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를 읽은 중세국어 시기 지식인들
홀로 서서[獨立] 두보(杜甫)
虛空 밧긘 ᄒᆞᆫ 매 잇고
ᄀᆞᄅᆞᇝ ᄉᆞᅀᅵ옌 두 ᄀᆞᆯ며기로다
飄颻히 ᄂᆞ라셔 ᄀᆞ리튜믈 수이 커ᄂᆞᆯ
수이 가락 오락 ᄒᆞ야 노니놋다
프렛 이스리 ᄯᅩ 해 저지고
거믜주리 지즈로 갇디 아니ᄒᆞ얏도다
天機ㅣ 사ᄅᆞᄆᆡ 이레 갓가오니
ᄒᆞ오ᅀᅡ 셔셔 여러 가짓 시름ᄒᆞ노라
허공(虛空) 밖엔 한 마리 매 있고,
강 사이엔 두 마리 갈매기도다!
표표(飄飄)히 날아서 갈김을 쉽게 하는데,
쉽게 오락가락 하며 노니는구나!
풀의 이슬이 또 많이 젖게 하고,
거미줄이 인하여 걷지 않고 있도다!
천기(天機)가 사람의 일에 가까우니,
혼자 서서 여러 가지 걱정하네!
이런 식으로 읽었을 거임. 위 중세국어 문장은 분류두공부시언해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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