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0CxaGjKfi2t3 [65762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03-28 04:22:30
조회수 6,697

부모가 수능 얼마 안남은 딸을 욕설로 괴롭힌다면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8202840

어떡하나요.

개인적인 이유로 구체적인건 공개를 못하지만 우선 글쓰는 사람은 성폭력 피해자로 재판중에 있는 고3입니다.

저는 2년전 사건으로 2회에 걸쳐 재판에 섰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제 엄마는 다른 집안의 부모님과 달라 성폭력 피해자는 다시한번 더 강간당해도 싸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고 쓰자면..
2년 전 어떤 아저씨에게 성적으로 이용당한 것도 모른채 단순히 부모의 폭력으로부터 임시적으로 보호해준다는 이유로 그사람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부모는 다소 충격적인 욕설로 그동안 저를 다스렸는데,
예컨대 '남자한테 몸이나 대주는 걸레년'
'너는 다리나 벌리고 다니니까 평소에도 다리 벌리고 앉지?'
'야 몸 대줄거면 돈많은 남자한테 해줘라'
등등.. 누군가 듣는다면 친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솔직히 이 말의 대부분은 엄마가 한 말이며 아빠는 거의 동조하거나 방관하십니다. 참고로 저는 엄마의 말과 달리, 조금 부끄럽지만 모범적인 생활을 실천해온 평범한 학생이었을 뿐입니다. 공부에 흥미가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2년간 제게 초인적인 힘이 있었는지,
저 말을 3-4일에 한번씩 듣고도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정신적인 고통이 수반되었기에 매일밤 눈물로 지새웠네요.. 아무도 모르게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절대 누구에게도 말할수 있는 사정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약이라고 굳게 믿어왔건만 전혀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안지가 어언 3월..
판사에게 제출할 진술서 작성이라는 명목 하에 부모에게 하루 3시간씩 꾸준히, 두달간 고통스러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해자 신분인 그 남자가 역고소할까봐 염려되는 것이 유일한 이유이고 저는 중요한 증인이자 피해자 신분이기에 부모에게 끊임없는 확인을 약속해야 했습니다.

아빠는 '더이상 그 남자에게 다리 벌리지마. 약속해. 너 요즘에도 매일 걔한테 대주는 상상하는거 아냐? 우린 가족이니까 시집 갈때까지 옆에 있어야 한다?' 같은 정말 병적으로 미친듯한 질문들, 성적인 질문들 뿐만 아니라
'너 XX월 XX일에 모텔로 가서 그남자 고추 빨았지?'
'그때 걔가 어떤 반응을 보였니? 너는 싫다는데 강제로 삽입했니?'
같이 부모가 묻기에는 다소 변태적인 질문들..

아빠가 이런 질문들로 신뢰성을 따지는게 아니라 집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같은 질문에 다섯번 이상은 대답해줘야 이해를 하는 부모.
그리고, 230일 남은 수능보다도 성폭력 재판이 훨씬 중요하다기에 매일 수능공부를 하다 질질 끌려가서 받아야 했던 '조사'..
그 조사 속에서 엄마 특유의 기질로 성적인 인신공격이 난무했고 그놈의 걸레소리는 빠짐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듣다듣다 방으로 들어가면 아빠가 '제발 부탁이니까 나와' 라며 드라이버로 문을 따고 들어옵니다.
강제적으로 들어야 하는 욕설과 빼앗기는 시간은 집중을 흐트릴 뿐만 아니라 너무 지치게 만듭니다.

내일도 모레도 일주일 뒤의 제 모습은 언제나 눈물 범벅이겠지요.
1차 재판이 끝나고 한달간 멈추지 않던 확인성 질문과 반복되는 학대는 제 일과를 너무나 어지럽힙니다.
오늘은 또 머리채를 잡힐까 겁도 나고, 자존감을 깎아먹는 엄마의 말들에 가슴이 난도질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사랑하는 오르비 회원 여러분..
이 절망 속에서 어떤 지혜를 써야 할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이 어지러움을 빠져나와 수능공부에 매진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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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대통령 · 624186 · 16/03/28 04:33 · MS 2015

    님이 철저히 피해자인 게 확실해요? 님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아요.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8 04:37 · MS 2016

    가정내 피해 말씀하시는거 맞죠? 본문에 빼먹은게 있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그런류의 인신공격을 들으면 눈물나게 서럽습니다. 폭발하면 엄마 밀친적도 있고 그래요. 그러나 절대 똑같이 대응하진 않습니다.

