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의자격] 구조도로 푸는 수능국어 6( 문제풀이과정 )
답의자격 홍구쌤 입니다.
앞 칼럼까지는 제시문을 읽어내는
독해력 근육을 키우는 해법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하고 있는 공부 방법의
가장 독특하고 효과적인 측면이 바로
사고의 과정을 가시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독해의 과정이 구조도를 그리는 사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오르듯,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역시
다양한 형식을 통해 가시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먼저 머릿속의 문제풀이 과정을 크게 두 단계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문제풀이의 첫 번째 단계, 판단의 과정!!!!
아래 그림에 해당하는 사고가 판단의 과정입니다.
독해된 제시문 내용으로부터 판단을 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여기에 선택지 끝에 ○, ×, △를 표시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선택지의 명제 자체가 참이면 ○를, 거짓이면 ×를 표시합니다.
이 과정은 이미 독해가 끝난 뒤에
판단을 하는 과정입니다.
구조도를 통해 제시문의 내용파악이 끝났다면
빠르게 ○, ×, △를 판단합니다.
선택지를 읽자마자 바로 판단하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를 칩니다.
맞는 것 같으나 근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를, 틀린 것 같으면 △×를 칩니다.
확실하게 아닌 것들만 ○나 ×를 표시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구조도를 통해 독해가 된 상태에서
다섯 개의 선택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보통 3개는 잘 해결되지요?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선택지를 읽으며 찾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답이 되는 O나 X가 아니라 △여야 한다는 겁니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답이 O나 X를 요구하고 있어도 머릿속에서는
△를 찾고 있어야 합니다.
보통 2개의 △가 나옵니다.
그렇게 두 개의 선택지가 남은 상태를
편의상 ‘갈등관계’라 하겠습니다.
이런 갈등관계가 나오면
‘⊐’ 기호를 표시합니다.
이렇게 두 개의 선택지까지 골라내는 과정을
‘판단의 과정’이라 합니다.
독해력이 좋을수록 이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1, 2학년 문제 정도는 ‘판단의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은
이 ‘판단의 과정’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확인의 과정’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문제풀이의 두 번째 단계, 확인의 과정!!!!
이렇게 갈등관계까지 표시하고 나면
‘확인의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이 두 부분의 사고 과정을
의식적으로 나누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어떤 지점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시문을 읽어내는 과정이 약한 것인지
, 혹은 문제풀이 과정에서 필요한 추론이나 해결능력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판단할 정확한 근거가 생깁니다.
확인의 과정에서 우리는 이 칼럼의 제목인
‘답의 자격’을 만나게 됩니다.
답의 자격이란 ‘출제자가
답을 만드는 기준’입니다.
정답이 되는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좋은 문제, 완성도가 높은 수능 문제일수록
출제자는 제시문의 핵심으로 문제를 만듭니다.
아니요!!!!! 출제자는!!!! 제시문의 핵심으로!!!!
“정답”을 만듭니다.
학력평가 모의고사나 수능 문제일수록
제시문의 핵심이 정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정답이 되는 선택지를
먼저 만들고 매력적인 오답을 만듭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제가
완성도가 높은 문제입니다.
뒷장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답의 자격’이 수능 고득점의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답의 자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일까요?
X, Y, Z입니다.
화제 자체로 어려운 개념정의나 생소한 소재가
등장하는 설명문의 경우,
X 자체에 대한 이해를 묻게 됩니다.
그럴 때는 X에 대한 정의나 개념이
‘답의 자격’ 입니다.
Y는 명실상부
답의 자격 중 큰형입니다.
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주제라고 하지요.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독해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문제에서
Y가 답의 자격을 갖습니다.
글의 구성을 뜻하는 Z도 좋은 답의 자격입니다.
특히 구조도를 그렸을 때 논리적 흐름이 복잡하게 나오는
제시문은 글의 구성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더해, 앞서 말한 이미지 구조도에서도
‘답의 자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답의 자격’은 미시구조도로
그려지는 부분에서 많이 나옵니다.
다음 장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이는 출제자가 의도한 구성입니다.
독해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옵니다.
미시구조도를 그려야 하는 부분에
‘답의 자격’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답의 자격’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면 마지막
‘갈등관계’에서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선택지를 모두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관계를 중심으로, 그중에서도 답의 자격이 있는
녀석을 먼저 확인하는 겁니다.
문제풀이
예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거 달게
-
생윤 사문 둘다 이상함 혼자 개념책 다른거 쓰는듯 아님말고
-
갑자기 아침에 확 추워진거 보니 수능이 다가오는군요 0
작년에 장수 끝에 성불한 사람인데 올해는 안치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다들 끝까지...
-
한창 원서 쓰고 학과 얘기 할 때 내가 정외과 가고 싶다고 하니까 그 이과 친구가...
-
싸우면 누가이김?
-
근데 오랜만에 과탐 실모 풀어보는데 잔실수 너무 많이 나오네 수능만점 라스트댄스는 포기해야할듯
-
이해원은풀엇어요
-
선지에서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물어보는데 이건 부정행위 안걸리나
-
옯 지운다.. 1
인강듣는 날에믄 깔아야할듯..
