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4-08-15 1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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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전쟁사 - 일뽕 제대로 알고 정확히 패자!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68929040








 저는 스스로를 굉장히 비순수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능력주의적 관점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존경하고 부러워하며 그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물론 여기서 능력은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이고, 고작 대학교 졸업장에 적힌 글자 따위 등이 아니라는 점은 짚고 가고 싶습니다). 한번은 고등학생 친구에게 고기를 사주다가 든 생각이, 과연 내가 이 친구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순수하게 이 친구가 좋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친구가 인성도 좋고 똑똑하고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하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여태 극우 일뽕들을 직접 만나본 경험이 좀 있는데, 공통적으로 일처리와 업무를 끔찍한 수준으로 하였으며 사고력과 통찰력 또한 저열하였으며, 인성은 물론 인간관계라던지 주변의 평판 또한 개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사회선생님은 동아일보(만) 즐겨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방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때리지만 서울에서는 학생이 교사를 때린다, (어른이나 할아버지가 먼저 수저를 들기 전까지 기다리는 것이 왜 예의인지, 어째서 그런 전통이 생겼는지에 대한 제 근본적인 질문과 호기심에 대해서) 니가 못 배워서 그딴 질문이나 하는 것이다 등등 정말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제대로 졸업했는지 의심이 되는 역량을 가진 선생이 있었습니다.




 학기 말이 되면 학생부의 오류나 수정 사항을 정정하게 되는데, 항상 그 선생 ㅅㄲ가 담당하는 사회 교과목 관련한 독후감이라던지 세부 능력 평가 등에서 찐빠가 수도 없이 터졌었습니다. 이후에도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왜곡된 사람들이나 일뽕들을 좀 만나 보았는데, 하나같이 한심한 수준의 능력과 책임감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제가 뭐 애국을 해서 이런 사람들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제 인생에 도움은 커녕 스트레스만 주고 손해가 되는 쓰레기들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이니다.




 반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굉장히 균형이 잡혀 있으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우수한 통찰력을 발휘하는 선생님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선생님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하게 지냈습니다.










https://bbs.ruliweb.com/etcs/board/300780/read/49846380










 저는 이전부터 이야기 해왔듯이 일본 제국을 혐오하며, 한반도의 전쟁을 통해서 얻은 이득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 타 민족을 제물로 삼아, 21세기에 남한과 북한의 전쟁을 종용하고 바라는 극우를 혐오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인을 무작정 다 싫어하고, 반감을 가지며 일본 문화 산업을 평가 절하하고 기술력을 무시하는가? 그건 또 아닙니다.










 전 오히려 민감한 시기에 방한을 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끝내주게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의 손님이기도 하고, 그런 시기일 때 한국을 방문한 사람일수록 한국에 대한 안전함과 신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외국인에게 개방적이며 친절하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저 나름 개인적 신념을 가지고 소소하게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과는 거꾸로, 일본에서는 한국인에게 와사비 초밥 테러를 한다던지 한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던지 팻말을 걸어두는 음식점들에 대해서 실컷 비웃어줍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평판과 수준을 낮추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논리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인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반대로 한국에서 일본인 출입 금지 따위의 팻말을 걸어둔다면 심각한 인종차별 논란에 직면할 것입니다. 오히려 전 이런 의미에서 외국인 차별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좀 더 자유롭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이 완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예전에 일본인이 쓴 가짜뉴스 선동 트윗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일본인 여성이 한국인에게 한국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한국 경찰들은 과거 역사를 들먹이면서 일본인 여성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였고 수사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였습니다.(분명히 봤었는데 검색으로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네요)




 어딜 가든지 정신 나간 사람은 많고, 방구석에 앉아서 해외 여행이라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넷우익이 개소리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그 가짜 뉴스를 리트윗하는 숫자가 굉장히 높아서 좀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일반화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오류지만, 이런 사례들을 보면 결코 극소수의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 일본의 확진자 숫자가 낮은 것에 대해서, 극우 인사로 막말과 극언을 일삼는 유명한 정치인 아소 다로 부총리는 "민도(국민성, 국민 수준?)가 다르지 않느냐" 라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극우들은 기본적으로 자국에 대한 비과학적인 찬양과 타 민족에 대한 비합리적인 폄훼를 탑재하였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 과학자들은 일본인에게 뭔가 팩터 x라는 생물학적 우월성(?)이 있기에 코로나 확진자가 적을 것이라며 그걸 연구하겠다는 소리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얘네가 과연 제정신인가 궁금하였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japan/2020/06/07/20200607500059