  • 노무현대통령 · 624186 · 16/03/28 04:39 · MS 2015

    그 아저씨한테 말이에요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8 04:46 · MS 2016

    아 죄송..ㅋㅋ 잠깐 딴소리를; 맞아요 저를 피해자로 안봐요

  • 노무현대통령 · 624186 · 16/03/28 04:49 · MS 2015

    그 아저씨랑 엮이기 전에 님 부모는 왜 님에게 폭력을 가했어요?

  • 해토끼 · 554568 · 16/03/28 17:57 · MS 2015

    정상적인 보통의 부모였다면 이런 반응은 안보이지요. 물을 필요가 없는 질문이네요.

  • 아이시떼루요'♡' · 526027 · 16/03/28 18:33 · MS 2014

    왜 그닥 필요없어 보이며 글쓴분한테 상처갈 법한 질문을 하시는지;;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8 21:21 · MS 2016

    아니에요.. 이런 질문은 수많은 경찰관과 수사관에게 받아서인지 무덤덤해지네요. 상처되는 질문 아니니까 괜찮아요. 음.. 저희 엄마가 감정에 휘둘리는대로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라는게 가장 적절한 이유인것 같아요. 아빠는 해결하기를 원하지 않고 '이집 그냥 내가 나간다' 하고 항상 자리를 뜨세요. 그게 여태껏 폭력이 지속되었던 주된 이유예요.

  • 태리 · 645753 · 16/03/28 23:07 · MS 2016

    뭐야..

  • Immanuel Kant · 613374 · 16/03/29 22:57 · MS 2015

    노무혀..ㄴ... 닉ㅋㅋㅋ

  • 시안화칼륨수용액 · 585020 · 16/03/28 20:39 · MS 2015

    국어 시험 아니라고 대충 읽지맙시다;;
    평소에도 부모의 폭력이 있었다잖아요;

  • 오르비하지말고공부하라고 · 658771 · 16/03/28 21:40 · MS 2016

    순간 네이버 댓글 들어온줄 알았네요. 얼척이 없어서 원... 어떻든 간에 저런 인신공격을 부모한테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인데... 더 길게 뭐라해주고 싶지만 더이상 먹이주고싶지 않네요.

  • 노무현대통령 · 624186 · 16/03/30 05:28 · MS 2015

    내가 신랄하게 비판한 것도 아니고 몇 개 직설적으로 물어봤을 뿐인데 당사자도 아니면서 왜 달라들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명심하세요. 어줍잖은 의협심은 독이 됩니다.

  • JwItTQFU0HcYg1 · 649344 · 16/03/28 23:4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호사가 · 570610 · 16/03/28 07:05 · MS 2015

    죄송합니다
    부모가 씹새네요
    와 이건 진짜 심한데
    도울일 있으면 말하세요

  • zl존전사 · 558147 · 16/03/28 07:14 · MS 2015

    이게 무슨..

  • 백진희 · 603638 · 16/03/28 07:30 · MS 2015

    허; 이런 부모님 밑에서 만 18년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 백진희 · 603638 · 16/03/28 07:47 · MS 2015

    저 같으면 의절할것 같네요 부모라는 사람들이 상처만 주고... 아직 학생이시고 수능 준비해야 하시긴 하지만

  • 김망 · 530796 · 16/03/28 07:38 · MS 2014

    ;;; 가족이무슨;; 일단 부모가 무슨말하는지 다 녹음하고 그래야될듯;

  • 밥톨밥툴알 · 642552 · 16/03/28 07:39 · MS 2016

    이게무슨;

