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문과 교차지원에 대한 짧은 생각
서강대 문과 교차지원에 대해 문과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또한 향후 예정중인 문이과 통합입시의 어떻게보면 시험대가 될 수 도 있어 더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이 교차지원에 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대치동 컨설팅 회사에서는 작년에 떠돌았습니다. 이와중에 최근 모 사이트에 이걸 정리한 보고서가 올라와 있더군요... 여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문제가 되면 내리겠습니다. 참고를 하세요.
2018 서강대 문과 최고컷인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시립대 이과합격생의 47.9% 경희대 37.5% 건국대 34% 가 합격 가능한걸로 나오고 최하위컷이었던 경제학과는 시립대 100% 경희대 100% 건국대 99.7%로 나옵니다. 사례예가 각 대학별 전체정시합격생의 50%를 넘어가므로 학과별로 뽑은 것이 아니다면 신빙성이 상당히 있어보입니다.
올해 점공에서 서강경영 지원자중 시립대나 건국대 이과지원자들중 서강대 교차지원자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그건 당연한겁니다. 시립대는 일단 가군에서 다 뽑는 대학이고 건국대는 전화기컴등 메인 공대가 가군에서 뽑고 나군은 환경공학부등 비메이저 공대4개학과, 자연대 2개학과 그리고 전부 농생대입니다. 건국대 다군은 융기원 8개학과로 시립대 최상위권 학과에 가깝고 다군에 공대를 넣을 정도면 가군에 교차지원으로 문과를 넣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결국 서강경영을 넣을 수 있는 이공계 대학은 중대 나군 공학군, 자연계열과 경희대 나군 공학계열로 보입니다. 이과공부가 적성에 맞지않는 이과수험생들중 일부가 서강경영을 지원할것 같습니다.
공대를 지원하는 정도의 적성을 가진 수험생의 경우는 문과학과들이 오히려 적성에 맞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아마도 생명계열 지원자나 특별한 적성이 없는 여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어떤 대학이더라도 이공계내 성별분포를 보면 자연대에 여학생이 많이 분포하고 메인공대에는 90%이상이 남학생입니다. 그런걸 고려해보면 중대 자연대계열, 경희대도 자연대는 가군이라 지원이 불가하고 나군 공대중 일부와 농생대계열, 건국대 농생대계열에서 가군 서강대 교차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희대와 건국대 농생대 합격수준으로는 서강대 경영은 좀 힘들것 같고 서강대 인문정도에 교차지원할것 같습니다.. 메인이 중앙대 자연대 지원자중 서강대 경영 교차지원하는 수험생들일 것 같은데 아마 위 데이터를 보면 문과 수험생들이 버거울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중대 자연대 시립대 공대 중위학과 경희대 공대 상위학과 건국대공대 상위학과정도가 서강대 상경에 교차지원선 같은데 이중 중대 자연대와 경희대 공대 상위학과를 제외하곤 모집군이 겹쳐서 지원이 불가합니다. 그렇기에 서강대 상경지원 문과 수험생들이 받을 타격은 어느정도 제한적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특히 경희대 공대는 반영비가 서강대와는 반대경향이 있기에 교차지원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강대 상경계열을 제외한 학과들에는 건국대 나군 농생대와 자연대, 경희대 나군 공대와 농생대에서 교차지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중대 자연대 지원자중에서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처음본 사이트에는 저 자료 하나만 올라와 있던데 검색해서 원본출처를 찾아 원본출처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문과수험생들이 서강대 이과를 지원하려면 가능한 점수대도 나와있었습니다. 저작권 여부를 몰라 제가 직접 올릴 수는 없습니다. 파파안달블루스라는 사이트니 관심있는 분들은 들어가서 보세요. 결론은 2018년 입시결과로 보면 서울대 문과 합격생과 연고대 문과 합격생 일부가 가능한 걸로 나옵니다. 서강대 문과합격생중에서는 컴공 1.2% 기계공 5%에 합격이 가능한걸로 나옵니다.
이 내용을 보더라도 문과 이과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운동장 같습니다. 차라리 문이과 통합하여 입시를 해서 학생을 뽑는게 수험생들에게는 더 공평할 것 같습니다. 문과 수험생들중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는 문과라는 틀때문에 최종 학과 선정권이 박탈되기때문입니다. 보정점수라는게 사실 객관성을 가지기 힘들고 사회적 환경에 따라 대학별로 다르기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교대가 그나마 비슷한 보정을 하는데 수학가에 10% 과탐에 5%해주는 서울교대, 춘천교대같은 곳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타 교대중 보정이 없는 대학들은 이과수험생들은 원서내기 힘듭니다. 이과수험생들이 차별 받는 부분들입니다.
아마도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이라 이과계열의 학과들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 수록 사회적 구조의 변화가 커지므로 이러한 갈등의 해결을 위해 정치, 경제, 외교, 행정분야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와중에는 인공지능이나 유전자변형과 조작으로 인해 인간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들이 진행될 것이기에 철학, 종교등의 학문에 대한 재조명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볼 때에 그 필요한 숫자는 잘 모르겠지만 인문 사회학적인 물음은 더 많아지고 깊어질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 때 사회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인원은 이공계다라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은 단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수요에 있어서 균형이 맞지 않으면 그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제일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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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분들이 이공계중 전망이 보이면서도 그래도 하면 따라가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는 학과가 컴공인것 같아요. 전화기쪽은 수학뿐 아니라 물리학적 지식과 적성이 맞아야합니다..이과 수험생들중에도 자신이 없어 지원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누가 댓글을 달아 두셨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 전화기쪽은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약대나 의치전 편입을 노리고 자연대 생물이나 화학쪽을 지원하실 분들 조금 있을 순 있겠습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