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사탐 고민
작년에 사문했는데 69수능 차례로 1 3 4 떴고요
올해는 사문이 너무 무서워져서
적성에는 안 맞지만 다 외우면 된다길래 쌍지로 틀었습니다
약 3개월가량 공부하고 6모를 쳐보니 한지는 괜찮은데
세지는 4등급이 떴고 도저히 이 많은 걸 다 암기할 엄두가 안 나요
원래도 암기에 약한 편이라 특히 사문을 좋아했는데
또 수능에서 망칠까봐 두려워서 고민 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수능 때 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부족했겠지만
1. 하반기 도표, 실모 집착
도표를 못풀어서 계속 붙잡은 게 아니라
적성에 맞아서 푸는 게 너무 재밌기도 했고
개념은 이미 아니까 꼼꼼히 공부하지 않고
훑어보는 식으로 했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2. 멘탈
앞에서 너무 망쳤다는 생각에 텍스트를 제대로 못 읽었어요
지금와서 기억을 되돌려봐도 시험을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고
그냥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풀었던 거 같습니다
사문은 타임어택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급하고, 멘탈은 다 나갔고, 가채점도 해야하고, 시간은 없고
그러다보니 평소에 한 번도 틀려본 적 없던 문제들도 틀렸어요
결론적으로 4등급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는 없고요
혼자 판단이 힘들어서 세지에서 사문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공부 방향을 정해서 달리고 싶은데 6모 끝나고
1주일 넘게 고민 중이라 방향성을 찾고 싶어요ㅠㅠ
권하시는 과목이랑 이유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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