  • 18년. 포기해온것과 서울대 · 576120 · 16/03/28 07:45 · MS 2015

    둘다신고못하나요? 법알못이지만 녹음했다가 부모님+그새끼동시신고는안되는건가요?
    한새끼신고하다다른것까지막이고도를넘었는데;

  • xq0CyidPToJXNv · 650399 · 16/03/28 08:40 · MS 2016

    미첫다 ㄷㄷㄷ ㅠㅠㅠ 힘내세요

  • 야간알바 · 485345 · 16/03/28 08:54 · MS 2013

    진짜...힘드시겠네요...와...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에미가 에미뒤진거같네요 진심으로...저라면 대화내용 녹음해놨다가 재판 유죄 인정되면..부모도 같이..진심으로 이건 아닌거같아요

  • 별부수기 · 621834 · 16/03/28 09:03 · MS 2015

    이건 그냥 뉴스에 나올만한 일인데요..?

  • 김재한국어 · 623824 · 16/03/28 09:05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신춘 · 605384 · 16/03/28 09:29 · MS 2015

    아 노답이네ㅡㅡ 부모라고 그렇게 말할 권리는 없는대ㅡㅡ몽둥이로 맞야야됨ㅡㅡ

  • 不材之木 · 610723 · 16/03/28 09:55 · MS 2015

    힘내세요....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445606 · 16/03/28 15:16 · MS 2013

    가정폭력에 관한 법 아시는 분 없나...

  • 프로재수생 · 609960 · 16/03/28 15:22 · MS 2015

    네이트판 같은 곳에 올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논란거리가 되면 상황은 아무리 그래도 지금보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엔

  • ㅉㄲㄹㄱ · 642834 · 16/03/28 16:48 · MS 2016

    왜 우리 오르비는 무시하세욧! 빼애애액

  • 오묘하게 감미롭게 · 484861 · 16/03/28 17:30 · MS 2013

    대학 입학하고 호적 파세요. 그게 답인듯 합니다

  • 생강 · 569378 · 16/03/28 19:15 · MS 2015

    호적은 호주제?폐지로 이미 없어지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전에도 호적파기 라는건 불가능하다고 알고있는데,,

  • 18살재수생 · 641304 · 16/03/28 17:49 · MS 2016

    진짜 녹음해가지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청소년보호법이 있자나요..ㅠㅠㅠㅠㅠ

  • easyyoung · 588826 · 16/03/28 18:29 · MS 2015

    고3에게 시간은 금인데 신고가 능사일까요
    처벌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처벌하는과정이나 처벌 강도의 미약함
    그리고 경찰의 역겨운 화해종용을 이겨내며 고3을 버틸수 있을까요
    누가 달래주고 누가 위로해줄까요
    빼앗긴 시간과 성적 그리고 상처는 누가 보상해줄까요.
    고민마저 잡생각이 되버리는 고3에게 가혹하네요
    억겁의 시간은 필연적으로 지나갑니다
    억겁의 시간이 지나간 뒤 피폐해진 자신을 만나는것을 두려워 하세요
    물러서지 말고 맞서싸워 상처를 가슴에 새기세요
    좋은 꿈만 꾸기를

  • 제우스팔뚝 · 569401 · 16/03/28 18:47 · MS 2015

    좀 더 많은 사람한테 알려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오르비 회원들이 힘을 합쳐서 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요..ㅠㅠ

  • 달빛 · 604603 · 16/03/28 18:59 · MS 2015

    아니 차라리 주작이면 좋겠네요.. 친부모님 맞아요..??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 과낙의베르밀 · 569445 · 16/03/28 19:52 · MS 2015

    일단 녹음하세요. 필수에요. 그리고 그 증거로 인근파출소말고 큰경찰서가서 신고하세요.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엄청 가실걸로 예상되는데.. 하.. 힘내세요! 좋은결과 있기를..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8 21:16 · MS 2016

    이렇게 많은 회원분들이 봐주실줄은 예상을 못했네요. 댓글 모두 차근차근 읽다가 눈물도 나는 바람에 혼났어요.

