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6평 29번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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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봤었는데
앞뒤 단어만 보고도 충분히 답나오더라구요!
확실히 여러 쌤들 의견이 조금씩 다른거보면 좋은 문제는 아닌듯 싶네요
근데 이게 굳이 어느 문장에서 뭐가 나왔네 이런게 필요한 논란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답 근거 명확히 찍고 넘어가면 되는거 아닌가.
가령 제가 좀전에 요청으로 저 문제 풀었을때 그냥 끝까지 읽고 풀었거든요 A부터. 그냥 내용전체에서 아 애초에 그거 실험하는건데 똑같은 운동하면 성립안하겠네 이러고 풀고간건데, 굳이 어디서 뭐가 나오는지가 중요하진 않아보여요
지문에 있는 흐름만 봤을 때 targeted로 명확히 판별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3)번 문장을 해석하실 때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는데요.
바로 ‘동일한’입니다.
일반적 상식으로 뭔가 일정한 게 주어졌을 때 ‘동일한’ 뭔가 나오는 것이죠.
이렇게 해석되니 오히려 preset이 답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실험자가 targeted 한 즉 preset 되었을때도
무의식적으로 생리학적 강도는 각기 다르게(개인차가 있으므로)
목표설정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targeted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않는듯해요. 제머리로는 ㅜㅜ
그래서 가장 마지막 줄에 확실한 근거를 찾은것이죠 ㅎㅎ
선생님 전 target이 정확한 근거라고 봐요
실험자가 요구한 것이 실험자가 발견하기를 기대하는 것일테고
실험자가 발견하기를 기대(예상)하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피실험자들이 각각의 활동에서 상대적으로 동일한 생리학적 강도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구요
결국 피실험자들이 스스로 속도(강도)를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A)의 답이 self-selected라고 생각합니다.(어쨌든 주체가 피실험자들이고 서술어가 ~를 목표로 설정한다이니까요)
경보쌤께서는 동일한(same) 때문에 앞부분만 읽고서는 preset도 될 수 있지 않느냐는 건데요
여기서 동일한(same)이 나온 이유가 뒷부분에 실험자들은 피실험자들이 어떤 운동기구를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일관되게(자동적으로) 모두가 자신의(피실험자들의) 최대치 심박수에서 65퍼센트 비율로 운동을 할거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에(maybe)
실험자들은 피실험자들이 동일한 생리학적 강도를 목표로 설정할거다 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냥 오류 없어 보이는데...
애초에 잘 낸 문제같진 않지만 강사님들간에 이런 토론은 좋은거같아요ㅋㅋ
명확한 결론이 나올래나...
평가원에서 닥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론 좀 꺼림칙한 문제에요
저도.. 풀면서 좀 의아하더라고요
제대로 근거가 있어야할거같은데.. 살짝 찝찝한... 전 영알못이라서 정확히 찝어서는 말 못하겠지만요 ㅠ
전 그냥 평가원이 만약 인정 안해준다면 납득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ㅋㅋ 오류까지라고 보긴 매우 어렵구요, 그냥 좀 아쉬운 문제
안녕하세요!
일이 많아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기의 the same은 in each activity에서 '같다', 즉 운동기구별로 같은 강도를 선택할 것이라 예측한 것이죠.
‘3개의 운동에서’ ‘같은’ 상대적(사람마다 다른), 육체적 강도를 목표로 했다는 문장을 보면,
말씀하셨다시피,
실험자가 설정하든(preset),
피실험자가 설정하든(self-selected)
운동기구별로 같은 강도를 할지, 다른 강도를 할지는
각자 맘이므로(즉, 설정의 주체와 연관성을 가질 수 없죠)
‘같은’ 부분은 self-selected냐 preset이냐를 결정하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답의 근거는 오로지
1. 피실험자의 행위를 전문가인 실험자들이 분석한 것이라는 맥락(본문 적시)과
2. 대용의 원리(‘동일·유사한 요소가 하나의 지문에서 반복 출현한다면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말로 인식한다.’)에 의해
targeted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아래로 가면 예측과 달리 인지된 노력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그때 사용된 chosen도 마찬가지로 (A)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만 실제 문제를 풀 때는 targeted에서 확신을 얻고 chosen에서 확인을 하는 정도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용을 좀 더 분석해보면,
각 문장의 요소를 추출하여 겹치는 부분을 보면 됩니다.
(1)번 문장은
- In 2001, researchers at Wayne State University asked a group of college volunteers to exercise for twenty minutes at a (A)[preset, self-selected] pace on each of three machines: a treadmill, a stationary bike, and a stair climber.
조사자들이 요청함-대학생들(피실험자들)이-세 개의 운동기계에-[사전 설정된, 스스로 설정한] 속도로-운동하라고 시킴.
