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지극히 당연한 팁
※지극히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입니다※
1. 식사
-아침 : 수능날이라고 특별하게 몸보신 차원에서 평소에 먹던 것과 다른 걸 먹는 것도 좋지만 그보단 평소 아침에 드셨던 걸 드세요. 아침에 시리얼 드셨던 분은 시리얼도 좋고 아침을 거르는게 습관이 돼서 아침 안먹고 공부하셨던 분들도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수능 당일 날엔 안하던 짓을 하는 건 비추입니다.
-점심 : 먹고 싶은 거 싸가세요.(상식 수준에서 먹고 싶은거요 까르보나라, 폭립 바베큐, 캐비어, 샥스핀 이런거 말고) 개인적으로는 죽을 추천드립니다. 사서 먹는 죽도 좋고 집에서 해먹는 죽도 좋아요. 죽이 배도 그닥 고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배가 많이 부르지도 않아서 영어 듣기할 때 졸음효과가 좀 덜합니다. 대신 조금 먹으면 배가 고프니 좀 많이 드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래도 듣기 때 졸리면 닥터유 에너지바나 초콜릿 등 잘근잘근 씹어먹을 수 있는 걸 입에 넣어주세요. 씹어야 뇌가 좀 깹니다. 그렇다고 초콜렛 너무 많이 먹진 마세요. 속 느글느글 거려요.
2. 시험 보는 마음 가짐
수능날 긴장을 어느정도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긴장의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니 긴장했다고 호들갑떨지 마세요. 그냥 긴장한 그 상황을 받아들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 '모의고사 망해도 돼~' 라는 마인드로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좋으신 분은 그대로 하시고 혹은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풀자' 라는 마인드로 시험을 보신 분들은 그렇게 하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안 하던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수능 시작 종이 울리면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없이 시험 문제를 풀겁니다. 그 상황에서 어떤 긴장상태로 수능을 볼지 대비를 하셨어도 결국엔 본인 평소 습관이 고스란히 나옵니다.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그냥 평소 몸에 밴 것이 나오니까요. 그러므로 평소 공부 태도나, 시험 때도, 습관을 잘 잡아놓아야 합니다. 괜히 1년 가까운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닐테니까요. 수능시험은 평소 습관의 반영입니다.
3. 시험 시작 전의 마음가짐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가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시간 맞춰서 허겁지겁 오고 정돈 안 된 마인드로 시험 보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일찍 가면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긴장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특히 쿠크다스 멘탈) 교통상황도 고려해서 취침-기상 패턴 훈련 잘 해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안주무시고 오픈채널에서 놀고 계신 수험생 분들도 일찍일찍 주무세요. (제가 훈수 둘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대학생놈팽이로서의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세요ㅠㅠ)
수능 시험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여기세요. 19살 20살까지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시고 중요한 시험인 수능을 보게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감사하세요. 그날 하루는 가장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에 감사하세요. 비단 수능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감사함을 갖는 마음은 늘 중요한 것 같아요.
2017 수능 보시는 모든 오르비언 여러분들 건승하세요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예전에는 금 모으기 운동 이런 게 극복에 도움이 됐다지만 요즘엔 누가 미쳤다고...
-
친구가 없음뇨 0
키 6cm랑 누가 친구 해주겠뇨..
-
닉변완. 2
-
실외 봄 짱세먼지 여름 더움, 비옴 가을 짱세먼지 겨울 추움 실내에서 러닝머신으로...
-
기분이 좀 묘하네
-
근데 님 취향은 제가 아니겠죠.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틀뒤면 5
믿고 있습니다 12월에 타워레코드 달려갈게요
-
수학 과외 방식 1
제가 학생이고 숙제로 기출 풀어오기 -> 이해 안가는것 질문 -> 풀이 해설 이렇게...
-
교수님이 내가 좋다뇨..
-
피오르 크럭스가 뭔 차이인지도 모르겠고 가격도 똑같고 다른 데보단 저 둘이 낫겠지만...
