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학개론] 이새끼는 왜 5수를 했는가?
아니 시발 사람이 어떻게 5수를? 이라고 생각들 다들 할것이다
나도 그렇다
근데 나는 왜 5수를 했는가
어렸을때부터 나는 잘하는게 없었다
초등학교 당시 축구부를 했었는데 왜 이렇게 못하냐고 애들에게 쿠사리를 먹었다
주변에서 하는말은 하나였다
너는 진짜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
결국 열심히 했다
나름 중학교까지는 괜찮게 나왔던거같다
반장도 여러번하고 표창장도 많이 받고 좋은 성적도 거두었다
문제는 고등학교 부터다
고등학교 내신이 196정도 나와서 특목고를 썼는데 떨어지고
일반고 가서 내신 따자라는 생각으로 일반고를 택했다
그럼에도 내가 받은 내신은 2.0이었다
당시 나의 목표는 서울대였다
왜냐하면 그곳에 가는 것 만이 내 존재 목표였으니까
그런데 이성적으로는 건동홍도 안되는 성적이었다
결국 나는 정시를 택했다
당연히 성적은 잘 나왔다 학평이었으니까
고3 학평에서도 전과목에서 5개 정도 틀렸던거같다
문제는 6월모평때 부턴데 여기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당연히 재수했다
재수때는 모평성적은 한의대~ 지방치 걸치길래 기대했는데
역시 수능날 ㅈ망했다
여기서 그만했어야했는데 나는 삶에 의문이 들었다
당시 나를 괴롭히고 무시했던 아이들은 의대 약대 서울대 갔는데
심지어 걔들은 잘생기고 인싸에 여친도있고 돈도 많은데
나는 아무것도 없는 버러지였다
그렇다 내 인생은 공부밖에 답이 없는 인생인데 공부마저 못했던 것이다
나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이것만이라도 잘해야 했는데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결국 그렇게 5년이 흐르고 내 인생은 제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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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쌤이 그냥 공부잘한다고 시켜줌
ㅇㅎ
아 좀
슬픈데
ㅠㅠ
쌩으로4년
ㅁㅊ
슬프다
team 02 5수입니다 힘냅시다 봄이 올겁니다
Team02ㅎㅇㅌ
화이팅입니다
혁재님의 오수썰이 떠오르네요
ㅍㅇㅌ
그럼 올해는 6수째인가요..
네 근데 그냥복학할것같습니다
미미미누: 남의 시선에서 시작해서 남의 시선으로
끝내는 공부를 했던 것이 나의 삶이었다
이새끼는 어떻게 7수를 했는가.
군대가셨나요
결국 그렇게 5년이 흐르고 내 인생은 제자리다
이 말이 참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