일뽕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게, 일본 빨아봐야 끽해야 2등 신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좀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에서 괜히 분탕치지 말고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서 그 좋다는 일본 그냥 가서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조선이 일본에 속해있었으면 결국 선진국으로서 많은 것을 향유 할 수 있었다느니는 개소리에 불과합니다. 일본이 미쳤다고 식민지에 불과한 미개한 조선인들에게 기술력과 공업력, 고등 교육을 제공해서 키워줬겠습니까? 이봉창 의사 또한 일본을 동경하고 일본인이 되고 싶었지만, 조선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결국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친일 극우 반민족 배신자들과, 일뽕들은 특이하게도 극우임에도 불구하고 자국민에 대한 혐오와 비하가 깔려있습니다. 어느 오타쿠는 한국이 괜히 독립을 하여 일본어를 네이티브하게 하지 못하여 다양한 오타쿠 문화를 쉽게 즐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린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또한 능력주의를 숭상하는 순수하지 못한 제 관점에서는 한심한 소리일 뿐입니다. 만약 정말 일본 문화를 좋아하고 향유를 하고 싶다면 열심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일본어를 배우면 될 뿐입니다. 한심한 능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놈들을 혐오합니다.




  누차 이야기 하였듯이 일본 문화를 일방적으로 혐오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제가 즐기는 에어소프트건, 밀덕 취미도 일본에서 건너오고 큰 영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일제 필기구 등을 애용합니다. 오타쿠를 결코 비하하는 것도 아닙니다. 넓은 의미에서 저 또한 오타쿠이기도 하고, 오타쿠 중에서도 헛소리하는 사람을 싫어할 뿐입니다.




 우수하고 재미있고 행복한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면서 헌법에서도 보장하는 기본권이기도 합니다. 마치 잘생긴 사람이 인기를 얻는 것처럼, 일관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주변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처럼,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처럼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광복절에 뭐 스시를 먹었네 했다가 악플 폭탄을 받는다던지, 뭔가 게임이 일본풍이네 하는 등의 문화적인 이유에서 공격을 받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논쟁에 있어서도 100마디 말 중에서 99마디 합리적인데 한 마디 실수하는 순간 그걸로 물타기 당하기가 쉽습니다. 때문에 정교하고 합리적인 논리와 설득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왜색'이라는 것으로 공격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고, 일본 음식 먹는 걸로 공격하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화 시대에서 이런 식으로 따질려면, 아마 국산 쌀 정도만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왜색이 짙다'라는 비판은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성인 게임은 한국에서 개발되었는데, 기모노부터 시작하여 일본 거리, 건축물 등을 묘사를 많이 하여 '왜색이 짙다'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전 '왜색이 짙다'라는 표현 자체가 일관되지 못하고 비합리적인, 설득력이 떨어지는 인종차별적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생각해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한국식이다' 라면서 비판을 받는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니 대체 뭐 어쩌라는거여 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물론 진짜 외국인들 중에서도 일뽕, 일본이면 무조건 문화적으로 뛰어나다부터 시작해서 나치 깃발과 다름없는 욱일기를 멋지다고 하면서 당당하게 들고 다니는 무식한 백인 놈들을 보면 한심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이러한 극단적인 일본 우월주의, 와패니즘을 경계해야하지 단지 일본 문화가 많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게임 등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했다는 말이 사실상 거짓말인 상황에서 해당 게임 개발사나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모노라던지 일본식 신사나 무녀 등의 컨텐츠를 많이 등장시켰다는 것으로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공격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82383







 만약 기모노가 정말 편리한 옷이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그것을 숭상할 수 있고, 직접 입어도 보고 자신의 창작물에도 넣을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시도 처음에는 미국인 입장에서 비위생적인 날생선을 그대로 먹는 것을 미개하게 보기도 했는데, 지금 미국은 캘리포니안 롤부터 시작해서 잘만 먹습니다.




 거꾸로 한국 문화가 해외에 나갔는데, 외국인들로부터 한국색이 너무 짙다, 한색이 너무 심하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 자기들 자유이고, 우리가 칼들고 협박해서 우리 문화를 강제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우리가 시키지도 않고 단지 해당 외국인이 우리의 문화를 좋아해서 그런 것을 많이 활용한 것일 뿐인데, 당사자는 물론 한국 문화까지 같이 욕을 먹는다면 결코 타당하지 못한 논리일 것입니다.




