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2 노베일기 46일차
오늘 한 것.
수학(상) 워크북
일기
아직 영어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국어까지
할 것들이 많지만
오늘은 그래도 그 동안 내가 공부를 하긴 했구나라는 생각에 수면부족까지 겹쳐 텐션이 좀 높은 하루였다.
처음 시발점을 풀면서 개념공부를 할 땐
개념이 너무 어려워서라기 보다
몇 개의 단원을 넘어가면 뇌가 생각하길 거부하는 느낌이 들었고
문풀을 진행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뒤로 미뤄뒀었다.
그리고 수학을 한동안 안해서 그리고 내가 정말 공부를 한 것이 맞을까?란 생각에 불안불안했는데
워크북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많이 보였지만
문제가 풀리는 것에
그래도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공부를 하면서 항상 수능에 올 1등급을 맞겠다 말하지만
솔직히 그게 가능하다는 감각이 잘 들진 않는다.
다만 스스로에게 계속 가능한 근거를 찾아 납득시키고 있을 뿐이다.
국어는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글을 읽는 것 부터가 큰 문제가 있다.
이상할 정도로 다른 글들은 괜찮은데
국어지문만 보면 뇌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것은 내 생각에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딱히 해결책이 없고
어떤 이유에서든 지문을 읽는 것에부터 문제가 생기니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막연하고
당연히 수능까지 1등급은 커녕 3등급이 내게 가능한지조차 의문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목표는 정해져 있지만
그로 향하는 길이 내 눈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해내는 사람이 있으니 길은 분명 있을거다.
내가 원하는 점수는 딱 한가지다
수능 올 1등급.
가부는 따질 필요가 없다.
어차피 그 성적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만족하지 못 할 것이니
내가 내 잎으로 목표가 3등급이라 말해봤자
그냥 스스로에 대한 기만일 뿐이다.
그냥 나는 잘하고 싶다.
정확히 내가 공부를 언제 시작한지는 모르겠지만
2월 15일쯤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 후로 약 70일.
범위가 명확해서 먼저 시작한 탐구와 수학
딱히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이제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해야 할지
대충 감이 잡힌다.
감조차 잡지 못했던 영어와 국어와 달리
범위가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한 만큼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하겠지만 목표달성은 가능하다 생각한다.
문제는 국어와 영어인데
국어는 공부를 해도 더 막연해 진다.
언뜻 쉬워보이지만
사소한 기준들이 너무 많다.
이건 지금 까지 쌓아온 수능에서의 규칙에 대한 숙지 결과값을 시험하는 시험 같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항상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다 느끼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을 때가 많지만
결국 결론은 나와있다..
어려운 일인건 자명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결과가 안나오고 안나올 일이라면
생각을 멈추고 그냥 하나씩 해보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다보면
내가 그동안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또 다른 결과값을 산출해낼 때가 언젠간 올것이다.
그때까지
나름대로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방식으로 선택을 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겠지
불안해해봤자 의미가 없다.
그리고 결국은
미래의 내가 해낼거다.
아무튼 지금의 내가 해야할 것은
어떤 수를 쓰든 공부시간을 늘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ㅎㅇ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국어 맛좀봐라 ㅋㅋ
-
시험에 하나도 안나오니까 좆같긴 하다
-
저는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즘들어 20여 만원을 주고 국어 과외...
-
작년에 흔히 말하는 지방대 다닐때는 정말 설렁설렁해도 대부분 a+ 나왔어서...
-
볼품이 없다 에피컷 295.5 충족? 설대식은 430.8(설의, 설치 안 됨)
-
텔그 쳐보니 9
지학두개 더맞췄으면 갈수있는 대학이 훨 많아지네.....
-
이걸 매일 10시간씩 듣는 전문직 시험들은 대체 뭘까,,,,
-
좀전에 다른분께서 올리신 문제인데 풀이가 엄청 다양할거같네 풀이 공유 부탁해!...
-
안녕하새요오늘은물리12024년5모17번을풀어볼거에요 딱 빡 끝 감사합니다
-
9평이면 몰라도 6평 성적으로 텔그 낙지 열심히 돌리면서 쓰는 시간이 좀 아깝다고...
-
과탐은 24수능과 유사한형태 표점도 은근히 비슷함 수학은 23수능과 유사한형태임...
