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는 몇 가지 생각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컴퓨터 공학(인공지능) 관련 지식이나, 어느 정도의 문과적 소양을 가진 사람들이 의사로써 성공하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사실 이게 제가 반수를 한 이유이기도 해요. 분명 지금 대학도 너무 좋지만 여기선 제가 의학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고요. 한양대나 고려대, 성균관대 같이 의학 외에 타방면으로도 많이 발달되어 있는 학교에서 컴퓨터나 법학 등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군대를 가게 되면 여유가 있을 때 법이나 컴퓨터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요.
2.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과이지만, 아직까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문과인 것 같다.
방구석에서 시험 공부나 하던 제가 뭘 알겠냐마는, 저는 우리 나라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또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런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긴 한데, 안정적인 전문직을 선호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가는 아니라는 의미이겠죠. 제 역량이 거기까지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저는 문과적인 소양을 충분히 쌓아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올해 초반에 불가항력적인 사건을 겪고 수능을 준비하면서 종종 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의 저는 너무 이상만을 바라보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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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읽기귀찮아서 그냥 팝콘 뜯는 이모티콘만 누르는중 뭐가 문젠지는 몰라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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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되냐
혹시 작년~올해초에 칼럼쓰시던 본체만채님이십니까
아?마
저는 대한민국에서 인문학이 너무 소외된거같아요
인문학으로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데..
저 역시나 지금의 사회는 너무 이성적이고 각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이성이 아닌 감성도 아껴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옮기긴 할거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