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femme님께...그리고 사이트운영자께도
저는 오르비사이트를 오랜동안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는 가끔 글쓰기도 합니다.
최근 대학입시를 보면 정시의 경우 이런 지원 시스템하에서 정부가 이렇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입시생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그리고 정보부족과 오류의 결과로서 본인이 노력하여 받은 점수에 합당한 진학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성인이 되는 첫 관문에서 정의롭지 못한 결과를 양산하고 이에 적응하는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사회제도에 문제가 많다고도 생각이 들었고요. 차라리 정시의 지원횟수 제한을 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속성장의 이름으로 글 쓰실때부터 주욱 봐왔는데, 매우 합리적이고 신뢰성 높은 분석을 하시고 누백추정이나 예상 합격선 추정도 한 개인으로서는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수험생들로부터 신뢰와 감사함을 받고 있고요.
특히 작년부터인가 각 학과 합격자들의 점수대별 인원수를 정리해주시는데 감탄했습니다. 물론 점공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겠지만 예전에는 이런 자료는 각 대학이 입시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하면 교육부 확인을 거쳐 입시회사들이 확보해서 배치표와 함께 판매하던 자료였거든요. 그런데 이걸 한 개인이, 더구나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 댓가없이 해주시고 있다니. 코스모스femme님이 점수대별 인원자료를 작성해주기 전에는 전년도 커트라인 자료 밖에 없었고 지금처럼 커트라인 변동이 심한 때에는 학과에 따라서는 당년도 입시지원에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백이 어차피 추정이니 한계가 있지만 학과별 합격생의 점수분포를 보면 대학지원 시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femme님이 현재 점수대별 인원수와 함께 평균, 커트라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가지 더 가능하다면 중위값도 함께 표시해준다면 평균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펑크가 날 경우, 중위값과 평균을 함께 보면 더 도움이 되고 비록 정원수를 1/2해서 얼추 추정할 수 있지만 0.1% 전반인지 후반인지 가늠이 안될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나 공공분야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안할때 민간분야에서 지불하는 사회적 비용, 즉 입시생들이 입시회사에 거액을 지불하고 진학상담을 받아야 하는(더구나 오류도 많이 발생하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코스모스femme님이 이런 비용의 상승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코스모스femme님도 오르비사이트를 떠나겠지만 그때가 되면 누군가 이런 일들을 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쯤 되면 모 입시회사에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쳐 좀더 오류가 적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오르비사이트 운영자께는 제안을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사이트의 명성을 높이거나 기여하는 회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면 어떨까 합니다. 예전에 코스모스femme님은 직장인이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자문하면서 재미있어서 라고 자답하신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코스모스femme님이 비록 댓가를 원하는 분이 아니시고, 금전적 댓가가 연관되면 오히려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다른 방법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팔로워 수가 어느 이상되거나 입시가 끝나면 회원들이 투표를 거쳐 그해 입시에 가장 도움이 된 회원을 선정해서 명단을 사이트에 일정기간 게시하고 간단한 기념품을 주거나 사이트상에서 편의를 제공해준다든가 하는 방안(예를 들어서)을 마련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감off5차 0
난이도 어땠나요? 어려운데...
-
9평 접수 인원 외부생 인원 줄인거 인위적으로 컷 조절하려는건가
-
언매총론 24 0
언매총런 교재 뒤에 답지 있나요 ????
-
한국교원대 재학생입니다:) 사범대, 교원대, 교사, 윤리교육과관련 질문 궁금한거...
-
알피엠 0
정시런데 여긴 풀어야겠죠?
-
아침 든든히 먹어야겠넹.... 이시간에 배고프누
-
나는 인강 몰아듣기
-
혹시 사진 필요했나요? 모교 접수하려는데 행정실 전화를 안받네...
-
국어를 아주 못하지는 않음 백분위 98~99 진동했는데 (또 100은 못 찍어봄)...
-
뭐지 9모 인원 0
6모신청가능 인원에서 반토막났네
-
접수시간에 메일 칼 같이 보낸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인원+6명이네 그리고 내가...