-
진짜 빨리태어난게 다행일정도임... 요즘 보면
-
지1 내신 억까로 1등 놓쳤다고 시험지 보는중인데 그 틀린 문제에서 오류 찾아서...
-
과외쌤이 레벨3 포함해서 수특만 다 풀 줄 알면 3은 뜬다고 제 목표가...
-
사문 다했다 12
요즘 안나오는 통계부분빼고 다했다 실모도 대충 1개 틀리는듯 이제 정법 달려야지 다 까먹었네
-
230913 2
은 현역 때 학교에서 봤는데 풀어서 맞춘 기억이 ㅋㅎㅋㅎㅋ 당시 통통이 4등급 받은 기억이 있음
-
수학 100점 600명넘는다 거의 700명임 표점은 1등인데 이거 수능이면...
-
ㅅㅂ 내가 이렇게 멍청했던가 ㅈㄴ 안 풀리네.. 나도 고정 92되고 싶다
-
지1 지엽적인 문제 연습하기 좋은 문제집 잇을까요? 0
이렇게도 물어볼 수 있구나? 싶은 문제들 연습하고 싶습니다 ..
-
국어 3목푠데 1
문학이랑 화작만 계속 해도 될까요? 독서 항상 1지문반~2지문날리는데 문학화작에서...
-
기출정식 사면 제공되는 pdf 학원에서 푸는데 이상하게 신경 쓰이네
-
왜 내가 없는 사이에 은퇴하셨습니까... 옛날 기억이 좀 있긴 한데 그래도 그냥...
-
텔그 설대 믿을만함? 10
ㅈㄱㄴ
-
요렇게 뜨는 거 같은데.... 집모라서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
메인글 지금봤네 0
X발난그냥자살이나
-
텔레그램이랑 겹치니까 텔노라던가 텔스라고 부르는 게 더 나을지도
-
파이널 못듣는다고 봐도 됨?
-
사실 수열을 잘 못해서 수열 문제를 잘 못 만듭니다. 케이스를 많이 나오게 만들어서...
-
고1때 이후 공부라곤 정말 1도 안했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잘 할고있어 할 수 있다...
-
강대X 0
빡모보다 어려운것같네 13번,20까지 풀었더니 체력이 확 빠짐;;
-
안녕하세요 건동홍 분교 공대에 재학중인 04 여자입니다(군대나 가라고 하실까봐..)...
-
생2지5 미적분 현역 정시충 도저히 각이 안 나오길래 사탐런 치려 하는데요 과목...
-
어나더레벨이노;;
-
ㅋㅋ이거허락맞제 2
인생필시간 134일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생명과학1 미니 모의고사 1회분 무료 배포 합니다! 0
안녕하세요! 생명과학1 미니 모의고사 1회분을 무료 배포하려고 합니다....
-
기출 빠르게 끝내고 실모벅벅간다
-
스킬(?)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정공법에 가깝지만 이 스킬은 이런 분들에게...
-
계절학기 듣다보니까 11
공강시간에 계속 마주치는 과 동기랑 내적친밀감 생김 말 걸어보고 싶은데
-
6모&작수 14
13 20 틀린새기가접니다 넵
-
질문 수정)어느 과목 올리는게 낫나요??
-
어디까지 포기 가능? Elo레이팅 2500 안전하게 넘긴다고 쳤을 때
-
지구과학 시험문제인데 오류 확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7
아이가 이의제기 하러 갔는데 5번이 맞다고 하시는데. 아래처럼 설명해주셨다는데 맞는지요.ㅠ.ㅠ
-
얼부기 12
-
나는 학교에서 치고 친구는 학원에서 쳤는데 난 굴림체st고 친구껀 좀 굵은 글씨체임뇨
-
ㅅㅂ 진짜 무슨 짓을 한 거냐 ㅋㅋㅋ 킬러 있다고 할 때가 1등급 퍼센티지가 더...
-
있으면 후기좀 에어 M2도 후기좀
ㄹㅈㄷ 객관성.... 저도 님처럼 냉철해지고 시퍼요이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0.gif)
저는 자기최면 안걸면 불가능이라 가능이라 생각하고 그냥 해야하는 거구,,님은 가능한거잖아요ㅠㅠㅠ
기만당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