-
최고차항도 없이 단 두줄로 끝 ㅋㄱㅋㄱㄱㅋㄱㅋ
-
저거 모아서 메일로 보내드렸다는데 그냥 내가 보기 꼬우니 처벌할수있도록 당사자한테...
-
올해 수능 백분위 언매 99~100 확통 76 영어 3 생윤 95~96 사문 91...
-
이러다 미국도 망하면 어카냐
-
메가패스나 대성패스 환급 받기 전에 또 패스 구매하면 환급 못 받나요?
-
국어수학은 어려울 땨 잘보면 표점으로 이득주잖아요 탐구 어려울 때 잘보면 국어...
-
논술 납치질문 0
만약 대학A에 합격했는데 수능성적이 높아서 대학A 안갈려고 취소하면 취소가 되나요?
-
신한투자증권에서 증권사 각 직무를 잘 설명해놓은게 있어서 한번씩 보면 도움될듯?...
-
진학사에서 지금 연대물리가 3칸인데 기공은 4칸 나오는게 말이 되나요? 고속에서는...
-
건대 갈수있나요?
-
김종익쌤 벌써 26 개념 강의 올리심… 어떤 분이 더 좋을까요?
-
https://orbi.kr/00070137789 다들 잘 봤네요... 표본이...
-
질문바듬뇨 21
키 6cm 몸무게 2kg 공수공부하다가 현타옴 주식 초하수 질문바듬뇨
-
여러분들 학교에도 껄렁대는 사람들 꽤 있음?
-
건대 될까요? 2
국어국문으로 보고 있는데 국탐 반영비 높고 수학 낮은 대학이 어디있을까여...
-
엄마가 지난번에 본가 내려왔을때도 비트코인 사라고 말씀하시던데 그때 사놓기만 했어도...
-
논술 저만 어려웠음? 수학 개빡센거 같은데
-
레어닉 먹기 17
아무튼 나한텐 레어함
-
100000덕
-
재수 망하고 펑펑 울면서 수능치려고 군대 갔습니다. 848 군번 동기 잇었는데...
-
영어 수학을 너무 못봤음..
-
화작런 고민 3
평소 모고볼때는 언매 1~2틀 이었는데 수능날 갑자기 4틀 해서 언매 무서워졌는데...
-
이거였음
-
나는 희망을 먹고 살아가는데 그 희망을 앗아가면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야하는거지 나는...
-
공익보내줘 6
제발 내가 똥 순식간에 치워줄게...
-
성인된지 1년도 안됐는데
-
이거만큼 재밌는 과목이 어딨다고
-
두통 배탈 요통 치질까지 걍 내 인생이 개씹주작이었으면...
-
그냥 일반 패스 사면 안되나? 어차피 재종반 들어가면 교재비 많이 안들어갈거같은데
-
IMF에서 한국에 경고하는 뉴스 영상에 댓글보니까 돈 있는거 다 금이나 미국주식...
-
공부 엄청 시킨다는데 사실인가요? 진지합니다..
-
죄송합니다 7
사실 영어 기출 제대로 안 풀어봤습니다
-
왜 벌써 주변에서 라이브 신청관련얘기가 나오지.. 지금 신청받나요?
-
롤 채금 먹음 6
원딜인데 봇 터졌길래 봇이터졌다했는데 이게 왜?
-
구조라던가 논리가 기출 복붙 수준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기출복습하는 느낌도 들고...
-
피램 고전시가 하나밖에 없네 정병호 비기너스 오기 전까진 이것만 파야겠다
-
올해 밖에 5번 밖에 안나갔지만 인싸임 ㅇㅇ
-
오늘 저녁 1
황올 가격값해서 자주시킴
-
투표는 범죄다 7
인생에 대한 범죄
-
어머나..
