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었음
초딩 때는 그냥 선물 받고 부모님이 갖고 싶은 거 사주니까 마냥 좋았음
중딩때부터인가 좀 자라면 용돈 걱정은 거의 없으니 어느새 생일이어도 아무 감흥 없었고 생각해보면 그냥 친구들한테 생일축하 메세지 적게 올까봐 걱정되는 마음만 있었던 거 같음
근데 멈추고 뒤돌아보니 더 많은 것은 못 보더라도 자세히는 보이더라
학교 갈 때 엄마가 아침 차려줬는데 보니까 막 비싸고 고급진 건 아닌데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음식들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생각해보니까 항상 생일 때 이런식으로 차려줬는데 내가 눈치 못 챈 거였던 거 같음
부모님이랑 여친 등 누구보다 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난 부질없이 이상한 데에만 정신 팔려있었던 거 같음
생파 같은 것도 안하고 시험기간이라 생일인데도 거의 공부만 했는데 초딩 이후로 가장 기분 좋은 생일이었음
스카에서 공부하다 쉬는 김에 쓰는 글인데 쓰다보니 눈물 나네
0 XDK (+10,000)
-
10,000
-
2024수능 2025 수능 서성한 공대 못 뚫으면 그냥 시도 자체도 안함뇨
-
오운완 9
오늘 덤벨 못들고 호에에거리니까 옆에 아저씨한테 자세랑 인체구조에 대해서 10분간 강의들음..
-
오프라인으로 살려는데
-
수학 인강들을려고 하는데요… 이미지 현우진 고민중입니다 나중에 +a로 4공법도...
-
뭔가파격적인 글을 이제 못쓰겟음.... 왜냐면 에타에선 그랬다간 큰일나니까 죄다 순한맛이되
-
동국(경영) Vs 숙명(경제)Vs 인하(아태) 어디가 좋을까요? 6
동국 경영 숙명 경영 인하 아태물류 중에 어디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
D-7 5
-
언미생지 입니다
-
현역 32411 5
영어를 너무 망쳤는데 이 성적이면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중경외시 가고 싶은데...
-
순위도 좋고 그냥 경기권 대학 중 아는 대학 막 던져주고 가주세요..
-
제 사촌동생이 이번 수능에서 55455 받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이 라인을 잘...
-
널 못 잊을 나보다 사랑했던 만큼 아파할 너이기에
-
미적틀 96에게 3
백분위 100을 내놓아라
-
보통 고2, 고3 땐 선택과목 따라서 수업을 듣잖아여 그러면 각 반의 성비가 다르게...
-
올수 국어 수학 33떳는데 2월까진 국어수학 베이스 잡는데 집중하고 3월에...
-
삼반수 예정이고 작수 4 올해 수능 85점(확통)입니다... 찍맞 +8점이 좀...
-
2014-15년쯤에 3700명 의전원 포함해서 뽑는데 지금 3000명 애초에 못해도...
늦엇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