-
실모 넘기는 소리 이런게 생각해보니 좀 시끄러울 수도 있을거같아서요 방해되나여
-
제가 웹으로 강의를 다운로드해서 받는단 말이죠 아쿠아플레이어도 깔았는데 계속...
-
내가 야동보면 그 사람들도 같이 보는거임?
-
나형틀딱 수학 0
딱 2년째 준비중입니다. 백분위 작수 78 6평 92 9평 82로 도저히 늘...
-
공부 안한다고 혼내도 흐뭇함
-
소신발언 1
시립대 논술 기출 벼락치기 중인데 이거 연논보다 어려움;;
-
기존의 감청은 법원의 영장을 받아서 집행하는 건데 지금 하겠다는 감청법은 법원...
-
아마 2년 꿇을 생각하셔야할듯? 내년에 들어오더라도 1년 같이 휴학할거는 뻔하고 그...
-
무휴반중인데 초반에 예상했던것보다도 훨씬 시간이 많이 안 나네요… 몰반이기도 하고...
-
이시점에서 고액과외 맞는걸까 비약적인 성적상승 사례가 있긴있음 이게 진짜인지 검증할...
-
신이 존재하는 이유 13
1. 이 세상이 존재한다 2. 존재하는것은 원인이 있다 3. 이세상이 존재하는...
-
기출보면 광도 만배면 별 만개 모은 광도랑 같냐는거 있던데 성단으로 문제내도 현...
-
뉴런 필기본 판매하는거 법적으로 문제 되나용? 버리기 너무 아까운데..ㅠㅠ 현우진쌤...
-
정시 합격예측 0
텔레그노시스랑 대성에서 제공하는 배치기준표랑 너무 차이가 나는데 뭐가 더 믿을만하나요??
-
수학 실모 0
1일1실모하려하는데 서바나 강대k를 풀까요 인강n제를 풀까요
-
오늘은 일반적인 학생부 종합 면접이 아닌, SKY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서 진행되는...
-
노베 삼수생 본인 새끼 하라는 공부는 재수때보다 안하고 걍 인생 좆된듯 ㅋㅋㅋ
-
내년 수능 준비하는 군인입니다.수학 커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군대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만나고 갓생살려고 내년 수능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수학 커리...
-
시발
-
적자생존빼고
-
조정식 현강을 듣게 되었는데 모고를 미리 받아서 들어가야하나요 아니면 강의실에서 배부를 해주나요?
-
이정도 수능에 나오면 난이도 어떤편? 올해 0,1,2 매칭 나올까?
-
92의 벽 4
-
attention is what i want
-
딱딱한 거 먹을 때 마다 ㅈㄴ 아파서 가봣더니 사랑니 쪽이 삭아서 그렇다는데 당장...
-
* 현재 시점에 수업을 진행할 경우, 일부 파트만 진행 가능합니다. * 예비 고3...
-
옥린몽 어려우면 3
듄탁해 강의 들으셈 전체 줄거리 권별로 설명 개잘해주심 강의도 2시간인가 3시간인가 짧음
-
좀 떨어지지 않았음..? 메가보다 컷 높게 잡히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거같은데 본인...
-
사설 지구 국룰 2
첫페이지부터 괴랄
-
사실 물지아야
-
세지 질문 2
뭐지 카자흐스탄 몽골 국경접하는거아닌가요? 아니라는데 첨점인가..
-
과하싫 4
과제하기싫다
-
ㅋ...
-
인스타 팔로워의 1/3..? 옯창은아님을알수있군.
-
물1 파동 1
여기 개잘할려면 뭐 들어야됨? 특특느낌으로 파동 알려주는 강의 있나요?
-
이건 무슨 병일까요
-
흠...
-
미안사실그런건없어......어쩌다 보니까 강대 문제집(강대n제, crux?)이랑...
와진짜너무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채우고싶은게 딱정확히있었는데
선생님의 모든칼럼과 인강이 100% 부합해요..
지금 기출펴놓고 유투브에서 쌤인강듣고있어요
진짜너무감사합니다..
오전에도 아빠한테 이제막딴과목은 포텐이터지고있어서 매일매일감사한 하루를 살고있는데
딱 비문학이, 딱 문제푸는방법론이 부족하다고..
지금와서 인강을찾기도,,체화하기도,,인강을사기도,,어렵다고 그랬더니
아빠가 그건 하늘에 맡겨보자고..ㅎㅎ 하셨는데
선생님의 인강과칼럼이 저에게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아빠한테도 할렐루야하고 방금 문자보냈어요!!ㅋㅋ
드디어.. 발견했다고ㅠㅠㅠ
진짜너무감사합니다...
글 이제 봤네요 댓글이 늦어서 죄송해요 ^^
하 정말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 합니다
^^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시고 하시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쪽지 주세요 ^^
요즘은 매일 오르비 보니까 금방 대응 될듯 하네요 ^^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