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교과우수, 내신 승부처
안녕하세요 Crux 컨설턴트 김민준입니다.
수능을 무사히 마치신 수험생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입시가 끝난 것 같지만, 입시는 이제 시작입니다. 바꿀 수 없는 점수가 아닌, 바꿀 수 있는 원서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Crux 팀에서 올해 입시에 맞춰 많은 글들을 쓰고 있으니 읽어 보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고려대학교 교과우수 전형이란?
2024년부터 모집된 교과우수 전형은, 기존 정시에서 일반전형 이외에는 기균을 제외하고 선택지가 없었던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고려대 정시에 큰 변수로써 작용했습니다.
실제 컨설팅을 진행하며, 일반 전형은 고려하기 힘든 친구들도 많은 합격 사례를 남겼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며, 작년의 배울 점과 올해의 변화점을 알아봅시다.
1) 모집 인원
(위의 자료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요강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입니다.)
2024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반전형은 7명 감소했고, 교과우수 전형은 72명 증원되었습니다. 후에 서술할 신설된 <공과대학>, <학부대학> 학과의 신설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과우수 전형의 512명은 일반전형 + 교과우수전형 인원수의 30%가량으로 적지 않은 숫자를 차지합니다.
2) 교과 등급 반영 방식
내신은 거의 모든 과목이 반영됩니다.
서울대와 특히 구분해야 할 것은 내신 반영에 있어 정량적 방식을 채택한 점입니다.
내신 등급으로만 환산된 점수를 수능 성적에 더해 원서를 써야한다는 점에서 일반 전형과 흡사하게 느껴집니다. (추가적으로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 과목에 대해서도변환석차등급을 사용하여 결국 석차등급으로 교과에 반영됩니다.)
복잡해 보이는 식이지만, 특정 평균등급의 점수로 변환해 살펴보게 되면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점수가 산출되게 됩니다.
위의 표를 살펴보게 되면1-2등급 급간은 2점 차이, 2-3등급 급간은 4점 차이, 3-4등급에서는 8점, 4-5등급에서는 16점 차이가 나게됩니다.
이과 기준으로수학 표점 4점차는 (교과우수전형의)고대식변환점수에서 6점 차가 나기에, 교과 평균이 4등급인 학생은 2등급인 학생과 동일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수학에서는 8점의 표준점수를 더 얻어야 하는 셈입니다.
(고려대 변환점수 70%컷을 살펴보면 변환점수 12점차는 공대 최상위과와 하위과의 차이정도로 상당히 큰 차이입니다.)
따라서, 4~5등급의 학생이 3등급 이상의 학생과 교과우수전형에서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내신 점수를 받았을 때부터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Crux 팀만의 자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결과를 분석해보았습니다.
2. 작년 결과 톺아보기
1) 내신 승부처
과연 내가 몇 점의 내신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교과우수전형은 유효한 카드가 될까요?
이를 계산해보기 위해서 일반전형과 교과우수전형의 결과를 환산을 통해 비교해보았고
각 학과별로 일반전형보다 교과우수전형이 유리해지는 내신값을 뽑아내봤습니다.
인문계, 자연계로 나누었으며, 각각의 집단을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평균을 내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정리해보았을 때
일반 전형 대신 교과우수전형을 쓰는 것이 유리해지는 내신은
상위~중위 과에서는 2.3 ~ 2.5 정도이고,
하위 과에서는 2.7~2.8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위과 일수록 내신이 높아지는 이유는 고려대를 지원하는 집단 속에서 내신이 좋은 친구들이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더 높은 내신이 요구됩니다.
위의 내신 점수보다 좋다면, 이점을 크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비슷한 점수여도 선택지를 넓히는 카드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생각해 볼 지점은, 교과우수전형은 실제로 어느정도의 급간 차이를 매꾸게 되는 것일까
요? 작년 모의 학생 A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2) 모의 사례
위와 같은 점수를 받았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서성한 이공계 하위과 or 서성한 교차지원으로 문과에서 사회 계열 학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 A는 고등학교 시절 내신을 열심히 챙기는 학생이었고 , 비록 수시로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정시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학생 A 의 내신은 대략 2등급 초반이었고 , 고려대 교과점수로 환산시 197.78 이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갖게 됩니다.
일반전형으로는 절대 틈이 안보이던 고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증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괜찮은 내신 점수를 쥐고 있다면 한 급간정도의 차이는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3) 교과우수전형의 특징
일반전형과의 비교가 끝났다면, 교과우수전형 내에서 어떤 비교가 필요할 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교과우수전형에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특징은 모집단위일 것입니다.
교과우수전형내의 과들은 그 모집단위가 일반전형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모집단위가 굉장히 적게 느껴지는 3~5명인 과들도 부지기수로 있습니다.