    사실 가정폭력이 예전부터 반복되었는데 (정말 끝이 언제일지 모를 쳇바퀴속에 갇힌것 같습니다) 정말 버티고 버티다 한번은 다음 아고라에 글을 쓴 다음날 많은 분들이 댓글로 진정성있는 댓글을 써주신 덕분에 참 뭣모르던 중3짜리가 버틸수 있었던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링크: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260719)

    그렇지만 시간은 너무나 빨라서, 부모아래 소속되는 날이 언제 끝날지 걱정하는 어린이가 올해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시간이 가장자리로 밀어준 셈이네요.

    저도 결단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눈물만 흘리는 나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올 때, 정말 시야가 흐려지고 힘이 완전히 빠질땐 누군가에게 위로와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모든 댓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그중 한 댓글에 눈길이 가더군요. 제 상황을 왜그렇게 잘 아세요.. 많지는 않지만 제 상황을 누군가에게 알리면, '경찰의 역겨운 화해종용'과 '신고가 능사가 아니다'는 것.. '고민마저 잡생각이 되어버리는 고3'.. 그런 생각마저 해주는 사람은 없었는데. 누군가가 제게 던져준 그 말이 경각심을 일깨워 준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눈물 많은 찌질이가 더 펑펑 울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르비 친구들, 언니 오빠들에게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수능을 보게될 동생들에게 응원을 받고나니 품에 안기는듯한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얼굴은 잘 모르지만, 곁에 등을 토닥여주는 존재가 있다는게 이렇게 감사한 일인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기울어지려 할때마다 여기 댓글 곱씹어 볼게요.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파늘 · 630319 · 16/03/28 21:17 · MS 2015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8 21:41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태리 · 645753 · 16/03/28 23:09 · MS 2016

    ㅠㅠㅠㅠㅠ

  • 신춘 · 605384 · 16/03/29 08:50 · MS 2015

    아고리 글이 다른 글이네요 잘못 올리신건가요??

  • v70CxaGjKfi2t3 · 657624 · 16/03/29 20:34 · MS 2016

    아 맞아요 링크를 한번 달았다가 다시 지웠어요.. 뜬금없이 다른 페이지로 연결되어서요

  • rpsGVlOYuT5XDw · 655528 · 16/03/28 21:41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나타드 · 510474 · 16/03/28 22:36 · MS 2014

    경찰이 무능력하다 뭐다 하지만 요새 청소년보호법 꽤나 강력합니다 꼭 신고하세요
    글쓴이분이 성인이 되고나선 늦을 수도있어요... 위에 신고해봣자 그게 그거라는 댓글 많은데 무시하시고 꼭 신고하세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는거예요 꼭 신고하셔야되요 ㅠㅠ

  • sulha99 · 656071 · 16/03/28 22:43 · MS 2016

    상황이 심각한것같아요. 수능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는 작성자분께 너무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울것같아요. 작성자분의 행복뿐만이 아니라 '수능'이라는 시험만 놓고 봐서도 그런 환경에서는 시험을 보더라도 본실력보다 점수가 안나올 수 있습니다. 녹음은 꼭 하시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셔야합니다. 경찰보다는 법원쪽이 옳을것같아요. 작성자분 부모가 잘못된 사람들입니다. 작성자분은 아무 잘못없어요. 꼭 힘내세요

  • sdfdfsfd · 577697 · 16/03/28 22:50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dfdfsfd · 577697 · 16/03/28 22:50 · MS 2015

