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의 코에 대한 소고
피노키오가
"이제 내 코가 길어질거야" 라고 말하면
코가 길어지는게 맞나요 안길어지는게 맞나요?
오르비 : 즐기는 쌍사 게시글 https://orbi.kr/00069616889/%EB%A6%B4%EC%8A%A4%EB%B3%B4%EB%8B%A4-%EA%B6%81%EA%B8%88%ED%95%9C%EA%B1%B0
명제 "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 가 참이라고 하자. 거짓을 "허위사실" 의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허위사실은 객관적진실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 가치판단인 의견에 반하는 것이므로 피노키오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미필적으로나마 존재할 것 내지는 주관적 가치판단인 의견을 배격하고 이루어진 의식적 행위여야 한다. 다만, 경험칙에 미루어 볼 때, 피노키오는 자신이 거짓을 말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노키오의 입장에서 코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단 한 것은, 그 예단을 피노키오가 스스로 진실이라 믿었든, 그러하지 않든 상관 없이 거짓이다. 그 말이 옳을까?
피노키오가 스스로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피노키오의 진술은 참이다.
다만 피노키오가 코가 길어진다고 진술한 것이 참이라고 한다면. 명제가 참이므로 피노키오의 코는 실제로 길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대전제에 의하여 피노키오는 처음에는 진실을 말했으나, 사후적으로는 거짓을 진술한 것이 된다.
피오키오가 스스로 그것을 거짓이라고 믿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피노키오는 거짓을 진술했기에 명제의 참 거짓과 관련없이 대전제에 의하여 피노키오의 코는 길어질 것이다. 곧 명제도 거짓으로 한원된다.
이 말이 옳을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킹갓지듣노 0
전니노가좋아요
-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대체조제 정보 공유를...
-
1990~1992년 사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험평가 당시 명칭임 저때도...
-
5만원정도
-
오답 한 번만 함? 아니면 나중에 틀렸던 거 한 번씩 더 풀어보고 그럼?
-
현역때 영어 무기한 유기시키다가 듣기 3개 쳐틀리고 3뜨고 그것땜에 대학 반급...
-
뽜뽜
-
소득부누이 2
우으…부누이…
-
노래 부르면서 운동하고 샤워했는데 집에 아빠 있는 거 뭐지 내 인권 어떡하지
-
밥 안 먹어야지 단식투쟁 간다 나 굶어죽기 전에 발표해라
-
개발 당시 수능은 학력고사, 내신처럼 교과 지식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리트,...
-
배신당하는 거는 좀 충격임…,,,,,
-
너희들이 22수능의 고통을 아느냐 뭐 물로켓 이게 진짜 심정이다 0
점심 시간이네여 수학 풀고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아무 글이나 씨지릅니다 22 수능...
-
국어 복습 0
지금까지 그냥 풀고 지문해설 슥 본다음에 틀린거 있으면 왜 틀렸는지만 보고...
-
미세먼지 + 횡단보도 건너면서 담배피는 아저씨 6인조 = 심각한 두통
-
사문 도표,통계 3
그냥 정법 선거 하위호환이라 보면 될까요?? 난이도가 어느정도인가요
-
잘생긴 사람은 많은데 활용을 못하는 느낌
-
동사 세사 0
동사는 이제 개념이랑 기출까지 거진 끝난 거 같은데 작년에 사문도 심하게 털려서...
-
흠.. 뭐 먹지
-
추석이나 설날 연휴라고 뭐 세트? 뭐 받으셨나요? 참치나..뭐...치약..
-
인생 첫 알바인데 목요일에 면접보러오래요 면접팁이나 일할때 중요한거 없나요
-
다 털고 오르비 다시 잠수 탑니당 켘
-
근데 8할의 경우 그리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니 대놓고 그 이유를 밝히기가 힘듦...
-
저번에는 항의전화 몇건 받을정도로 심각했는데 오늘은 스무스하게 좀 잡음 ㅋㅋㅋ 캬캬캬컄ㅋㅋㅋㅋ
-
아 걍 본관갈까 4
본관갈까? 아니 그럴바엔 노대잖아 아니 노대갈바에 스투가는게 낫나? 무한반복중임
-
이거 세탁효과 지리네 이미지 좀 나빠졌다싶으면 또 나갔다와야겠어
-
글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어
-
그럼 낮추면 되자나!
-
줌
-
사랑해요 교수님
-
아이민 6자리가 잘 안보여...
-
기대되네요
-
사동접미사 3
이히리기우구추애이우으키이키시키다
-
그냥 최초합 발표일에 뜨나요? 그리고 몇배수 뜨는지
-
고백하나하자면 20
모 유저 일베드립 ㅈ같아서 차단한적있음
-
국어 - 정석민 수학 - 차영진 영어 - 김지영
-
23수능 22번 해설 누가 젤 고트라고 생각하시나요? 0
한석만 들엇는데 바로 이해완.. 다른분들도 근데들어보고싶어서요 ㅎ
-
유전메타라 0
타고난 거 글 읽고 쓰는 거하고 공돌이 기질 말고는 없는듯
-
서울대 조발 0
전날에 하나요? 아님 몇시간 전에 하나요?
-
오피셜은 아닌데 애매하게 없앤느낌인가요? 평가원이 내도 합법이긴하죠? ㅋㅋㅋㅋㅋㅋ
-
리앤로 듣기전에 듣고싶은데 3등급 베이스임 수능은 2긴 했는데 .... 걍 잘 찍은듯
-
돈벌기쉬움 3
경제를 손에 쥐면됨
-
나는 반흑인이다 2
으흐흐
-
본인: 완전 외향적 동생: 완전 내향인 본인: 되게 여유롭게 생각하는 편. 그래서...
-
특정 부분에 몰빵 안 하고 너무 난잡하게 찍음... 그래서 잡캐 됐다 공부에 많이 찍었어야 됐는데
-
적응 잘할수있나요..?? 고등학교때 미적을 얕게 하고 올테니..
-
유전 5
생명 크악
피노이코 코가 길어지면
그 코가 길어진 원인이 “난 코가길어질거야”라는 거때문인지알수가없으므로
길어질수있다생각함
내 코가 길어질 것이다. 라는 말은 언제, 어떤 말에 의해서 코가 길어지는건지 포함되어있지 않다
근데 만약 키노피오가 앞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가능세계가 있다면,
그 말이 옳을까?
어쨋거나 굳이 말을 하자면
“내 코는 이 문장에 의해서 길어질거야” 라고 해야하는데 어쩌구저쩌구 자기지시적 명제는 존재할수없다고 말하는 비문학 지문을 본적이 있어요
붕어빵에는 붕어가
평가원) 이거 좋은데?
2019학년도 강대 이감 4회모의고사에서 다룬 소재여서
평가원에 나올 일은 평생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