(자연계 , 인문계 모두 하위과 일수록 모집단위가 적은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어문쪽에서 비슷한 선호의 과들이 가지는 소수의 모집단위는 원서를 쓰는 학생들에게 큰 심리적 압박감이 됩니다. 그러한 압박감이 만들어낼 펑크, 폭을 대중의 심리를 파악해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구간 별 지원심리입니다.
하위 과 구간의 지원 심리 와 성적은 앞선 모의 사례처럼 한 급간을 높이려는 학생들이 많고
반드시 붙인다는 생각으로 쓰기 때문에 이러한 학생들은 보수적인 원서를 쓸 확률이 큽니다.
상위 과의 경우 좋은 성적 + 좋은 내신의 학생들이 일반 전형에 비해서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해 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몇몇 경우는 일반 전형보다 낮은 점수의 의외의 펑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위 과와 하위 과가 가질 특징에 대해서 고찰해보고, 모집인원을 보며 대중들이 가질 심리를 읽어보며 표본을 추적해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원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3. 2025 변화 사항
1) 신설학과 "공과대학" , "학부대학"
<가> 군에서 신설된 공과대학은 정시에서는 교과우수전형으로만 인원을 뽑으며,
현재 공시된 모집인원은 32명입니다. 자유전공학부처럼 2학년때 과를 정하게 되는데,
선택할 수 있는 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공생명공학과 / 신소재공학부 / 건축사회환경공학부 / 기계공학부 / 산업경영공학부 / 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과, 계약학과는 선택할 수 없지만 상위 공대가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높은 입결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 군에서 신설된 학부대학은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누어서 모집하며
현재 공시된 모집인원은 각각 18명, 18명 입니다.
학부대학의 경우에는 보건의료, 사범대, 계약, 첨단학과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학부입니다. 제 2전공을 필수로 들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자유전공학부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로스쿨 진학이 목적이 아니라면 학부대학이 유리해 보입니다.
반영 방식은 기존에 있던 자전과 마찬가지로 인문계 반영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예측되는 입결은 통계, 자전과 같이 최상위과로 포진될 것 입니다.
다만, 늘 그렇듯 신설학과는 예년의 지표가 없기에 예측 라인이 불안정하며, 최상위학과라는 메리트가 오히려 과열을 불러와 빅 펑크가 되기도 합니다.
원서기간동안 특히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2) 영어가 어려웠던 올해
영어 1등급의 정확한 비율은 성적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평년보다 적은 해 입니다..
영어2를 들고 있는 학생들은 고려대를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는 학생들의 쏠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모두 처음엔 과열될 수 있고, 이것이 끝까지 이어지며 빈자리를 만들 수도, 폭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겠죠. 원서기간 끝까지 지켜보는게 중요합니다.
입시는 늘 그렇듯 절대적 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닌, 상대적 우위가 중요한 지표인 만큼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 펑크를 찾는 법입니다.
2025 Crux팀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다면?
https://orbi.kr/00070176458 (성균관 스캔들)
https://orbi.kr/00070086949 (바보에게 바보가)
https://orbi.kr/00070138872 (화 1 만점 백분위 97? 어쩌라고 ㅋㅋ (feat.대학교 정시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
'언제나 입시는 크럭스입니다.'
'작년도 올해도 CRUX TIME'
본예약은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오픈
여기를 클릭하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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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말할 것도 없고, 내년에는 연대 정시까지 내신의 중요성은 과거보다 더한 거 같습니다. 더 정확히는 일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는 않는 지지선이 요구되는 흐름입니다.
수시, 정시 모두 챙긴 사람으로서
고대식 내신이 199점 정도 되는데
서성한 하위과도 약간 모험이에요ㅠㅠ
그래도 고대 하위과라도 교과우수전형 끝까지 살펴볼까요..?
쓰신 글에서 성적 확인 하고 왔습니다. 교차까지 생각하신다면 끝까지 지켜볼 만 합니다.
선택지는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
물론 고려 인문 쪽이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을 예정이긴 합니다만... 원서철까지 봐야겠죠.
제 성적까지 찾아서 확인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끝까지 고대를 지켜보겠습니다
아예 다른 급간이라면 모를까 접근선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끝까지 놓지 않고 주목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혹시 의대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내신부터가 유리할까요
저희 팀 만의 자료라서 구체적 점수 언급까지는 어렵습니다만,,,
1점 중반 ~ 중후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원서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이 정도면 접근권 입니다.
제가 고대식 내신 1.96정도이고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로 배치표를 돌리는데 표본이 잘 안 모여서 제가 어느 정도 이익을 보고 지원을 할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고대 문과 상경계열 일반전형이 메가, 텔레그노시스로 애매한 추합권인데 교과우수전형으로 쓰면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의 흐름과 표본은 원서기간이 다가오며 확인 해야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상경, 자전 쪽으로 갈수록 내신 평균이 오르기 때문에, 엄청난 이득을 보긴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교과우수로 쓰는게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1점대 후반에 99 85 1 96 96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언미생지입니다
어떠한 가능성이든, 급간 차이가 멀지 않다면 주목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신 2.56에 고대식 이과 672정도 나옵니다. 교과 전형도 생각해봐야할까요? 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글 감사합니다
적정에선 조금 먼 스나 카드가 되겠지만, 선택지로써 충분히 품고 있을만 합니다.