    일단, 그런 힘들고 고통스러운생활과 수험생활을 분리시켜보세요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런고통스러운생활은 견뎌내거나 판을바꾸거나 둘중하나지만
    님의 수험생활은 어떤 경우의여하없이 only 2017수능을위한 레이스일뿐입니다.
    두개로 생활을 나누다보면 현실이 너무힘들고 좆같지만 수능생활은(책상에앉고 책을보는순간)행복이란걸 느끼게 될겁니다.
    당연히 책을보는동안은 현실에대한 걱정과 분노와 여러가지 감정이 떠오를수잇겟지만
    인간은 충분히 해낼수잇어요
    두개의 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걱정하고 생활하세요.
    그러면 공부시간 수험생활 확보 + 현실은현실대로 해결나가는 힘을 갖게될겁니다
    그리고 플러스로 수험생활이 다른수험생과다르게 무지 가뿐하고 효율적으로 보낼수잇을거에요
    왜 현실이 너무힘드니까 수험생활?개껌될거에요 문제풀면 행복함을느낄거에요
    현실에서 님이 감내하는 인내심? 수험생활로 적용시켜보세요 그런수험생활은 개껌되요
    분리시키세요 이중으로 그러면 하루도 충분히길게쓰고 마음도 풍부해지고 수험생활,수능티켓은 덤이에요 현실은........ 님이 제일 큰 고통을 느낄거라 생각할지모르겟지만
    다 누구나 상대적으로 그만한 고통을 느끼는게 현실일겁니다..
    님도 님대로 법적 등 여러가지 힘든일이잇지만 다른사람도 다른사람나름 님만큼의 정도의 거지같은 현실을 갖고잇어요 그러니 남과비교하지말고 자기스스로 해내세요
    생활 이중으로 분리시켜서
    그러면 정신분열될거같다 각각의 생활에 집중안될거같다 할거같지만 그런 부작용은없어요
    자기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 성의있게수능보고설의감 · 651913 · 16/03/28 22:59 · MS 2016

    힘내세요..저 같으면 진짜 다 죽여버렸을거같네요 힘들수록 더 힘을 가지셔야해요 힘내세요..!

  • 하루에 12시간씩 · 642951 · 16/03/28 23:22 · MS 2016

    요즘도 이런 미친넘들이 있구나 힘내세요  ㅠㅠ

  • 칼세이건 · 557926 · 16/03/28 23:59 · MS 2015

    진짜 힘드시겠네요... 원래 다른 사람 모두가 자기한테 등돌려도 그래도 자신에게 등돌리지 않는 사람들은 가족이거늘ㅠㅠ 뭐 서로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은 없지마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로 위로의 말을 전해요... 공부에 열중하시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꼭 힘내셔서 목표대학 진학하셔서 20대만큼은 폭력에서 벗어난 삶을 꼭 살아가시길 바래요.

    부모님(님을 붙여야할 사람들일지는 모르겠지만)이 한 말들은 전부 흘려보내세요. 제3자 입장에서도 진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으로 밖에 안보여지네요ㅠㅠ 힘내세요!!

  • rgNYBP8Ui5vVfX · 646135 · 16/03/29 00:55 · MS 2016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계속 답답했습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일인데 정말 세상에 그런 부모도 있었다니..

    글쓴이분의 상황을 다는 모르지만 제발 지금이라도 친척분이든 선생님이든 혹은 관련 기관이든 지금이라도 글쓴이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공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날까지 공부하기에는 부족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기에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하루 빨리 좋은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 밤새도록돌아가던 · 555207 · 16/03/29 02:07 · MS 2015

    힘내세요

  • 흩어져날아가 · 505157 · 16/03/29 12:46 · MS 2014

    심각한 상태네요. 쪽지주세요
    도와드릴 게 있을 진 모르지만 일단 몇 가지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 흩어져날아가 · 505157 · 16/03/29 18:32 · MS 2014

    쪽지 주시기 어렵다면
    꼭 상담이라도 받으세요
    서초성폭력상담소 02-599-7606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2890
    둘다 무료고 박사급 전문가들이십니다. 성폭력 피해자 상담 전문이고요.

    법적 분쟁은 차치하더라도 그런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서 본인을 괴롭힐거예요. 꼭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 뀨뀨대17학번 · 555818 · 16/03/29 13:12 · MS 2015

    정말 강하신 분이군요
    그런 상황에서 피하지않고 맞서싸우기로 하신 모습 정말 대단해요

    한번 시작한거 끝까지 맞서싸우는게 지혜아닐까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도움청하는것을 절대 두려워하지마시고요.

