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소리 [372743] · MS 2011 · 쪽지

2011-03-16 22:19:31
조회수 6,397

유니스트의 위엄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970794

며칠전 뉴스에서도 나오고 어제(3월15일 저녁 7:30) 서울경제티비에서도 봤는데..
유니스트에서 리튬 2차 전지 개발해서 세진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줬는데 이전료가 54억이라고
이것은 한국 역대 대학중 가장 큰 액수 ㅋ ....
UNIST-세진그룹 '리튬 2차전지 신소재' 기술이전 협약
기술료·학교발전기금 등 54억 지원

2011년 03월 07일 (월) 21:30:21 박송근 song@ulsanpress.net


▲ 세진그룹과 UNIST는 7일 UN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세진 그룹 윤종국 회장(왼쪽)과 조무제 총장이 리튬이차전지 기술이전 협약식에 싸인한 뒤 발전기금(5,400,000,000원)을 전달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
양극소재 저가 대량합성 기술

울산과학기술대(UNIST·총장 조무제)는 7일 세진그룹과 '고안정성 양극활물질 및 고용량ㆍ저가 음극활물질 대량합성 기술'의 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대학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무제 총장과 조재필ㆍ박수진ㆍ송형곤 교수, 세진그룹의 윤종국 회장과 윤지현 상무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진그룹은 기술료ㆍ발전기금 등 총 54억원을 대학측에 지원하며, 이는 국내 대학의 기술 이전 가치로는 최대 규모다.
 조재필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고온에서도 안정하고 수명열화가 없는 양극소재를 저가로 대량 합성 할 수 있는 기술과 현재 사용되는 음극소재인 흑연대비 용량이 3배 증가 되면서도 흑연과 동등한 특성을 나타내는 실리콘 물질의 대량 합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무제 총장은 "개교 2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환경과 우수한 교수진을 갖춘 유니스트가 이번 세진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리튬 2차전지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전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 이번 협약식으로 유니스트와 세진그룹이 공동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교 세진그룹 윤종국 회장은 "현재 기업의 성숙기에 들어선 세진그룹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번 유니스트와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대 1년 기술이전료 31억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르누아르 · 214884 · 11/03/16 22:48 · MS 2007

    2009년 기준
    카이스트의 기술 이전료는 5억 4천만원,
    포스텍의 기술 이전료는 5억 8천만원이었습니다.

    기술 이전료가 특정 대학의 '위엄'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 물새소리 · 372743 · 11/03/16 22:54 · MS 2011

    '위엄'이란 단어를 생각하기 나름이죠ㅋ
    카이나 포공이 그정도인데 유니가 이렇다면 더욱 돋보이는거죠ㅋ

    법인화대학의 강점이 자생력이 있어야하는데(다른 국립대학은 찬성하다 반대로이동, 기술개발에 부담느낌)
    우리나라 최초 법인화 국립대학의 위엄이 있지요.

  • 물새소리 · 372743 · 11/03/17 23:06 · MS 2011

    법인립대학의 특징은 학교에 자율권을 많이 주는 대신 국가의 보조를 최소화합니다.
    많은 대학들이 자율성때문에 법인화 하려다, 국가보조금이 줄어들면 등록금이 인상될까봐 학생 교수 모두 반대로 돌아섰지요.
    재원은 연구해서 기술이전료나 기부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대부분 대학에서 자신이없어 포기상태로 돌아갔지요.

    거기에 비하서 유니스트가 독보적인 위엄을 발휘하고 있지요.

  • MAME · 309343 · 11/03/18 03:39 · MS 2009

    국립대학 법인의 특징은 국가의 보조를 최소화 하는게 아니라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 하는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만 특별히 국립대 법인화를 '구조조정'의 목적을 가지고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연간 1%씩 5년간 줄였던 것이며, 현재는 예산 감축이 정지되었습니다.(5개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지원 빵빵하게 받는 미국의 주립대도 법인입니다.
    우리나라의 법인화는 구조조정의 목적이 아니라 정체된 국립대들의 경쟁과 자율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 재고를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물론 일부 학과의 폐지, 등록금 인상(대학별로 다르겠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공무원이 아닌 신분으로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유니스트는 단순한 법인화 국립대가 아니라,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키울 목적으로 세우고 운용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국가로부터 지원도 다른 대학들보다 많이 받습니다.
    물론 그만큼 성과도 내고 있는 것이지요.

  • 오르비만세 · 350391 · 11/03/19 14:52

    유니스트 학교나 교수님들은 참좋음
    근데 합격생들이 '입시'는 내세울거 하나없음

  • 물새소리 · 372743 · 11/03/19 22:05 · MS 2011

    그 정도나마 알고 계시니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