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 3년 동안 온라인 수업… 고1이 사라진다
2024-07-31 09:10:17 원문 2024-07-31 04:00 조회수 2,912
'7월 13일, 수능 D-124, 9시간27분, 오공완(오늘 공부 완료)'.
2007년생 A양은 고등학교 2학년 나이지만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1학년 때인 작년 10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퇴생공스타' 태그를 달고 매일 본인의 학습 기록을 올린다. 망설임 없이 학교를 떠난 건 다름아닌 '대입' 때문이었다. A양은 지난 7월 11일 기자와 소셜미디어(SNS)로 나눈 대화에서 "수시전형을 위한 내신 성적 부담이 너무 컸다"며 "중간고사 한 번만 잘못 보면 등급이 쭉 미끄러지는데, 고1 때 성적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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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2천명' 정한 회의록 파기 시인…野의원들 질타
08/16 12:32 등록 | 원문 2024-08-16 11:22 34 25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한재혁 기자 = 교육부가 지난 3월 2000명이 늘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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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6주 낙태수술 병원장 “사산한 아이”… 살인혐의 입증 난항
08/16 10:32 등록 | 원문 2024-08-16 02:05 1 1
임신 36주차 산모에 대한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집도해 태아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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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김좌진·김구 싹 날렸다…독립영웅 이름 뺀 국방부, 왜
08/16 10:30 등록 | 원문 2024-08-16 07:40 2 1
[앵커] 군의 정신교육 교재가 새로 개정돼 다시 발간됐습니다. 우리 땅 독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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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회송 환자, 의료공백 기간 17.2% 늘었다…3.3배 급증도
08/16 09:29 등록 | 원문 2024-08-16 06:11 0 2
진선미 "전공의 이탈로 '뺑뱅이' 환자 늘어…전공의 공백 메울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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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앞에 집결한 의대생 학부모들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아이들 학교 가야”
08/15 22:34 등록 | 원문 2024-08-15 16:48 4 2
학부모 “아들 꿈 물거품”…교육 부실 우려 시민들 “의료 공백에 피해 큰데 씁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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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20:08 등록 | 원문 2024-08-12 21:16 0 3
이주호 교육부 장관(사진)이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 사태에 대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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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남 높은 출산율은 지역 차별 결과” 서울대 연구진 논문
08/15 19:53 등록 | 원문 2024-08-15 17:28 1 4
“호남의 높은 출산율은 오랫동안 감내해 온 지역 차별에 대한 적응 행위의 결과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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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확대 후 상반기 취소 57명·재교부 0명
08/15 15:50 등록 | 원문 2024-08-15 06:00 0 2
5년반 새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된 의사·한의사 등 2천751명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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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주 코로나 입원 1357명 '올해 최다'…치료제·병상 확보 나서
08/15 14:58 등록 | 원문 2024-08-14 22:09 1 4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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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내 컵라면 중단 권고…아쉬운 승객, 고민인 항공사
08/15 12:18 등록 | 원문 2024-08-15 11:02 1 8
최근 난기류 사고가 이어지자 국토교통부가 모든 국적사에 컵라면 서비스 중단을 권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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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 땅 아니다"‥윤석열 정부에서 번성하는 뉴라이트
08/15 11:01 등록 | 원문 2024-08-14 19:59 3 3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보신 소식들과 맥락이 닿아 있는 걸까요. 독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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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日 기미가요, 제정신인가”…KBS ‘나비부인’ 편성 논란
08/15 09:54 등록 | 원문 2024-08-15 09:51 2 3
KBS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첫 방송으로 개항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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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바로 5000달러 모았다"…대한제국 훈장 되찾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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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떠돌던 대한제국 훈장을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환수했다.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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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2026년 11월 19일에 수능…마지막 '선택형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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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성적통지는 12월 11일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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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09:23 등록 | 원문 2024-08-14 17:16 0 2
유관순 열사가 살아있었다면 해방 소식을 듣고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광복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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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배 방 청소에 빨래까지…안세영이 견딘 '분노의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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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대표팀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악습에 시달려왔다는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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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속에 펼쳐진 UFS/TIGER 훈련 현장[원대연의 잡학사진]
08/14 21:27 등록 | 원문 2024-08-14 20:31 1 0
‘한미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에 참가한 한미 양국의 장병들이 한여름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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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21:01 등록 | 원문 2024-08-14 20:30 0 2
◀앵커▶ 그동안 번번이 고배를 마신 공공의대법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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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뉴라이트 잘못된 거라 생각 안 해…사상의 자유 있다"
08/14 20:33 등록 | 원문 2024-08-14 18:58 1 7
김태규, 권익위 국장 사망에 "누구도 위해 가했다 말한 적 없어" (서울=연합뉴스)...
2006년생 B군은 식당 앞에 배달 오토바이를 세운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지난 7월 16일 오전 그를 만난 경기도 부천역 인근에는 비슷한 차림과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여럿 보였다. 그는 만 16세가 되자마자 원동기(오토바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고1 여름방학께 자퇴했다.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부터 뛰어들었던 배달 아르바이트는 지금도 그의 주된 직업이다. 낮부터 배달 '콜'을 잡기 시작해 새벽에 귀가한다. 자퇴할 때 고민은 없었냐는 기자의 물음에 B군은 이렇게 대답했다. "학교 가도 어차피 잠만 자는데 굳이?"
고등학교 1학년생(고1)의 자퇴율(학업중단율)이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교육부 학교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일반계 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고1은 모두 9646명으로 전체의 2.59%다. 2년 전(2021년 5025명, 1.46%)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원래부터 고교 자퇴는 고1에서 가장 많지만 예전과는 양상부터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이후 학교가 '필수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학교에 다닐 이유를 찾지 못하면 1년도 안 돼 자퇴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를 단념하고 정시(수능)를 노리는 강남권 학군이나, 진로진학의 목표 없이 일찍부터 돈을 벌고자 하는 특성화고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자퇴가 늘어나는 일차적 요인은 '학교의 옵션화'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한 고교 교사는 "팬데믹이 공교육에 끼친 결정적 영향은 학교가 '선택 가능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에 다니는 것 자체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