  • 연대정문박살 · 618718 · 16/03/29 13:23 · MS 2017

    제 생각이 다른분들과은 다르네요. 성폭행에관한 자세한 사정을 잘 모릅니다. 떠올리면 힘드실겁니다. 부모님하고 진지하게 얘기를 시도해보거나 그게불가능하면 상담센터에라도 연락을 취하세요, 부모님은 아마 충격이 크셔서 매일 대답을 들어야만 안심이되거나 듣지않으면 불안한마음이 크신것일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분이 가해자새끼랑 아는사이이고 끝까지 믿었다고 하셨잖아요? 부모님께 그부분에 오해가 크신것같다고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은 서로 아는사이라는것때문에 오해를 크게 하시는것같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분 말만보면 정말 부모님이 나쁘다고 생각됩니다만, 무조건 글쓴이분말만듣고 부모를 욕할수는 없습니다. 글쓴이분이 가해자와 알고있다는점에서 예를들어 (언제까지나 예입니다.)글쓴이분이 폭력에 못이겨 가출을 한 상태라고 친다면 부모님의 입장이 표현은 잘못됐더라도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물론 실제론 어떤사정인지 모릅니다. 글쓴이분, 저도 글쓴이분과같은 청소년기를 겪었습니다. 매일 계속되믄 폭력에 아빠의 방관, 언어폭력..죽을만큼 힘들고 매일 저주했지만 몇년이나 지나고 생각해보니 부모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물론 방법은 아주아주잘못되었지만요, 자도 걸레란소리를듣고 제몸에는 아직도 연필심이 박혀있습니다. 가끔이아니라 자주 생각하며 울어요, 원망도 많이되고..저도 글쓴이분 또래에는 이럼글도 올리고 상담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전 항상 제 위주로 생각해왔고, 부모님이 진심으로 절 싫어하는줄 알았습니다.  이건 진짜 겪어본사람만 알꺼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무너지지말고 바르게 자라주세요. 시간이지나 아물때쯔 진지한 대화도 시도해보세요, 왜그랬는지 부모님의 심정도 알게 될꺼고, 글쓴이분의심정을 말해 부모님이 아..잘못된표헌을 해왔구나 이런생각이 들게하세요, 저도 어머니께 사과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흥분했을테니, 꼭 잘 극복하시길바래요. 응원합니다

  • 31311 · 565202 · 16/03/29 14:17 · MS 2015

    순간 저런부모랑 상담을 시도하라는걸 보고 글도안읽고 댓글달았는줄 알았는데,,
    부모님 원래 마음은 그렇지 않을거란 말씀이셨네요, 본인도 피해자셨고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쉽게 풀어질상황은 아니지않을까요
    역시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진정했을때 정상적인 사고가되는데, 저러한 언행도 서슴없이하는 지금 괜히 글쓴이가 더 피해입을까봐 걱정이되네요
    예로 들 수준이 아니지만 저도 부모님과 큰 마찰이 생기면 항상 바로 이해하려 들지않고 몇일 지난뒤에나 다시 이야기를 나누거든요
    무튼 글쓴이의 극복도 응원하면서, 당신의 극복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 연대정문박살 · 618718 · 16/03/29 16:07 · MS 2017

    감사합니다. 31311님 말씀대로 지금 대화를 시도하면 더 상황이 틀어지고 글쓴이분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실것 같네요. 힘이 되어줄수있는 능력도없고 인터넷으로밖에 대화를 못하는 상황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진심으로요.

  • 아름다운 날들 · 420705 · 16/03/29 17:45 · MS 2012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네요...
    지금은 ....수능보다 저 문제들을 해결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 같습니다.
    물론 대학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인생의 일부에 불과한 것이고...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네요....

  • 마일리지 · 512451 · 16/03/29 21:41 · MS 2014

    여기 올린다고 해결될문재가 아니에요.

  • 올일원 · 652350 · 16/03/30 00:28 · MS 2016

    님 공부 어찌함 ? 뇌가 없는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