 때문에 전 아무리 공인이라고 하더라도 광복절이나 31절에 초밥을 먹는다던지 일본의 유명한 작품을 관람한다던지 하등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작품을 만든 일본인이 극우라던지, 진짜 대놓고 욱일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다던지 야스쿠니 신사 가서 참배를 한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일뽕 극우들은 이런 조그마한 약점을 꼬집어서 마치 한국인 전체가 집단적인 광기에 휘둘리고 일본을 차별하고 해외 문화에 대한 저열한 인식을 가졌다는 식으로 일반화하기 때문입니다. 아까 말했죠 99마디가 맞아도 한 마디 틀리는 순간 상대방은 그 한 마디 가지고 나머지 주장까지 다 뭉개버릴려고 할 것이라고.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만 논리라는 것은 굉장히 정교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KBS에서 방영된 '나비부인'이라는 오페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광복절에 일본 애니 보는거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 작가 문화인 예술가 만화가들 중에서도 일본의 극우를 비판하며 진정한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는 선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일본 문화라는 이유만으로 일반화하여 공격한다면, 결국 그들 또한 우리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하필이면 광복절 00시, 그러니까 새벽 밤 12시 땡 하자마자 바로 일본 오페라를 틀어준 것 자체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궁금해서 좀 자세히 보니까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미가요'가 등장하더군요.




 한국의 애국가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인데, 애국가의 경우에는 특별히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어긋난다거나 제국주의 등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딱히 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될 부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기미가요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는 것으로 널리 평가받습니다.




 때문에 기미가요는 일본 자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으며, 유명 연예인들 중에서는 공개적으로 부르는 것을 거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출신 연예인들이 그러한데, 이 또한 전쟁사와 긴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중 오키나와는 명시적인 일본의 영토였기에 그 충격이 컸습니다. 이전까지는 일본군이 진출한, 해외 거점을 빼앗겼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 본토를 향해 밀려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일본군은 소모전 양상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일본 본토에서의 결전을 대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 패배를 상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소모전으로 자신도 피해가 가지만 상대방 또한 만만찮은 출혈을 강요하는 전략 전술로 일관하자, 미군은 이전과 다른 막심한 피해와 피로도를 겪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도 참호전을 통해 입증되었으나, 방어자가 철저하게 요새화 된 곳에서 농성을 한다면 얼마나 뚫기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전투였습니다.




 이때 오키나와 민간인들이 많이 동원이 됩니다. 뭐 군수품을 나르거나 부상자를 봐주거나 이런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조선에서 끌려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https://brunch.co.kr/@ae6da5437474481/106


https://bemil.chosun.com/site/site/data/html_dir/2015/07/03/2015070302487.html





 이때 미군은 정말 처절한 혈투를 벌였는데, 일본군 또한 인간으로서, 문명화 된 세계에서 막장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키나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가 하면, 피난민에게는 함부로 발포하지 못하는 미군의 약점(?)을 이용하여 민간인이 가는 와중에도 뒤에서 기관총을 난사한다던가.




 특히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이, 어린 아이가 있는 여성의 몸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자살 공격을 시킨 장면입니다. 




 

미드 더 퍼시픽 중에서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일본군은 어차피 항복하면 남자는 다 죽고 여자는 강간당할 것이기에 순결과 순수를 지키기 위해서 자살을 강요했고 끊임없이 미군에 대한 헛소문을 세뇌합니다. 그래서 단체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거나 집단으로 자살하는 등 충격적인 사건도 벌어집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살아남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강간은 커녕 의료품과 식량을 무료로 나눠주고 노임과 노동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미군에게 충격을 받습니다. 자기 딸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딸을 죽였는데, 나중에 평범하게 의료품을 건네주는 미군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각종 약품을 자기 딸 시신 옆에 두고 엉엉 울었다는 일도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사례까지 갈 것도 없이, 이전이나 이후에나 오키나와 사람들은 분명 동일한 일본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하게 차별을 받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아픈 역사와 환경 때문에 오키나와 출신 연예인들 중에서는 일본의 천황제나 군국주의, 제국주의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한 기미가요 제창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도 한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국에서 제주도가 공격받았는데, 한국 군인들이 한국인 민간인을 총알받이로 앞세운다거나 집단 자살을 하게끔 한다면 제주도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되겠습니까? 한국이라는 국가의 존립 이유와 정통성이 뿌리부터 흔들릴 것입니다.









 이처럼 일본 자국 내에서도 문제가 있는 기미가요를, 한국 방송사에서 그것도 광복절에 방송을 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단지 왜색이 짙어서~ 일본 문화라서~ 일본인이 싫어서~ 라는 단순한 차원의 편협한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무식한 일뽕 극우들은, 한국인들이 반일주의에 빠져서 논리도 없이 그냥 일본이 싫다는 이유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입니다.




 요새 시국이 하도 개탄스러워서 좀 한탄을 하면서 글을 쓰니까 다소 피로하네요. 




 제가 절대로 애국을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얼마전에 한국에서 대가리 박살난 저출산 정책들 욕한 적이 있었잖아요? 다만 공부를 하고, 식견이 조금씩 넓어지고, 역사를 알게 되니까 깨닫고 느끼는 바를 정리할 뿐입니다.




 즐거운 광복절 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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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비 상>

https://docs.orbi.kr/docs/7325/



<수국비 하>

https://docs.orbi.kr/docs/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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