇늨데
-
1학년 자율세특 0
1학년 자율세특에 약물오남용의 실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해서 쓰고 2학년 때...
-
뱃지 달렸나요 5
ㅎ
-
덕코 사용법 3
보닌만큼 모아서 자랑하고 다니면 뎀
-
시립뱃 받았다! 2
이제 다른 뱃지도 노려야지
-
ㅋㅋㅋㅋ
-
10시 오픈이네요
-
ㅇㅂㄱ 5
ㅈㄱㄴ
-
몇점이라고 보시나요 댓글 좀
-
실질적으로 뭐 할수있는거에요?
-
살면서 처음 공부해봤습니다 19년동안 공부안하다가 대학교가고싶어서 시작했는데...
-
도란선수에 대한 얘기임
-
맞팔 구해요! 2
드루와 드루와!
-
국어 5등급이고 모고 국어 아예 할줄을 모르는데 비문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죠 그냥...
-
염병 번호 계속밀리네
-
맨날 쳐 자서 모름
-
강의 보니까 소설이나 시 강의에서 특정 작품은 한문장 자문장 읽으시면서...
-
악몽꿈 1
고대식 갑자기 700점대 표본들 우수수 들어와서 저 아래로 순위 밀려있는 꿈 꿨음
-
먼저 연락달라 하셨잖아요,,,,ㅠㅠ
-
입시 일 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여럿 사람을 만나는데요 저는 처음에 점공...
-
그날 공부 시작하기 전에 어제 했던거 다 보는 식으로 해야될지 잘 이해안되는 것만...
-
3모 전까지 시발점으로 개념 탄탄히 끝내고 그 후에 뉴분감 같이 들으려구요 5월...
-
어제 인증메타는 4
자괴감과 슬픔만 안겨주었음 다 기만자들이더라 나같은 '진짜'들은 인증을 못 했다...
감사함당
후드써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