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채점 몰래 했는데 이게 맞나
본인은 현역
수시 2개 상향 떨어지고
남은 곳이라도 가던지 재수를 할지 해야 함
올해 정시는 안 됨 4합최저 맞추느라 4과목 말고는 공부 안해서(탐구 과목 1개밖에 공부 안 해서)
어제 내가 주말 지난 후에 가채점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엄마가 수시를 떨어졌으면 정신 차리고 다음 계획이라도 빨리 세워야 할 거 아니냐며 화냄
그리고 오늘 내 가채점표 몰래가져가서 본인이 채점 했나 봐
그런 후에 4합_도 못 맞췄더라, 너 네가 영어 1 못 맞은 건 아냐
이러고 나가심(지금까지 영어 늘 1이었음)
엄마가 저러는 거 이해 안 가는 거는 아닌데
아직 수능 끝나고 이틀밖에 안 지났잖아
꼭 저렇게 해야 하는 거야?
서럽다 나도 수시 상향으로 넣었다고는 하지만 일반고 1점대 학종러고 그동안 노력 안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4합 최저 맞추려고 열품타 순공시간 매일 13시간 지켜가면서까지 공부했는데
결과가 이러니까 잘 모르겠어 3년 동안 뭐 한 건지
나도 내가 부모님께 할 말 없는 입장인 건 나도 알아
그래도 속상하다.. 수고했다는 말 한 번 안 해주고 푹 쉬라고도 한 번 못 들어보고
그냥 뛰어내리고 싶어
친구한테 이런 말 털어놓기도 뭐해서 익명의 힘 빌려봤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너무하셨네요... 사람 자존심을...
시간이 약이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질거임
결국 좋은 날 올거예요 저도 그랬었는데 노력한 거 보상 받는 날이 오더라구요 파이팅 입니다
ㅠㅠ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