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국어 24번 아직도 이해 잘 안됨...
백석 '북방에서-정현웅에게'
ㄹ 아무도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 때문에 ㄴ이 그냥 '자연물들이 슬퍼한다' 는걸 글자 그대로 기억만 할 뿐 ㄹ에 의해 내가 슬프진 않았다. 이렇게 해석됨.
ㄹ 없으면 ㄴ이 화자가 슬픔을 느낀다고 해석 되는데 ㄹ에서 "나는 그때 슬픔도 시름도 없이" 라고 글자로 못 박아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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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라
저도 첨에 그렇게 읽음
2번 선지 적절하다는 거 어떻게 논리 정립하셨나영...
아 지금 수정된 거랑은 다르게 읽었어요
그니까 ㄴ에서 화자는 슬픔을 느꼈지만
ㄹ에서는
슬픔을 외면하려고 먼 앞대로 떠남
-> 이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낌
방금 하신 말씀대로 보면 ㄴ에서도 슬픔이 느껴진다고 보이긴 하네요. 저는 2연, 3연 둘 다 "나는 그때" "나는 그때" 글자가 반복돼서 같은 상황에서의 감정 이렇게 해석했네요. 뭔가 지금까지 제가 기출로 쌓아온 (글자 그대로) (앞뒤 맥락에 의해) 와 같은 선지 판단 근거가 부정되는 느낌 ㅋㅋㅋ ㅠㅠ
노노 ㄹ에서의 ‘슬픔도 시름도 없이‘는
아무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잖아요
그니까 슬픔과 시름은 있는데
그것을 이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거죠
헐...?
"이기지 못할 슬픔과 시름이 없다"는 부정의 부정이니 "이길 수 있는 슬픔과 시련이 있다" 이렇게 해석되고 그래서 슬픔과 시름이 있다는 것이군요?
네글케보면댐요
감사합니다. 명확해졌네요. 님이 정답인 것 같아요. 글자 그대롤 해석이 되고, 앞뒤 문장 맥락도 완벽하게 드러맞고.
저도 처음엔 그렇게 읽었는데 4번선지가 확실히 틀려서 다시보니까
ㄴ은 세계의 자아화로 화자의 슬픔 허용가능하고
ㄹ은 화자의 안이함과 무경계에 대한 어떤 걱정도 없이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어서 4번 바로 골랐어요
ㄴ "만" 보면 슬픔 허용이 가능한 것은 저도 백 번 동의하는 바 입니다.
하지만 밑줄 친 선지를 밑줄 친 부분만으로 해석하면 안되고 그 밑줄이 속해있는 맥락을 봐야죠. ㄹ이 슬픔이 없다고 해석한다면 ㄴ도 (나는 그때) 라는 동일한 글자로 연결되어서 ㄴ도 슬픔이 없다고 해석하는게 맞아요. 즉, ㄴ만 보자면 세계의 자아화로 화자의 슬픔이 맞지만 그 뒤로 작품이 끊킨것도 아니고 (나는 그때) 라는 글자로 동일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ㄴ 역시 ㄹ의 의미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위에 분 오수할사람 말씀대로 제가 '아무 이기지 못할' 부분을 살려 이길 수 있는 슬픔과 시름이 있다로 글자가 읽히면 ㄴ도 슬픔이 있는게 맞네요.
음.. 맞고 틀린 해석은 없는거같고 저도 위엣분이 한 사고가 완전한 사고고 제가 한 사고는 불완전한 사고라고는 생각해요 ㅎㅎ 단지 시험장에서 했던 납득의 사고를 말씀드렸던거에요
즉, ㄹ을 슬픔이 없다고 해석한 것 자체가 잘못된 해석인 것 같습니다. ㄹ에 슬픔이 있으니 ㄹ과 동일하게 연결된 ㄴ도 슬픔이 있다고 보는게 맞죠.
넌 어케 맞췄어 멍뭉아 ㅠㅠ 정답률 높은거 나 혼자 틀려서 나 혼자 바보된 것 같아
그냥 느낌으로...근데 끝나고보니까 좀 이상하긴했어ㅠ
역시... 예비 의대생
저는정든고향을떠나는대안슬플리가업지하면서읽엇어요.
그럼 전북수에 남죠 그냥
솔직히 탈출할 실력 안 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