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메가스터디 화학 정훈구t 출제 위원에 소신 발언
화학1 정훈구t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해설 강의 00:41~
"시험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쌤이 16번 문제가 굉장히 아쉬웠어요.
이건 여러분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일단 현재 우리 화학 선택자가 과탐 중에서 제일 적은 것은 알고 계시죠? 왜 이런 사태까지 벌어 졌을까요?
학생들이 교과 과정대로 공부를 했는데, 교과 과정 외에서 자꾸 나오니까. 그게 문제 아니었을까요?
공부를 했는데, 공부한 대로 결과가 안 나오니까, 선택자 수가 계속 줄어들었겠죠.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16번 문제, 과연 그렇게 문제를 냈어야 하나요?
몰 농도와 관련 해서, 용매와 용질의 몰분율, 이거는 몰분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잖아요.
이거는 정말 문제를 위한 문제였고, 실수를 유발하기 위한 문제였는데, 이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과 과정대로 충실히 공부 한 학생들이 맞을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 해 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문제들은 괜찮았다고 보여져요.
근데 16번 문제는 배치도 그랬고, 16번 문제에서 그렇게 시간을 끌면 4p 17~20번 까지 학생들은 분명히 당황 했을 거고, 그런 배치도 분명히 신경을 썼을텐데
과연 교과과정대로 풀 수 없는 그런 문제가 그 위치에 들어왔어야 했는지, 그 위치 뿐만 아니라 과연 그런 문제를 만들었어야 했는지, 좀 더 심각하게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학1 선택자들이 공부 한 만큼 결과를 얻어 갈 수 있는 시험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
뒤에 첨언 하시길,
퍼센트 농도에서 몰 농도로 변환하는 과정은 실험실에서 많이 쓰이니, 고등학교 때 그걸 배우게 해서 대학에 보내는 것은 ok, 하지만 용매와 용질 사이의 관계는 그 어떤 과목에서도 쓰이지 않는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화학 1 선택자로서 용감한 발언을 해 주신 정훈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 발언을 기점으로 교과 과정 내의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온전히 전달 하기 위해 별다른 작성자의 의견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작문항)잠 못 드는 오르비언들 이거 한번 풀어보세요…! 13
지문 짧고 문제 하나입니다…! 선지 만들다가 내가 정신병 발생할뻔 한건 안비밀…
-
2024 년 11 월 18 일 | 제 1218 호 2025 수능 D-360 "수고...
-
[의대면접 MMI 분석] MMI 면접, 서울대 의대 합격자 답변 공유합니다. 0
안녕하세요, 의대 면접 관련 칼럼을 공유하고 있는 LTP 르클입니다. 모두 수능...
-
수능이라는 레이스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한 쪽 다리를 절게 될 수 있어요. 평소처럼...
-
PART 1 수능날에는 무조건 변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수능날에는...
-
2024 년 11 월 11 일 | 제 1217 호 2024 수능 D-3...
-
다들 눈치채셨을 겁니다. 1. 희망회로? 수능을 3일 앞둔 5등급 학생이, 수능날...
-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1. 책상 올초부터 함께 했는데 어느덧 수능이 일주일...
-
2024 년 11 월 4 일 | 제 1216 호 2024 수능 D-10 아직 꿈속에...
-
[칼럼] 수능 당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참사. 46
하.. 망했네. 1. PANIC 수능 당일, 수학 8번 문제에서 막힐 확률이 얼마나...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
그냥 책상에 앉으세요. 1. 연례행사 수능까지 올릴 칼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여러분들이 영어 1~2등급을...
-
[수학] 2~4등급 가장 효율적인 수능 마무리 공부법 82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오르비에서 글을 쓰네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면 현역 수능...
-
2024 년 10 월 28 일 | 제 1215 호 2024 수능 D-17 필요한...
-
심장이 철렁, 합니다. 1. 으악 얼마 전 OMR 마킹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
18일 후 난, 침대에 누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1. 별나고 독한 놈 수능이...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평소 영어 2등급 받던...
-
[필독] 영어 무조건 최소 2등급 이상 받아야 하는 분들은 꼭 보세요 4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영어 무조건 최소 2등급...
-
수능 남은 21일 동안 영어는 이것만 따라하시면 점수 오릅니다! 5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제가 매일 첨부파일로...
-
D-22 지금 시점에서 영어 정리할 것 알려드릴게요! 0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
2024 년 10 월 21 일 | 제 1214 호 2024 수능 D-24 2016...
-
답답하고 막막한 학생들에게 1. 불안감 요즘 답답한 상황을 겪는 학생들이 많을...
-
그 학생은 자신이 포기각서를 쓰게 될 줄 알았을까? 1. 물거품 살면서 단 한 번도...
-
[칼럼] 이 기호를 꼭 기억해 주세요 - 실수 방지 31
고3 때 저도 실수를 밥 먹듯 했습니다 1. 이런 실수해 본 학생들이 있나요? 유형...