-
공부를 벅벅 2
오르비를 벅벅
-
버스 지하철 다 앉아간다
-
휴가도 없고 외출은 저녁시간인데... 잔머리 굴려서 낮에 군복입고 갔다와야하나...
-
아
-
독서론 파트는 0
몇분안에 푸는게 좋을까요
-
아 ㅅㅂ 친구가 그 애 상상베타 테스트에서 봤다고 알려줌 2
아침부터 존나우울하네 하
-
학원 찾아보는데 3
대부분 마감됏내...
-
아침에 얼버기 해서 딱 2시간 조지고 ㅈㄴ피곤해서 야 벌써 10시간은 넘긴 기분인데...
-
지각^^ 3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거 어케하는거지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1
손 감독·코치 2명, 경기중 실수 등 이유로 욕설·체벌 혐의 송치 해당 아동 부모...
-
군수생 달린다 5
자꾸 무언가에 방해받아 화가 나는 꿈을 꾸고 일어나니 기분이 좋지 않네요... 그래도 달린다~
-
그래서 하기싫음. 그런데 확실히 하려고하면 너무오래걸려서 할수가 없음
-
..................................................
-
화작 독학서는 없는건가요?
-
서울 traffic 죽이고 싶어요
-
수험생활때문에 일시적으로 사라진거겠지? 아예 생각도 안 나고 봐도 감흥이 없
-
수면 문제인듯한 11시에 자야겠음..
-
사탐 ebs중요도가 어느정도 일까요...? 과목은 윤리입니다
-
출근 시로시로 2
히이잉
-
뭔가 8강딱 느낌이
-
오로지를 오르비로 보네
-
문디컬 목표로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언매 기하는 고정으루 들고가려하는데 사탐2개 또는...
-
대성에 있음? 엔티켓이랑 번갈아서 풀고싶은데
-
수학 질문 1
사잇값 정리가 애초에 적어도 하나의 실근을 가진다 이니까 오직하나의 실근을...
-
6모는 교육청에서 쳤는데 아직까지도 9모 공지가 안 뜨네요 집 앞 학교에서 보고...
-
이젠~ 2
미안한 맘 뿐이야~
-
모모이... 0
-
limn→inf {an-(2n-3)pi/2}=0 limn→inf...
-
짜증
-
ㅈ반고 3.1~3.2쯤에 고3 투과목 내신 B 섞여있으면 CC 뜰 확률 높나요?...
-
フトスキフトスト!!
-
마음이 허하네 2
에잇
-
좀 늦버기 4
-
꿈에 걔 나옴 0
하
-
차조심~~
-
얼버기 1
다들 ㅎㅇㅌ
-
진로과목 원점수 4
기하,생2,화2 진로과목이라 ABC나오는건데 학종으로 갈때 원점수도 중요한가요..?
-
공통 8 10 15 20 22틀림 틀리고 보니 15빼고 다 수1이네
전 반대.
갑자기 이유없이 한의학 비하했었는 사건도 있고
저사람이 신이거나 그런거 절대아니잖
그래서 오르비는 코스모스 femme님께 눈알을 줬죠
저도 반대,,!
ㅋㅋ자기 하고 싶어서 하는거고, 수험생한테 큰 기여를 하는 건 맞지만 절대적으로 옳은 말만 하는 건 아닌데 그렇게까지야;;
절대 반대.... 저에 대한 능욕임 ㅋ
낙 상태가? ㅋㅋㅋㅋ
근데 이걸 해서 기대되는 효과가 뭔가요?
사이트의 명성이 올라간다는게 어떤 의미에서인지 또 명성이 올라갈거라는 예측이 어떤 근거에서 나오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인센을 받으면 능력있는 사람들이 더 유입되고 유입이 많아지는 선순환 아닐까요?
중간값이 먼 의미가 있는지 모르겄네요
입결은 머라해도 최종컷입니다 펑크난걸 감안해서 차라리 컷을 상위 80 내지 90퍼로 잡는것 정도는 괜찮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