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 [985038] · MS 2020 · 쪽지

2024-06-20 16:45:12
조회수 1,814

정답이 없는 문학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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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특 현대시 중에서...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 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해당 구절은

역설법에 해당할까요?


의견과 생각의 근거 부탁드립니다.

사실 정답은 딱히 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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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627에서33312 · 1214123 · 06/20 16:48 · MS 2023

    뼈에 저릴 정도의 생활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거니, 역설은 아닌거 같아요..(국어 6등급)

  • 남윤 · 985038 · 06/20 17:02 · MS 2020

    그렇게 보기도 합니다!

  • 65627에서33312 · 1214123 · 06/20 18:59 · MS 2023

    해당 구절이 가정/양보 표현이 쓰이셨다고 하셨는데, 가정/양보의 표현이 뭔가요..?

  • 남윤 · 985038 · 06/20 20:37 · MS 2020

    쉽게 말해 ‘~일지라도‘, ‘~하더라도‘ 등의 표현을 말합니다. 해당 문장에서는 ‘슬퍼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 강혜원 · 881717 · 06/20 16:58 · MS 2019

    역설은 무조건임

    글자상으로 모순되는 상황이니까

    근데 반어법은 화자 정서를 알아야지 판단가능

  • 남윤 · 985038 · 06/20 17:04 · MS 2020 (수정됨)

    말씀하신 이유로, 2014년 고1 3월 모의고사 공식 해설지에서 해당 구절을 역설법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해당 구절이 가정/양보의 표현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표현에서는 앞뒤에 반대되는 내용이 오는 게 일반적이고,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으니까요.

    ‘생활이 슬퍼서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여지없이 역설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구절은 생활이 슬픔에도 불구하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니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지 않아 역설법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 정신이나간남자 · 1309269 · 06/20 17:54 · MS 2024

    전 계속 양보절로 생각했는데 ㄷㄷ...

  • 비운은나의활력 · 1092745 · 06/20 23:32 · MS 2021

    뭐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