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한 번만 해주세요
Sky에 재학중인 학생인데 현재 의대를 목표로 학교도 휴학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관계 없이 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에 올라가는 해부터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 4학년에 올라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문과 수시 재수로 학교를 들어온 케이스라 제대로된 이과 정시 공부는 처음이었고, 문과 나형 시절에 수능을 봤었으니 현재 수학도 제겐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과탐은 해도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거 같고요. 물론 현재 학교를 들어올 때 정시까지 염두하고 재수를 했었기 때문에 문과 정시 공부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 그건 의대를 목표로 하는 제게는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죠.
사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날부터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끈기있게 공부하는 거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었기에 지치더라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공부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형편없다는 걸 요즘 계속해서 깨닫고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리 똑똑하지 않다는 것 또한 여실히 알게 되었고요.
경영학과에서 많은 분야를 접하고자 노력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학부 성적또한 좋았지만, 하고 싶은 게 없었고 해당 학문에 대한 어떠한 흥미도 느끼지 못했어요. 지금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거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과의사가 꿈이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리고 앞으로의 인생에 후회로 남을 거 겉아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인데 자꾸만 마음은 약해지고, 주변 친구들의 취직, 합격에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다들 어떤 마음과 의지로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감당하기 어렵게 감정적으로 힘이 들고 스스로가 형편없게 느껴질 때 어떻게 스스로를 격려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역 혹은 n수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써내려간 글이지만 쓴소리라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주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괜한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알고 싶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가 이제 지방에서 인문논술 하는디 어제 상담 갔거든요.! 근데 이론 수업 따로랑...
-
밸런스게임 6
대학교와 학점(평점)
-
ㄱㅐ빡치네
-
인싸라인 건동홍? 연고전의 고연대?
-
ㅠ
-
500일의 기적 2일차 10
오늘 10시간 넘게 할 수 있었는데..
-
강x 0회 77인가 80이었는데 강k 가면 70대 뜸?
-
백분위 92 96 2 98 89 인데 이게 중앙대 전전 20퍼밖에 안되는 수준임..?
-
좋아하는 노래
-
아직 시험 보진 않았는데 꼬라지보니 3.0 이하는 확정같음 1학년 총합 1.4였다가...
-
강대X 1회 2
개맛도리네 문제들이 재밌음
-
나 야맹증인가 0
칠흑 속에 뵈는게 없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조차도 무서워
-
이번 시험 조져서 확률은 낮긴한데 정시 공부나 하다가 넣어볼까
-
서바이벌 현장응시인가요? 수업하나요?
-
수학 80점에게 고함 17
너네가 15번찍맞으로 80이면 2등급실력이고 15번 풀맞 or 15틀 80이면...
-
아 뗄까 5
으윽
-
6평 1등급이면 그냥 ㄱ?
-
1.은마사거리 2. 버스정류장 광고가 싹다 인강쌤... 울동네는 애초에 버정에...
-
우웅 나 여부이 1
하트 1000개 되면 존예 얼굴 인증함~
-
강의누구듣는지뭐듣는지는 성적에아무영향없다 똑같은 문제를 풀어도 그시간내에 소모하는...
-
그 전에는 무슨 똥글 싸면서 놀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
기분이 착잡하다 4
아주 많이 재밌었던 미팅이 하나 있었고 에프터도 했지만 결국 내가 망쳤고 그렇게...
-
현역정시러분들 4
학교다니면서 공부 시간 확보 괜찮게 나오나요? 방과후에 효율을 극대화 시켜서 공부하시나
-
내신 : 2.25 - 1.96 - 1.08 - 1.42 - 2.00 6모 :...
-
후자는 다시 나와도 무조건 풀고 전자는 푼지 좀 돼서 다시 나오면 무조건 틀릴거같은데
-
오부이들 머해 26
설마공부?
-
화작 88 미적 74 영어 3 한지 89 사문 88 이걸로..국숭세단 낮은과 가능하나요..
-
똑같이 1500원?
-
지구과학 사층리 2
왜 문제에서 사층리가 나올때 2개씩 주는 건가요?
-
옛날에 비누없을 때 물로만 씻고 잘만 살았는데 현대라고 안될거뭐있음ㄹㅇㅋㅋ
-
쌤이 수시하라 했는데 계속 정시한다고 깝치다가 6모 개말았어요 가채점이랑 다르게...
-
?.....
-
이런 적 나만 있는 거 아니잖아
-
제2외국어 0
중국어 생각 중인데 수특으로 공부하면 충분한지 궁금합니다
-
현재 22-6 22-9 22-수능 23-6 24-6 24-9 25-6 분석서 작업...
-
내신기간이라 학교가 빨리 끝나는바람에 아마 내일 받을거같은데 미적 공통 4틀 선택...
-
그거 쓰면 물리 점수 내려감 ㅇㅇ
-
맞팔 하실 분... 16
-
전전글에 성적 있습니다 6모 41422 혹시 지방에 살지만 강대 별관 가는게...
-
제발 아니라고해줘
-
3시간이 지났는데 왜 1시간밖에 안줄었지? 이럴수가 내 관측자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나
-
뻘글임 5
뻘글
-
27수능 대비로 0
사문 + @ 탐구 고민하러 내가 본 23수능 탐구 풀봤는데 일잔사회는 난이도가......
-
뉴런 제외하고 정적분 좋은 강의 추천 좀 부탁드려요 (자기가 경험한거 토대로 간략히...
-
수학 백분위 73->91 많이올린겨?(그렇다고해줘)
-
지구과학 태풍 풍속 구하는 문제 나올 가능성 없죠? 5
이런 문제가 있었구나...
-
저보다 국어 이만배 잘하시는 대정수 Goat
-
이정도로 상승곡선으로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쓴소리 보다는
직접 지금 공부하는 친구들을
시1대 재종 가서 직접 눈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 하기 싫으시면 다시 설대 와야죠
SKY라 쓴소리 하기도 어렵네요
고3이나 재수생이면
"여기 오르비 몇몇분들처럼
5수, 6수 하면 되긋다 그치? ㅋㅋ"
하면 끝나는데
헐
마침 오늘 제가 올린 칼럼이 loveyoubori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 댓글 남기고 갑니다
쓴소리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욕 박으려고 왔는데 돌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