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우 T [782346] · MS 2017 · 쪽지

2021-09-05 19:27:06
조회수 2,013

[박재우T] 평가원스럽다 ? 15번 부동점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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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what happens to you, 


but how you react to it that matters.”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기대하고 기다리던 9평이 끝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해설을 진행하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또 흥분을 했었네요. 


왜 이걸 생각 못하는 거냐 ?, 이걸 이렇게 풀면 너무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 ?


분명 얘기했잖냐 그럴거면 수업은 왜 듣냐 


등등 


생각이 안 나거나 풀이가 너무 돌아가거나 하는 것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또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 흥분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시간이 얼마 안남았고 안타까우니까 저도 모르게 내뱉게 됩니다.


아침 일찍부터 힘든데 잔소리 들으니까 아이들 기분도 더 다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


제가 흥분하니까 재밌자고 아이들이 저한테 갑자기 낸 문제가 하나 있는데


ony death only death 해석해보랍니다.


넌센스구요



암튼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을 생각하고 문제를 해석하는 방향으로 연습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상담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수학을 마무리해야 하느냐와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고 빨리 풀 수 있느냐 입니다.


시간 내에 못 풀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


10-10 스캔 한 번 연습해 보길 바랍니다.


문제 풀기 전에 10초 정도 스캔하고 문제 다 풀고 나서 10초 정도 스캔하는 거죠.


산수 실수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문제 해석에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물론 1, 2번 이런걸 스캔하지는 않겠지요 ?



이제 뒷북이 돼버렸지만 9평 수학 얘기 해봅시다.


시험 담날 아침에 아이들에게 풀면서 얘기를 했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9평 난이도 정도로 수능이 출제되리라 생각하구요.


문제 배열은 변경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컷이 88정도가 나오면 분포가 참 좋아질 거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맞추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 내부적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큭징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6평에서 나욌던 주제들에 대한 중복 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도 출제 가능성이 높아 지겠지요.


삼차 그래프 관찰은 제외하겠습니다. 빈출정도가 아니라 필수 입니다.


아래 부분은 꼭 연습해야 합니다.


(1) 6평 14번과 같은 위치에 동일한 주제인 평행이동을 통한 그래프의 추론이 14번에 출제 되었습니다.


6평에서는 차함수였고 이번에는 평행이동에 적분을 붙여 놓았습니다.


동일한 해석입니다.


참으로 평가원 스럽다 라고 할 만합니다.


동일한 주제를 바꾸어서 예쁘게 만들어 냈네요.


6평을 의미있게 해석하고 복습한 학생이라면 빠르게 접근이 가능했을겁니다.


(2) 6평에서 저에게 햐!! 이거봐라 ? 라고 줄거움을 줬던 21번 자리에 또 다시 간단하지만 좋은 문제가 


21번에 출제 되었네요.


수업 시간에 피를 토하며 강조했는데 아이들은 또 자기만의 길을 가더군요.


평가원 스럽다입니다. !!!! 작년 9평 30번 부터 현재까지 두개 이상 함수식이 나오면 자꾸 식에 관심을 


우선으로 가지는데 우선 그 주어진 함수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 먼저 하고 들어갑시다.


아무 관계가 없으면 그 때 개별 해석해도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요인이 되는 겁니다. 


작년 9평 회전 대칭점, 이번 21번 선대칭 !!


둘째,


역시 평가원 답게 독해와 방향에 따라 속도 차이가 업청나게 날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겁니다.


돌아가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사고 연습을 꼭 합시다.


현강에서 늘 강조하는 제 수업 방식이기도 합니다. 


(1) 예전에 수열의 기본 정의인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라는 것과 


수열의 움직임을 반복적인 합성함수와 y=x와 결합하여 해석하는 형태의 개념을 


자주 설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5번 수열문제가 이러한 사고가 도움이 되는 데요.


분리돼서 정의된 수열이 특수하게도 모두 a_n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a_n+1 =f(a_n )을 생각하여 직선으로 해석한다면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겁니다.


기하는 전반적으로 정말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29번은 정사영 면적해석보다는 삼수선정리 적용이 더 예쁘지 않을 까요 ?


물론 아이들에겐 삼수선으로 풀어줬습니다.


미적분에서 또 피를 토합니다.


27번 45도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 까요 ?


28번 (0, 3)에서 P에다 선을 연결하면 그냥 20초 ? 


가까운 곳의 지름에 대한 원주각을 놔두고 왠 중심각 ? 


아이들 저한테 무지 깨졌습니다.


지금 이 글 보고 있는 녀석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정신 차리자 !!


29번 주인공은 2차함수입니다. 합성함수가 아니구요.


대칭축과 문자 하나 딸랑 있는 그 값은 a는 그냥 0으로 둬도 되죠 ?

 

이동에 따른 변하지 않는 불변량 이것도 참 많아 씁니다.


속도를 이 두 문제에서 어마어마하게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아이들과 해설 예전에 다 끝나고 이제서야 오르비에 글을 올리게 돼서 죄송하구요.


워낙에 출중한 분들이 많으셔서 특별한 임팩틀를 주지 못하고 뒷 북일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쯤은 고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험치느라 다들 고생하셨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는 맙시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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