갓-가원의 말씀 머리에 새기고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막 긴장되면
"어 긴장하는거 보니 너도 이번 시험 중요한거 알구나 뭐 그럴수도 있지 쨌든 잘보자 xx아" 이런식으로 자신을 타자화해서 마인드컨트롤 하면서 보면 되게 좋더라고요 좀 오글거리지만
부작용으론 쪼개면서 풀게 됨
맞아요 ㅋㅋㅋ 좋음
문장 따라읽으면서 왜 저는 XX를 이름이라고 생각안하고 욕을 넣었을까요..ㅋㅋㅋㅋㅋ 헷
?작년 시험장에서 뒷자리 사람 지혼자 계속 쪼개던데 혹시 님이였나요
이 상 우리학교 미술쌤 할아버지
오 꿀팁 감사합니다
죽 ㅈㄹ 배고픔 근데 약간 배고픈게 시험날엔 나은듯
많이 먹으면 됩니다
평가원 오피셜ㄷㄷ
맞음 막상시험시작되면 머리붕뜬느낌이라 지문안읽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할듯
감사합니다 갓가원님
ㅋㅋㅋㅋㄱㅋㅋㅋㅋ
다른건 공감하나 죽 비추천임 아무리 많이먹어도 배가 너무고픔 탐구까지 절대 못버팀.
평소에 죽안먹던 사람은 그냥 먹지마세요 . 꼭 먹어야겠다 싶으면 에너지바 꼭 챙기시고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죽비춥니다 죽먹으면 영어끝트머리나 탐구볼딱 화장실 99%
참 좋은 말씀입니다. 수능날 아무 탈 없이 시험장에 가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 같습니다. 얼마전 교회에서 학습세례 받는 20살 가량의 청년을 보았는데. . 너무 얼굴도 잘생겼는데 몸이 흔들려서 제대로 서 있질 못했습니다. 뇌쪽 장애를 앓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제 앞날도 걱정되었지만 앞으로 그 사람이 살아갈 일이 걱정되서 계속 울었습니다.아마 재수하는 상황과 맞물려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공부하고 싶을때, 또 재수나 삼수하게 해주신 부모님과 여건들에 감사하면서 수능치렀음 좋겠어요.^^
죽 비추라는 분들이 많아서 댓글로 쓸게요. 국이랑 밥도 좋아요 전 현역 때 죽 많이 가져갔고. 재수 땐 사골국이랑 밥 싸갔음. 먹고 싶은거 드세요
그리고 뭘 먹는게 좋은지 실모를 통해서 실제 시험 일정에 맞춰서 식사 연습도 해보세요 아주 도움이 됩니다 뭘먹어야 나한테 맞는지 알 수가 있어요 식사 굉장히 중요함
전 죽 좋았는데 속에 부담 안가서 좋았어요. 그리고 초콜릿은 정말 필수임... 당떨어지는거 막아줌
멋져요
진짜 평가원이예요? 신기하네ㅋㅋ
수능볼래?
아니네
ㄷㄷ
죽 먹고 시험 죽쓴다던데요 ^^, 미신
의도 들킴 잼
죽먹었을때 소화 너무 잘돼서 영어보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지더라구여 ㅠㅠ 미리 테스트 해보심이 좋을듯!
죽 소화속도 굿굿이라 빈칸 풀때쯤 화장실 갈 수도ㅎㅎㅎ
죽 드실 분들은 3일전부터 테스트 꼭 해조시길! 제 친구 영어듣기때 화장실 가고싶어 죽을뻔 했답니다.... 결국 중간에 한번 다녀옴...
캬 오피셜 임??
무슨 오피셜이요?
상식적으로 먹을수있는것ㅋㅋㅋ
마지막 말이 너무 감동이네요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작년에 죽먹고 화장실 2번감 ㅠ
에휴 죽 괜히 쓴 듯
마지막 마음가짐에 대한 글이 감동적이네요.. 남은 2주 모두 힘냅시다!
아침에 죽드시고 점심 때 쌀씹어먹어요. 항상 그랬는데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