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학벌에 대한 글을 보면
인서울 하위권 대학 (그래도 텔레그노시스는 지원되더라..)에 재학중인데,
별로 좋지 못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있음
——
- 네트워크/자원
a. 네트워크 : 딱히 학교다니면서 학교 내부에서 생성할 네트워크가 없고, 학교 내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없음
졸업과제해서 팀 구성하면, 혼자서 작업하고 리서치 다 해야함.. 4학년인데 코테는 고사하고 git 사용법도 모르는 사람도 봄 (죽여버리고싶다)
b. 자원 : ACM/IEEE Xplore 같은 논문DB도 학교 도서관에서 못봐서 다른사람꺼 빌려봐야함 (scihub나 웹에서 최신 논문 검색이 안되면)
c. 컴퓨팅 자원: 대표적으로, AI 관련 수업을 들어도,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서 뭘 해보기가 힘듬. 트랜스포머고 나발이고 그냥 CPU에서 뭐 해야함 (본인이 다른 자원을 스스로 대여하지 않는다면)
d. 연구 경험: 연구실도 몇개 없거나, 딱히 좋은 (갈만한) 연구실이 없음
e. 수업: 수업도 많이 못여는데, 그와중에 복전하겠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공과목 신청도 어려움
- 수업 수준
수업 수준이 꽤 (사실 많이) 차이가 남.
보통은 근데 교수자의 문제라기보단 학생들이 문제라 생각
a. 대표적으로 하나를 꼽자면 운영체제 과목을 보통 수강하면 코딩 과제를 같이 내주는데, 아마 상위권 대학교가 한학기에 할 분량의 1/16 정도의 과제만 내줘도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음
b. CS에서 배워야 할 만한 과목들에 별로 사람들이 관심이 없음, 뭔가 결국에는 다 앱/웹만 하려고 함
(얼마나 분야가 많은데 왜 이런것만 하려하지?)
——
이외에도 매우 많지만, 두가지만 적음
결국에는 네트워크/자원의 문제인데, 이걸 혼자서 하려면 대단히 힘듬. 물론 그 와중에도 잘 찾아서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많이 드뭄
나는 수능본다고 3년을 깝치다가 날려먹었는데, 별로 자신이 좋은 환경에 있지 않다면
- 최대한 환경을 바꾸려 하던가 (하지만 여기 들이는 자원 [대표적으로 시간/돈]으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쓰레기통에 자원을 박는 거랑 비슷함)
-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하는가를 알고 최대한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만드려 하던가
를 고민해야 한다. 나는 조금 늦더라도 최대한 2번으로 가려고는 하는데, 정말 많이 힘듬
누가 자꾸 컴공은 학벌이 안중요하다 이러는데, 잘 공감되지 않으니까 남은 기간에 수험생들은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만드려 했으면 좋겠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니까)
그래도 타 전공보단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수라 첫인상 0
나쁘지않다 할거 많을거같다 김승리 강의력 왜이렇게 좋냐
-
화작이 쉽든 어렵든 꼭 하나씩 틀리는데 실전에는 어려운 문제가 두어개 섞일 것...
-
ㅜㅜㅜ
-
기차지나간당 3
부지런행
-
나도 22번 함 풀어보자
-
104일차
-
기만 인증 4
-
...?
-
국어 장클 3주차 강의 수학 무불개 확통 5강 영어 스피드보카 day14 막장...
-
어디 카페에 누가 9평성적 물어보니까 추석 쯤에 업로드된다 9x 8x점이라 하지 않앗나 어그로엿음?
-
역시 오르비는 공부에 도움이 되는 듯
-
사랑받고 싶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아 남자는 안 받아요
-
수학76 ㄷㄷ 아무리 쉬웠대도 노베에서 저거면 얼마나노력했을까
-
지구과학 기출 22부터 25까지 다 풀었는데 기괴하네 1
말도 안되게 어려워졌음 22때랑 비교해서 근데 컷은 더 오름. 그때는 고지자기...
-
그 사이에 옷이 젖음 샤워한지 얼마 안됐는데...
-
아으 졸립다 1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갖고 피곤타
-
가나형 각각이랑 지금 수학 난이도 차이나 문항배치 차이가 어케됨?? 비교좀ㅂㅌ
-
인스타 비활 걸어도 10
30일 안에만 살리면 계정 되돌릴 수 있죠?
-
이전까지는 베이스가 100이였는데 이번 9모때 30번에서 처음으로 문제 못풀고 거의...
-
가능한가요?
-
주자학 7
성리학 성즉리 등등 뭔가 엄청 많이 본..
-
음주할거에요!
-
ㅇㅈ 6
부모님이랑 생맥 3000cc시킴
-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
수학3이라서 불가능할까요..?
-
하라고 하셔서요 약한 파트만 골라서 들어도 괜찮을까요?
-
운 나빠도 ‘러키비키’했더니… 스트레스가 사라졌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3
“새걸로 준다, 앗싸!”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은 빵집에서 앞...
-
정치성향이랑상관없이 그냥 너무 빙신같네 ㅋㅋ 얼마나 앰생이면 나이쳐먹고 입시커뮤에...
-
전부 공부하심?
-
외가에서 독서실로 출동 12
-
[화학 논술] 경희 메디컬/연원의 지원자라면, 추석 벼락치기 0
안녕하세요, Uni-K LAB 입니다 메디컬 논술을 노리는, 화학1을 경험해본...
-
땅끝에서 땅끝으로 가야함ㅜㅠㅜ
-
질문받아요 23
22, 23 미적 100이고 서울대학교에서 공학(전기정보 or 컴퓨터)과...
-
내일아침뭐먹을까요
-
이걸 50일 안에 다 잡을 수 있을까...
-
전역 왤케 많이 남았지 10
또 내 국방시계만 멈췄지
-
카페인 이게맞나.. 22
미친듯이 졸려서 처음으로 몬스터 한캔 마셔봤는데 손발 덜덜 떨리고 심장 개빨리뜀...
-
본인 해외에서 국제학교 다녀봐서 아는데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해도 3특은 인서울부터...
-
안 배운 선지가 나오는 거 같은데 이거 기분탓인가요?
-
저는 아주 작게 문제 옆에 X표 치는데 마닳만 /표하고
-
이해원n제 시즌1 끝낫는데 풀만하려나 드릴 들어가기전에 조지고싶은데
-
모의반갈지 정규반갈지 고민인데… 서바 전국은 정규반만 주더라고여 ㅜ 대신 브릿지가...
-
고2고 지금 얘긴 아니고 작년 11월 중순에 헤어진 후 일입니다 남친이 저랑 사귀기...
-
근데 언더바를 어디에 붙여야 하지?...
-
발화의 의도를 배우는 것
-
내일부터 빡세게 할거임
빅데이터 유사 컴공학과인데 반박할게 없다
ㅇㅈ
진짜 만 번 공감. 지방대 인공지능과 4학년인데 미친듯이 공감됨.... 졸업생이래봐야 대학원에 짱박혀있거나 중소기업 뺑뺑이 돌면서 지 살기 바빠서 도움 안 되고...
재학생들은 뭐... 3학년 때까지 무려 >>파이썬<< 문법을 몰라서 허덕이고.... 3~4학년 코테 평균이 200점이 안 됨....
2학년 때부터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부트캠프 찾아보다가 이제 와서 그냥 재수 중.... 컴공 갈거면 아득바득 인서울 상위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