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갈드컵이 아닙니다 여러분
여기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는 유저 중, 얼굴 찌푸려지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주장에도 합리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강하죠.
01. 만물정치설
- 모든 사안을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에 이득이 되냐 / 안 되냐로만 판단하며, 만약 후자라고 판단될 경우 바로 상대 정당을 향해 비논리적 인신공격을 해 자존심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 이들은 도저히 인신공격 각이 안 보이면, 미신을 이용한 음모론을 내세우곤 합니다. 상대 계파에서 인신공양이나 간첩설 등을 말하면 ㅂㅅ 취급하지만, 자기가 그런 걸 취급하면 합리적 의심인 건 상식이죠.
02. 무관용
- 단순히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배신자로 취급하여 공격합니다. 이때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극단주의와 정 반대의 극단주의에 서있는 것만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주장과 다른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사람까지 배신자 취급합니다.
- 즉, 자기가 보기 싫은 것에 의견을 표출하지 않아도 언급만으로 그를 바로 혐오하여 묻는다는 거죠. 이렇게 보기 싫은 것을 언급하는 사람을 칭하는 용어로 '남페미', '찢갈이', '간첩', '빨갱이'가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만 사용하지 않을 뿐이지, '토착왜구', '2찍남', '펨베남', '한남충', 'X주빈' 등의 용어도 보기 싫은 것을 말하는 사람을 칭하는 용어에 해당합니다.
03.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을 단번에 이뤄줄 악의 조직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마세요. 이 세상은 가면라이더가 아니에요. 만악의 근원은 없어요. 왜냐하면 불합리하고 악하기만 한 것 같은 사람도 합리적이고 선한 면이 있거든요. 그것들까지 부정하면서 상대 공격하면, 결국 똑같이 생각한 타인에게 공격당합니다.
- 그렇다면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무엇인가요? 여기는 오르비니까, 오르비식 사고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023 수능특강 '누스바움' 지문, 2025 수능완성 '동조 현상' 지문 등 이 어지러운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비문학 지문이 많아요. 그것들을 기점 삼아, 특정 집단을 악으로 몰아가지 않으면서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천천히 고만하세요.
...라고 똥폼 좀 잡아봤는데, 1줄요약하면 제발 갈드컵 좀 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갈드컵식 사고로 정치 굴리신 분들, 사회적 소수자를 '혐오'하신 분들, 그 업보를 죄 없는 당신들 가족이 뒤집어쓴 거 한 달도 안 지났어요. 그따구로 정치할 거면 걍 닥치고 겜이나 하십쇼. 저는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 슈퍼마리오 64 DS 추천드려요. 옛날에는 멀리뛰기 기능을 몰라서 게임이 많이 어려웠는데, 체화하고 나니까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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