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DO [629259]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25 1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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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고등학교 3년 국어 공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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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국어에 큰 자신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고1 6월에 89점을 받고 어떻게 해야 국어 점수를 올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는데, 별 수 없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오답 확인을 잘 해가면서 실력을 늘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고2 때 EBS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강의를 들은 것 이외에는 그 유명한 박광일, 이원준 등등의 선생님들의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동네 국어학원도 고2 중반까지만 다니다가 딱히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모두 끊었습니다. 그래서 고3 국어 공부는 마닳, 수능실록, 수능특강, 수능완성, 봉소/상상 온라인 및 각종 실모, 그리고 리트 선별 이 정도가 다였습니다. 다들 기출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저의 경우는 문제를 풀면 답이 자꾸 기억나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어서 최대한 다양하게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분야별 공부법을 말씀드리자면

화작문: 화작은 솔직히 잘 읽고 정확하게 푸는 게 답입니다. 딱히 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저는 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과 중학교 당시에 공부했던 배경지식을 토대로 고3 때 특별히 손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수능 때 파찰음 파열음 마찰음이 헷갈렸었기 때문에 수능 전에는 꼭 한 번 씩 다시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문학: 문학이 굉장히 취약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특히 고전시가 쪽이 해석이 안되니 문제를 풀기가 너무 벅찼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올린 적이 있었지만 만화로 읽는 고전시가란 책을 통해 고전시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수월하게 문제를 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소설이나 현대시 같은 것들은... 마찬가지로 정확히 읽고 정확히 풀라는 것 말고는 해법이 딱히 생각이 안 나네요.

비문학: 고3 초까지만 해도 지문 먼저 안 읽고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에서 찾아나가려는 식의 접근법을 사용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는 효율이 좋아보이는 줄 알았더니 나중 갈수록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있는 지를 알 수 없어 비효율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비문학은 지문을 먼저 빠르게 정독한 후에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토대로 국어는 항상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수능날에는 결국 원점수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는 제 고등학교 시절의 국어 점수들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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