내신 2.1이고 원점수 기준
화작 93 기하 96 영어 2 화1 47 지1 37인데
상위공대 질러볼만 할까요ㅠㅠ
선택 과목 점수 or 표준점수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화작은 선택0틀 93점 수학은 공통1틀 96점입니다
많이 멀리 있진 않습니다. 노려보실만 합니다.
혹시 3-2학기도 들어가나요? 입시요강 찾아보는데 안보여서요. n수생인데 수시로 쓸 때 고대식 1.7정도였는데 3-2 버려서 B 4개 C 1개인데 불가능할까요ㅠㅠ
1. 2학기 포함입니다
2. 성취도에 따른 점수는 학교별로 달라서 따로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진학사에 성적 넣어보니 전과목 1.94나옵니다. 고대 중간 공대 정도 노려볼만 할까요?
헐 미적 88이 1컷인가요.. 확통은 92보다 무조건 올라가겠네요 ㅠㅠ
써봄직 합니다. 다만, 안정으로 쓰실거면 낮추실 필요도 있을테지만요.
상향으로 생각중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내신 1.6~7입니다
아무과나 상관없어요
혹시 되려나요...
조금 먼 느낌이 있긴 합니다,,
언미영생지 백분위 93/91/1/95/89 에
내신 1.2인데 가능성있을까요?
선택 과목 점수 or 표준점수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확인했네요ㅠㅠ 첨부했습니다!
써봄직 하고, 붙었을 경우 가장 좋은 케이스의 스나카드라.. 특히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과는 낮은 과만 가능하겠죠..?ㅜㅜ
내신 2.5인데 이정도 성적으로 노려볼만 할까요…??
충분히 써봄직하고 일반전형과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제가 메가에서 봤을 땐 어문정도 써보게 나오던데 교과전형으로 본다면 더 높은 과를 쓸 수 있을까요..??
내신으로 이득을 많이 보는 케이스는 아니라서 과의 급간을 높이기엔 어렵고, 모집인원, 추가합격이 많아질 경우 일반전형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넵 정말 감사합니다!
내신 평균 2.2인데 고대 다군 학부대학을 일반전형대신 교과우수로 지원하는게 유리할까요?
언미영물1지1
129 / 141 / 3 / 68 / 66 표준점수입니다.
+) 구체적인 라인 잡기는 더 이상 의미없습니다. 접근선에 대한 큰 차원의 판단 정도만 드리겠습니다. 구체적 유불리는 개인이 고민하고, 원서철 여러 지표까지 살펴야 합니다.
여기서 기준이 박혀버린다면 불리한 원서를 쓰게 되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내신 2.6인데 스나로 1장 넣을 수 있을까요??
거의 막차일 겁니다. 그래도 0%가 아닌 이상, 의미 없는 스나카드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검정고시는 고려대 교과우수전형으로는 지원을 못하나요?
넵,, 학생부에 3학년 2학기까지 6학기 성적이 모두 기재되어 있어야하는게 지원자격입니다.
앗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내신 1.6에 가능할까요
전체내신 1.5
어케보시나요 스나인가요 아예 불가능..?
선생님
언매 131 기하 133 영어 2 생윤 100(백분위) 사문 89(백분위)
고대식 내신 2.02
인데요
고려대학교 교과우수 뚫릴 곳 있나요?
감사합니다♡
전체내신 고대식으로 2.43정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고대 낮공이라도 노려볼만 할까요..??
내신은 고대식으로 2.18이고 진학사 기준으로 교과우수 내신점수 197.26 정도 나옵니다. 경영 써볼만 한가요? 감사합니다!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질문이 있습니다. "폭"이란 게 뭘 의미하나요? 펑크의 반대 의미처럼 느껴지는데..
네. 정상(예상) 입결 보다 높게 형성되었을 때 쓰는 말입니다. 폭, 소폭 - 핵빵, 빵(펑크) 이런식의 쌍개념으로 씁니다.
고대식 1.33 인데 고대 써볼만한가요? 된다면 어디학과까지 될까요?
영어 한문제로 최저를 놓쳐서 재수는 무조건이지만 혹시나 고대 걸어볼만 한 곳이 있을까요
내신은 1.5입니다
전사고 3.9여도 학교 감안은 안해주겠죠..?
(재수예정이라 올해 이야기는 아니긴 합니다)
고대식으로 총 1.66 정도 나오고 희망과는 공과대학/전기전자공학/데이터과학
이 정도 생각 중인데, 수학 한 문제 정도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정시 원서 공부는 안 해봐서 수학 한 문제란 얘기는 택도 없을 수 있긴한데 대충 어느 정도로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