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6번출구 [269039]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8-09-16 08:17:08
조회수 5,373

한의학을 사랑하는 선배가 쓰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18424504

주말이라, 한의학을 사랑하는 마음에,

이렇게 또 글을 씁니다


한의학을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한의학에 대한 애정을 길러야합니다

예비한의사로서 일단은 긍지를 갖아야하는데, 요즘 학생들과 얘기해보면 그런점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워요


물론 한의계에는 이경제 같은 인물도 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의사 집단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인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이른바 고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그런데, 요즘 왜 한의대생이 기를 못펼까? 생각해보면 모두 양의대생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양의대가 입결이 높은 것은 인정합니다. 졸업 후 우리보다 평균수입이 높은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우리가 어깨를 움추려야할 정도인가요??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수능 때 두어개 문제 잘 찍으면 양의대 점수 나오는거고,

개업해서 200만원 더 벌면 양의사 수입 나오는겁니다.


올림픽에서 북한이나 중국애들은 은메달 따면 울지만, 미국 프랑스 독일 애들은 은메달 따면 웃죠.

괜히 본인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습니다.


또 입시나 경제적 상황은 돌고돕니다.

현직 한의사 대부분은 의대보다 높거나 비슷한 점수로 한의대 입학 후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양방보다 못버는 사람도 있지만 훨씬 더 버는 사람도 많아요


즉 우리나 양방이나 거기서거기인데, 괜히 한방과 양방에 미세한 격차, 그것도 일반인은 신경도 안쓰는 그 격차에 좌절하시면 정말 안됩니다


ps. 제 의견에 동의 못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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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이름다시함 · 614822 · 18/09/16 08:33 · MS 2015

    이런 글이 오히려 양의학에 대한 열등감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한방만의 자부심을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수입, 입결 차이 얼마 안나지 않느냐? 높은 사람도 있다...

  • Doraemon · 793705 · 18/09/16 08:49 · MS 2017

    올비좀하시네요

  • 자몽그린티 · 451254 · 18/09/16 08:52 · MS 2013

    음... 이글은 한의학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한의사 라는 지위를 사랑하는 글 같습니다
    수입과 입결로만으론 한의학의 장점을 살펴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물론 의도는 압니다만... 전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 한의학을 좋아하진 않습니다ㅎㅎ;

  • 이상해씨o · 571524 · 18/09/16 08:56 · MS 2015

    모든 판단기준이 수입인가요...

  • 칫챗팅. · 814079 · 18/09/16 08:57 · MS 2018

    아니 형... 나도 한의 빠돌이지만 이건 자살골 수준인데 ㅋㅋ; 제목만 보고 무슨 한의학 자체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방탄급 fake love 엌ㅋㅋ;

  • 믓시엘 · 757638 · 18/09/16 09:01 · MS 2017

    저 글 어디에도 한의학의 학문적 성취나 매력은 볼 수가 없네요. 단지 우리도 돈 잘버니까 애정을 갖으라는 걸로 들리네요,,
    한의사들이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라구요? 고작 수능 하나 잘 치고 지성인 운운하는건 거만하기 짝이 없네요 복지부에서 급여정책 하나만 바꿔도 흔들릴텐데..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에 뭘 '고견'을 던집니까ㅋㅋ 한의사가 한의학말고 전문적으로 말할수있는게 있습니까

  • 진흙탕속 연화a · 695174 · 18/09/16 11:52 · MS 2016

    22

  • 아트빌 · 728783 · 18/09/16 10:05 · MS 2017

    그냥 돈 좀 못 번다고 입시 점수 낮다고 우울해하지 말라는 글인데
    그런걸로 우울해한다면 본문대로 위로??? 하겠지만
    보다 본질적으로 한의학이란 학문이 매력적이고 보람된 일이 되어야겠죠

  • 어쩌다보니대성공 · 794938 · 18/09/16 10:27 · MS 2017

    양의대래 ㅋㅋㅋ

  • 승돼제지 · 813958 · 18/09/16 10:51 · MS 2018

    그래서 한의학을 사랑하는 내용이 어디잇죠?그냥 이글은 의사에 꿇리지않게 돈번다는 내용말곤

  • 팡일팡팡 · 825596 · 18/09/16 11:07 · MS 2018

    한의대 갔는데 이런분이 선배로 계시면 정말 실망스럽겟네요.. 왜 의사랑 자꾸 비교를 하려고 하시는지
    그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인식을 보다 좋게 바꿀수 있을지 고민해주시길

  • 수학은김기원 · 819028 · 18/09/16 11:25 · MS 2018

    한의학사랑 = '양'의사와의 수입비교?

  • tkfkdgo · 537453 · 18/09/16 12:4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교수님제발 · 561185 · 18/09/16 13:02 · MS 2015

    어그로 ㅅㅌㅊ 인정합니다 한의대생도 속을뻔

  • Porsche · 746580 · 18/09/16 16:13 · MS 2017

    한의학에 대해 최신 지견이나 연구 동향을 알아보고 싶으면 https://blog.naver.com/lunarmix 이 블로그 추천드립니다. 모 한의대를 졸업하신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입니다. 이런 분이야 말로 진정 한의학을 사랑하고 공부하시는 분이 아닌지.

  • Porsche · 746580 · 18/09/16 16:41 · MS 2017

    교수님이나 한의사들 중에 양의사, 양방 이런 워딩을 쓰는 분은 봤어도 양의대란 말 쓰는 사람은 처음보네요...ㅋㅋㅋ

  • 갬2 · 828450 · 18/09/17 15:07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자몽그린티 · 451254 · 18/09/18 09:24 · MS 2013

    양한방협진처럼 양의학 양약을 써야할 때 빼곤(의사도 자신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양한방협진이라 걸어두고 영업하시죠. 무슨 비하로 쓰는 말이 아니죠) 양양할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엄연히 의대는 의대인데 양의대라고ㅋㅋㅋ 의치한 말고 양치한 이라 해야하나요

  • qbidynj2cfCvKV · 741468 · 18/09/21 20:57 · MS 2017

    양의대 극혐;;

  • 열심히 꼼꼼하게 · 670790 · 18/09/24 10:04 · MS 2016

    양의대....너무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