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장아찌 가족
현역이: 수능겉절이 - 막 담가서 싱싱하다. 맛있는 바베큐 수육 보쌈과 함께 바로바로 입속에 들어가는 편이다.
재수생: 수능김치 - 김치냉장고에 좀 묵혀져 있다. 평소엔 김치냉장고에만 갇혀 있지만 가끔 꺼내서 냉장고에 옮겨지기도 하며 아직 아삭아삭 탱글탱글하다.
삼수생: 수능쨈 - 내가 국물인지 과일인지 알 수가 없다. 온 몸이 튿어져 너와 내가 나와 네가 섞여 있다. 그래도 설탕에 담가 온몸이 단맛으로 가득하다. 하얗고 부드러운 식빵과 하나가 될 수도. 예쁜 타르트 위에 올라갈 수도 있다.
사수생: 수능장아찌 - 절여져서 나갈 수가 없다. 굳게 닫힌 절임통의 뚜껑을 내 집 천장처럼 여긴다. 절임통 밖으로 나가도 이제는 재료의 본연의 맛을 잃고 간장에 뼛속 깊이. 아슬히 절여진 장아찌 한 알 그대로다.
오수생: 알고싶지 않아- 에- 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약대->한의대 7
반수 하는 거 굳이인가요? 부모님& 주변 의대 교수님들이 굳이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
패션이과 본투비문과러인 언어재능충 미적ㅂㅅ으로써 국어 영어는 시간 낭낭하게 남던데...
-
문사철은 진짜 하지마셈 적성에안맞으면 답도없음 진짜 반수하게됨 갈거면 미리 뭐하는지...
-
일반사회는 사탐런으로 그냥 불바다 같고 생윤은 그냥 원래 너무 치열해보였는데...
-
파이널 시즌이다 보니 실모를 좀 풀고 싶은데 이감은 아무래도 결이 좀 다른 것 같아...
-
질질 끌리기 직전인 와이드 데님을 입고 들으니 기분이 째지네요 일단 시험 생각은 다 사라졌음
-
진지한 고민 4
고3때: 내일은 어떤 과목의 어떤 문제집이나 실모를 풀까? 지금: 점심 뭐먹지? 퇴화
-
인생망했음 4
밥먹을돈도없다..
-
전 행복하게 먹고있음 ㅎ.ㅎ
-
지금 토스 쓰는중인데 갈아탈지 말지 고민중이요
-
하나의 한양 4
-
추천해주십셔
-
신검 1급 4
적록색약&시력0.2 인데 1급이네요. 뭔진모르겠지만 먼가 신체에 좋은게있어서 그렇겠죠? ㅋㅋ
-
ㅈㄱㄴ
-
보편적으로? 미적기하기준
-
점메추 해주세용
-
카이 붙었는데
-
난 내가 엄청 착하고 바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느낀건데 그 누구보다도...
-
너도북어지 3
나는 엄마가 종이호일에 싸서 나 먹으라고 냉장고에 고이 넣어놓은 안동 간고등어를...
-
누군가 ㅎㅌㅁ 뱃지라고 말한 이후로 그걸로밖에 안보임
내년에는 수능취두부인가요
이렇게깊은뜻이..
수능젓갈
시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