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어휴어휴 [1203711] · MS 2022 · 쪽지

2024-10-13 21:03:24
조회수 618

이정도면 부모 싫어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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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좋은데 아빠라는 인간이 너무 싫어요

자세히 기억나는것만 얘기해보면

초1인가2때 사람이 가끔가다 쇼파위에 물건 올려놓고 까먹을때도 있잖아요? 그때 제가 쇼파위에 수건을 계속 올려 놨는지 아빠가 이거 왜 계속 올려놓냐고 계속 화내서 내가 안했다고 사실 내가 그랬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깐 그 아침에 개짜증에 화까지 내면서 수건쌓여져있는거 다 던지고 엎어버리고 지 회사 출근을 했던적도 있고

중2때 아침밥먹을때 제 편식습관 없애야 한다고 반찬 다먹으라고 했는데 그때 밥이랑 국도 같이 있었거든요 궁물도 끝까지 먹야야되냐 물어보니까 갑자기 급발진 때리면서 숟가락 던진다거나..;


이건 꽤나 최근 일인데 고1 첫 중간고사 시즌에 좀 피곤해서 엄마한테 어리광좀 부린적 있거든요 (나: 엄마 나 졸려, 엄마: 그럼 자 나: 자면 안되잖아..;; 이런식의 대화였음) 약간의 짜증은 있을수있었겠지만 그정도 짜증은 솔직히 짜증도 아니거든요?? ㄱㅓ기서 또 급발진때리면서 그럼 어쩌라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몸싸움으로 번졌거든요 그때 제가 뭐 투덜거린거도 아니고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달려들더라구요ㅋㅋ

목도 졸리고 결국엔 그냥 울면서 사과했던적도;;(뭐가 잘못된건지 아직도 모름;;;) 심지어 고1땐 이런일이 1학기에만 4번이나 있어서 가출했는데 경찰도 오고 참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때 애비라는애가 하는말이 왜 태어났냐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물론 좋은기억도 있지만 거의 초3때까지의 기억까지 밖에 없는거같아요 ㅋㅋ 나이 50처먹고 졸라,씨발 이런단어 쓰는게 참 천박해 보이기도 하고.. 이런인간 싫어하는게 당연한거겠죠?? 어제도 이런일 있었어서 푸념해봐요..수능 한달남은 시점에서 이러는게 맞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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