(3)번 문장은
- The researchers expected to find that the subjects unconsciously targeted the same relative physiological intensity in each activity
조사자들은 예측함-피실험자들이-세개의 활동(운동기계)에서-같은, 상대적, 육체적(이부분이 조사자들의 예측입니다. 나머지는 앞의 행위의 대용)-강도-목표함
의 요소이므로
조사자들의 예측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철저하게 대용되고 있고,
하나의 행위를 다르게 서술하는 것이라고 읽힙니다.
감사합니다!
엇!
이거 경보쌤에 대한 댓글입니다;
궁금한 게 계속 남아있어요 ㅎㅎ
일단 이 지문에 가설이나 실험목적이 짤려있으므로 확실한 것은 모릅니다만
targeted 가 나오는 문장에서 다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1. 사람마다 “다른 속도”를 정했다더라도 자신이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인 60~70정도를 활용하는 것은 같을 것이다.
2. 속도를 정해준다면 어떤 사람이 어떤 운동기구를 타건 동일한 생리적 강도를 무의식적으로 맞추도록 목표할 것이다. (사람마다 체력적 조건이나 컨디션이 “다를지라도”)
targeted 가 나오는 문장까지에서는 이 두 전제 추론이 모두 가능하다고 봅니다.
쌤은 1번만 가능하고 2번은 안된다고 하신 건데. 주어진 속도가 있으니 동일한 생리적 강도가 설정 되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험의 의도는 사람마다 체력적 조건이나 컨디션이 다를지라도 정해준 속도에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신체강도는 동일하다. 충분히 실험할 만도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결국 인지된 운동강도를 선택했다는 부분에서 이 가설은 무효가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1번 가설의 경우는 오히려 사람마다 체력조건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경우를 부정하는 즉, 개인의 자유의지는 고려하지 않은 가설이 아닐까요?
결국 실험을 통해 그런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이 증명된 것이지만.
전 그런 가설이 더 상식밖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이게 문제 오류가 아니라 출제 의도 오류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원래 출제 의도로는 명확하게 "targeted로 (a)번 근거를 잡겠지" 이겠죠.
근데 그러지 못한 학생들, 심지어 저를 포함한 강사들도 그러지 못한 걸로 봐선
의도가 빗나간 거라고 봅니다.
근데 그게 영어적이거나 논리적인 차원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 targeted에서 확신을 얻고 chosen에서 확인을 하는 정도의 흐름]
샘께서 말씀해주신 이 부분에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targeted에서 대략적인 감을 잡고 chosen 에서 확신을 하는 정도의 흐름이다." 라고 하면 어떨까 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저는 앞 댓글에서
설정을 누가했던 간에
같은 속도로 할지,
다른 속도로 할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1과 2는 모두
preset을 전제로 이후 문장을 읽으나,
self-selected를 전제로 읽으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읽히는데요.
그 부분 저도 동의합니다.(이미 앞 댓글에서)
그래서 정답의 근거는
피실험자들의 예측은 실험자들의 행위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그 안에 예측의 대상이 들어있을 것이고
그래서 target가 근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실험자들이 철수에게 좋아하는 음식 세개를 고르라고 했다.(그래서 골랐다)
피실험자들은 철수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하나와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을 들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서
실험자들이 철수에게 좋아하는 음식 세개를 (A)[고르라고, 주는대로 가지라] 했다.
피실험자들은 철수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하나와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을 집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의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가정하면
피실험자들의 예측부분을 제외하고는,
같은 행위를 다르게 말하는 것이니까
그 이후의 내용이 어찌됐든,
'집었을'의 주어가 철수이므로
이 '집었을'을 근거로
(A)의 '고르라고'가 정답이 된다고 봅니다.
전 단지,
대용의 원리를 통해 논증하는 것이라서
주어진 선지 둘다 대입하는 방식으로 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풀 경우엔 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요..
좋은 의견과 건전한 논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이제 촬영하러 갑니다.. ㅎㅎ
일개 수험생일 뿐이지만 감히 말씀드려보자면 전 targeted를 포함한 문장이 (A)를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unconsciously targeted ~ physiological intensity'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실험자는 이 문장 뒤에서, 측정 요소 3가지 중 심장 박동 속도와 산소소비 속도 2가지만 언급하고 but을 통해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내놓으므로 저 첫 2가지 요소만을 생리학적인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target할 것이라는 점에서 저 두 생리학적 요소가 무의식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선택'에서 심리와 관련된 정의로 '<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수단을 "의식"하고, 그 가운데서 어느 것을 골라내는 작용.'가 있음을 고려할 때 self-selected의 'select'에 의식의 작용이 내포되는 것임을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의식을 통해 결정'한 pace(=인지된 노력에 따른 피드백을 통해 나타나는 pace)와 무의식과 관련되는 pace(=physiological intense)는 구분되어야하고, 'unconsciously targeted'를 포함한 문장은 후자의 무의식이 관여하는 pace와만 연관되므로 self-selected의 근거를 targeted에서 찾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요^^
저는 촬영중이라 이따가 합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