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올비에게 들려주는 문법이야기38
올비야,
도대체 접두사 풋-과 군-에게 뭐라고 말한 거야?
왜 우릴 그냥 쉽게 보내준 거지?
우릴 노려보며 에워쌌잖아.
감옥에 갇혀 있는 맨-, 햇-, 뒤-, 덧-에 대한 보복을 예상했는데...
'풋-과 -군은 더 이상 덜 익고 쓸데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말했다고? 그 말이 그렇게 중요했구나!
가만히 보면,
어디서 들었던 말 같기도 하네.
올비야,
저기 무소불위의 스키마가 보이니?
저 꼭대기에 점 같이 찍힌 거.
검은 망토가 깃대에 꽂힌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잖아.
아마 우릴 내려다보고 있을 거야.
스키마가 기다리고 있는 저곳을 우린 '제단의 링'이라 불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기까지 올라가야 돼.
어, 올비야,
저건, '미로의 관'이야.
확률이 이분의 일인 관이지.
꼭 둘 중에 하나가 답일 것 같은 느낌을 이용해 떨어뜨리는 장치.
틀리면 엉터리 관을 따라 미끄러져 가다 아무곳에나 내동댕이쳐질 거야.
답은 오로지 올비만 선택할 수 있어.
끝까지 이 미니아라가 함께 할 거란 것, 명심! 대명심!
우표를 부치다/붙이다?
...[붙이다]...
그래, 잘했어.
은하철도 057에서 57항을 익힌 적이 있어.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놀아만나는구나?
...[놀아만 나는구나]...
좋아, 맞아.
앞말에 조사가 붙으면 띄어 써야 돼. 47항을 떠올렸구나.
맛이 조금 씁쓸하다/씁슬하다?
...[씁쓸하다]...
훌륭해, 올비야.
13항 앞에서 겹쳐 나는 소리를 외치던 너의 모습이 기억나.
근데, 올비야,
너무 이상한데.
왜 밖의 빛이 느껴지지 않지?
미로의 관은 투명한 관이기 때문에
바깥의 빛이 온전히 들어와야 하거든.
가만, 우리 눈에 비치는 스타디움이 정지된 화면이라면,
밖에선 우릴 볼 수 없다는 얘기.
아무래도 수상해!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문법봉이었어.
올비야,
문법봉을 꺼내서 높이 들어 봐.
다시 라이브가 될 거야. 와이파이~
그럼, 그렇지.
이제 점점 빛이 느껴 져.
하마터면,
반칙 문제에 걸려 고배를 마실 뻔 했어.
어, 올비야,
왜 움직이지 않는 거니?
어딜 보고 있는 거야?
헛웃음의 발음은 허두슴/헏우슴?
문제가 나왔어. 문제에 집중해!
올비야,
지금 누구하고 말하고 있는 거야?
뭐라고? 난 필요가 없다고? 저리 가라니?
노, 노~ 뭐라는 거야?
노하우 요정!
아니, 노하우 강에 있어야 할 노하우 요정이 여길 어떻게 들어온 거지?
정신 차려. 올비야.
거기에 기대면 안 돼.
자신을 믿어야 돼. 올빈 반드시 해낼 수 있어.
단어왕과 지키지 못한 약속을 스키마가 이용하는구나.
요정의 노래가 올빌 늪으로 유인하고 있어. 이를 어째?
* 올비는 돛대가 오르비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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