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학 간단 질문
3번 선지의 판단 요소들을 보면
I. 반복적인 표현을 사용했는가?
지문으로 가서 반복적인 표현 사용 여부를 확인하여 명확히 판단 가능
II. 쉼표도 같이 사용했는가?
마찬가지로 판단할 수 있음.
III. I, II에 해당하는 그 표현이 리듬감을 형성하는가?
어떻게 판단하지?????
리듬감이요???
이 문제의 물음을 보면, (가), (나)와 선지의 정합성 판단이잖아요?
즉, 선지와 지문의 내용(혹은 지문으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사실)의 정합성을 따져봐라...
근데 "어떤 표현이 리듬감을 형성했다."라는 사실(판단요소III)은 지문에 쓰여있지 않습니다.
즉, 지문의 특정 부분에서
"어떤 표현이 리듬감을 형성했다."라는
사실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과정이 다소 주관적이지 않나요?
" 저기 저 담벽, 저기 저 라일락, 저기 저 별, 그리고... "
('저기 저' 반복 및 쉼표 사용, 즉 판단요소 I, II만족)
나는 위 구절으로부터 "리듬감을 형성한다"라는 사실을 이끌어내는 것을 수용할 수 없어.
라며 이의를 제기한다면, 평가원은 뭐라고 답할까요?
이 선지의 판단요소 III의 판단은 확실히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수능 문학 문제를 풀다 보면 이런 주관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판단을 하게 만드는 평가원의 의도는 뭘까요?
수험생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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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매한 부분은 붙잡고 늘어지는게 아니라 답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된다고 봐요
(ex. 빈번한 장면의 전환)
아하, 맞습니다.
화자의 정서를 강조한다, 주제를 강조한다. 이런식의 표현은 보편타당하게 맞는 말이죠.
위 3번선지의 판단도
"반복적인 표현은 대게 리듬감을 형성한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이라면 자연스럽게 판단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하지만 저는 사고력 시험에서 평가원이 그런 "지식"을 요구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요.
그리고 그러한 지식을 문학시간에 체계적으로 교육시키지도 않아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시험의 구조(답은 무조건 하나)를 활용해 판단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시에서 유사한 표현의 반복으로 운율을 형성한다는건 교육과정에 있는 내용 아닌가요?
비단 저 선지뿐만 아니라 주관적 판단을 요구하는 문학 선지의 판단요소 전반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위 글의 선지는 그냥 약간 질문을 위한 도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관적인 판단을 요구하는것 같아도 막상 뜯어보면 다 납득이 가서..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