-
[칼럼] 수능 직전 당당해지고 싶다면 - 멘탈 강화 48
지금 그럴 때 아닙니다. 어깨 펴세요. 1. 모순 제가 만약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
[칼럼] 간절한가요? 24
조급함에서 벗어나는 법 1. 간절함 수능이 다가오는 것이 점점 더 체감이 되는...
-
두 번째 수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 1. 스트레스 수능이 한 달 반...
-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종종 마음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곤 합니다. 생각은 할수록...
-
안녕하세요. 두 번째 칼럼으로 찾아뵙습니다. 사실 칼럼 소재를 선정하면서도 많은...
-
더 늦기 전에 깨닫길 바라며 1. 도약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위선적인...
-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1. 상대적으로, 한 과목을 잘 치는 것은 어렵지...
-
안녕하세요. 첫 칼럼으로 찾아뵙는 Si vales bene, valeo 입니다. 첫...
-
불안감에 떨고 있나요? 재밌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재수생 시절 저는 한 가지...
-
현명한 학생들 지금 시점에는 학생들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유지만 해도 되는...
-
여러분들 아시죠? 수능은 6,9평보다 훨 어렵게 나올거라는거! 그래서 더욱...
-
뒷통수 맞는 법 제발 깝치지 좀 말라니?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께...
-
고3 학생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예비 고3의 신분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여러분은...
-
실수를 하는 근본적 원인 어이없는 수학 실수를 해서 점수가 깎이면 정말 속상합니다....
-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특히나 도움 될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급격한 집중력 저하...
-
영어에 발목 잡히는 의외의 이유 간단한 수학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100의 절반은...
-
퀴즈입니다. 여러분이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오면 이기는 내기에 참여했다고 해볼게요....
-
[칼럼] 개똥 17
저를 의심해 보세요. 결론부터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무줄 하나로 미래가...
-
[칼럼] 89일, 지쳤다면 쉬어가듯 읽어 보세요. 49
발버둥 틱! 바로 그때 하루살이 한 마리가 그물에 부딪힌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
게으름보다 치명적인 것.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다음 두 학생 중 어떤 학생이 성공할...
-
스스로를 갉아먹는 학생들 진심을 담아 짧은 조언을 드리려 합니다. 한 학생이 영어...
-
[칼럼] 영원히 중위권에 머무는 학생들 (+경험담) 25
칭찬, 경고, 당부. 이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불가능하다는 말은...
-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정체되어 있어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
[칼럼] D-107, 제가 수험생이었을 때의 마음가짐 4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중인 22학번 수시러입니다. 이제 수능이 약...
-
[칼럼] 수능 1교시, 여러분이 반드시 해야 할 행동 23
국어 칼럼은 또 오랜만이네요.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매우 공감
와 근데 말 진짜 젠틀하게 잘하신다..
근데 진짜 저딴 문제를 위한 문제. 그냥 용액 전부 엎지른 수준으로 섞어놓고 뭐 들어갔는지 맞추는 문제 등등만 없었어도 화1 지금까지 계속했을듯 진짜 재미는 있고 성취감도 있는 과목인데 해도 안되니까..
본인 화2선택잔데 걍 재미로 화1응시했는데요.. 순간 화2인줄 알았습니다ㅋㅋ 좀 에반거 같긴해요
교육과정대로 풀수없는 문제라는데에는 전혀 동의하지않지만(정확히는 워딩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 그닥 의미가 없는 문제라는데에는 그렇게 생각할수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건 타과목에서도 크게 다르지않고, 이미 화1도 그래왔기때문에ㅋㅋ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게 그런거 같아요.
예를 들면 양적 관계도 퍼즐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실험실에서 실제 쓰이는, 교과서에 실험 과정이 나오는 어떤 물질을 차례로 첨가해가는 양상을 관찰해가는 유형이 나오고, 질량과 밀도, 부피 사이의 관계를 통해 문제를 풀이하는 유형도 나오죠.
화학의 준킬러 이상의 문제들은 변별력을 가져야 하니 퍼즐 형태로 출제 하긴 하죠. 하지만 그 내용이 물어봄직한, 물어보는 것에 당위성을 가지는(교과 과정 내의 실험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출제 해야 하는데, 용질과 용액 사이의 관계도 아니고 용매와 용질 사이의 관계는 중요하지도 않고, 교과 내용에 기술되지 않은 내용인데 이런걸 출제 해도 되는지에 화가 나신 듯 합니다.
첨언하자면 사실 16번에 출제된 내용은 “1/몰랄농도(상댓값)”에 대한 내용이라 실험실에서 안쓰는내용은 아니긴하나, 뭐 그럼에도 위 내용이 일단 화1 교과서에 기술되어있지않음은 변하지는 않죠ㅋㅋ 평가원은 아마도 연계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문제를 고르다보니 저걸 출제한듯싶네요
훈구쌤 오랜만입니당
20 21 22시즌 화학 개념 들었던 인간이에여
요즘 화학 너무 더러워졌네여 ㅜ
개념강좌 GOAT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